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2년 12월 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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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2년 12월 5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2.12.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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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발의에 환영
-서정숙 국회의원 대표발의
-‘제약바이오산업혁신위원회’ 격상 및 혁신형 제약기업 약가 우대 의무화

제약바이오산업계 4개 단체 로고
제약바이오산업계 4개 단체 로고

제약바이오산업계가 최근 서정숙 의원이 대표발의한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한국바이오협회·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등 4개 단체는 12월 2일 서정숙 의원의 개정안 발의와 관련한 공동 환영 논평을 냈다.

제약바이오산업계를 대표하는 4개 단체는 논평에서 “이번 개정안은 현행 제약바이오산업의 육성·지원 정책을 통합 관리하는 콘트롤타워의 설치 근거를 마련하고, 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한 약가 우대 사항을 보다 명확히 규정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라며 환영했다.

특히 보건복지부 장관을 위원장으로는 하는 ‘제약산업육성·지원위원회’를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제약바이오산업혁신위원회’로 격상하고, 혁신형 제약기업이 제조한 의약품에 대한 약가 우대를 의무화한 점을 강조했다.

4개 단체는 범정부 콘트롤타워는 제약바이오산업 도약의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논평에서 “실제 미국과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제약강국은 예산부터 정책에 이르기까지 국가 콘트롤타워를 중심으로 산업육성정책을 통합관리하고 있지만, 우리는 산업육성 정책과 재정, 규제가 다부처로 분산돼 있고, 기초연구부터 임상시험·글로벌 진출까지 전주기 관리 주체도 부재해 실효성이 저하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며 “이에 제약바이오산업계는 부처간 칸막이와 중복사업 등 비효율을 방지하고, 연구개발·정책금융·세제 지원·규제개선·인력양성 등 중장기 육성전략 수립과 정책을 총괄하는 콘트롤타워 설치를 강력히 요구해 왔다”고 전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개정안에 담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제약바이오산업혁신위원회’는 명실상부 제약바이오산업의 육성지원정책을 통합 관리하는 콘트롤타워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 4개 단체는 위원회가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에 대한 동기 부여 등 ‘도전을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 글로벌 제약강국 도약의 기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박해성·phs@kha.or.kr>


◆메드트로닉코리아, 차세대 뇌심부자극기 ‘퍼셉트 PC’ 출시
-뇌 신호 감지 ‘브레인센스’ 기술 최초 탑재
-전기자극 치료와 뇌 신호 데이터 포착 및 기록 가능

메드트로닉 '퍼셉트PC'와 프로그래머
메드트로닉 '퍼셉트PC'와 프로그래머

메드트로닉코리아가 뇌 신호 감지 기술 ‘브레인센스(BrainSense™)’가 탑재된 뇌심부자극기 ‘퍼셉트 PC(Percept™ PC)’에 대한 급여 고시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 ‘브레인센스’는 뇌에 연결된 전극선을 따라 환자 뇌 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메드트로닉 고유 기술로, ‘퍼셉트 PC’에 처음으로 탑재됐다.

뇌심부자극술(DBS)은 뇌의 특정 부위에 전기 자극을 투여해 신경 질환의 병리학적 신호를 방해함으로써, 파킨슨병, 뇌전증, 본태성 떨림, 근긴장이상증 및 강박장애(OCD) 등 다양한 질환의 치료 및 증상 개선을 꾀할 수 있는 수술법이다. 자극발생기, 자극을 전달하는 전극선, 이 둘을 연결하는 연결선 등으로 이루어진 뇌심부자극기를 피부 아래에 이식하고 프로그래머를 통해 전기 자극 설정 값을 조정, 관리하는 과정을 통해 치료가 진행된다.

‘퍼셉트 PC’는 메드트로닉 고유 기술인 ‘브레인센스’가 탑재돼 파킨슨병, 본태성 떨림 등의 신경질환 환자에게 전기자극 치료를 제공하는 동시에 환자의 뇌 신호를 포착하고 기록할 수 있다. 의료진은 이를 통해 수집된 뇌 신호 데이터와 증상, 부작용, 약물섭취 등 환자가 기록한 행동 및 경험 데이터를 연계해 정밀한 개인 맞춤형 신경 자극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원내에서는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뇌 신호 데이터를 기반으로 바로 환자 상태에 대응하고 치료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장진우·장원석 교수팀은 최근 국내 최초로 퍼셉트 PC 삽입술에 성공했다. 세계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장진우 교수는 “DBS는 약물 단독 치료 대비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 기능을 크게 개선하는 것으로 입증됐지만, 기존에는 임상의 평가 및 환자가 보고한 정보를 기반으로 치료 결정을 내려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며 “브레인센스 기술이 적용된 퍼셉트 PC는 데이터 기반 치료를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신경자극 치료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 판단한다”고 밝혔다.

퍼셉트 PC에는 환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설계와 기능도 적용되어 있다. 메드트로닉의 기존 뇌심부자극기 ‘액티바 PC(Activa PC)’ 대비 20%가량 더 작고 얇은 인체공학적 사이즈로 설계됐으며, MRI 촬영이 잦은 DBS 시술 환자를 위해 MRI 촬영 모드로 간편하게 전환할 수 있다. 배터리 수명을 예측할 수 있는 스마트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무선인터넷 기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속적으로 최신의 기능을 제공받을 수 있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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