응급상황 예측 AI 솔루션 ‘바이탈케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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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상황 예측 AI 솔루션 ‘바이탈케어’ 출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2.12.0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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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아이트릭스…생체신호 분석 AI기기로는 국내 최초 허가
6가지 활력 증후, 11가지 혈액검사 통해 리스크 예측
에이아이트릭스 ‘바이탈케어’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
에이아이트릭스 ‘바이탈케어’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

환자의 생체신호를 분석해 응급상황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에이아이트릭스(AITRICS, 대표 김광준·유진규)는 12월 7일 서울 레스케이프호텔에서 ‘바이탈케어’ 출시를 기념해 ‘New Pathways of Healthcare’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바이탈케어’는 △중환자실 및 일반병동 환자의 6시간 이내 사망 △예기치 않은 중환자실 전실 △심정지 및 4시간 이내 패혈증 발생 위험도 등을 예측 가능한 AI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지난 10월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 특히 환자의 생체신호를 활용한 AI 솔루션으로는 국내 최초로 허가를 받은 것.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인사말에서 “바이탈케어의 출시까지는 어려운 점이 많았으나 환자에게 도움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에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며 “AI를 활용한 임상진료지원 시스템 중 하나로, 패혈증, 심혈관질환 등 환자 상태를 예측해 의료진이 응급상황에 대비해 신속한 케어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다양한 영상판독 AI 솔루션이 출시돼 활용되고 있지만, 이보다 더욱 어려운 생체신호를 분석해 의료진을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국내 허가를 받은 것은 바이탈케어가 국내 최초라고 할 수 있다”며 “현재 대형병원 중심의 솔루션이지만 추후 이를 더 발전시켜 나간다면 병원급 의료기관, 요양시설, 지역보건시설 등은 물론 홈케어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병은 메디컬에이아이 부문 총괄은 ‘바이탈케어의 임상적 혜택 및 가치’에 대해 발표했다.

안 총괄은 “병원 내 환자 치료 여정에 함께 하는 바이탈케어의 솔루션은 우선 조기예측이 중요한 패혈증에 집중되어 있다”며 “6가지 활력 증후, 11가지 혈액검사 결과를 통해 패혈증, 급성 중증이벤트, 급성 상태악화(사망) 등에 대한 위험도 예측 스코어를 4~6시간 이내에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관련 부야 최초의 제품이기에 식약처 허가를 받기까지도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클리블랜드병원에서의 인종 간 성능 검사와 세브란스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의 임상결과로 정확도와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정경수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패혈증의 경우 중증으로 가는 단계에서 치료를 놓치게 되면 환자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는 만큼 조기 대응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기존의 기기들은 환자의 상태가 나빠지면 알람이 울리기에 대응이 늦을 수 있지만 이를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솔루션이 있으면 의료진의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고, 의료진의 업무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의의를 밝혔다.

에이아이트릭스는 바이탈케어의 신의료기술 평가 유예를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AI 바우처 사업’ 등을 통해 병원에의 보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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