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미래전략 수립’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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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미래전략 수립’ 나선다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2.11.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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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3일간 정책대회 개최
전국 400여 명 보건의료노조 간부 한자리에 모여 미래전략 논의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 이하 보건의료노조) 간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전략 수립’에 나선다.

보건의료노조가 오는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2박 3일간 경기도 양평 블롬비스타 그랜드 볼룸에서 전국에서 모인 400여 명의 현장 간부들과 ‘투쟁’과 ‘회의’가 아닌 ‘미래전략과 정책의제를 두고 연구와 토론’을 진행한다.

특히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정책대회가 우리나라 노동운동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최초의 사례라며 지금까지 걸어온 보건의료노조의 25년 성과와 한계를 돌아보고,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도약으로 나아가기 위한 미래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일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 첫날에는 간호사 대 환자 비율법을 중심으로 국제 콘퍼런스가 열리며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보건의료노조의 산별미래전략을 수립하고 공공적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국내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보건의료노조는 “우리나라 노동계 최초로 진행되는 2박 3일간의 정책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올 한 해 총 60여 명에 달하는 ‘메머드급’ 연구진과 중앙·현장기획단을 꾸려 조직진단 및 강화·조직확대·단체교섭 등 노조의 핵심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연구했다”며 “정책대회에서는 완성된 산별전략연구보고서를 종합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장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다.

보건의료노조는 정책대회에서의 발표와 토론을 바탕으로 전국 간부 수련회와 내년 2월 9일과 10일 개최되는 정기대의원대회를 거쳐 단계적으로 각 영역별 우선 과제를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책대회를 미래전략 수립의 끝이 아니라 본격적인 시작점으로 삼아, 1998년 산별노조를 처음 건설했던 마음으로 돌아가 ‘제2의 산별노조 운동’ 차원에서 전 조직적 산별노조 교육과 토론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보건의료노조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정책대회 포스터
보건의료노조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정책대회 포스터

한편, 11월 29일 개회식에서는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강은미 국회 보건복지위원,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ILO와 UNI, PSI 등 국제노동단체 대표가 정의로운 전환과 코로나19의 교훈, 간호사·보건의료인력 정책과제를 중심으로 국제 연대사를 진행한다.

이어서 김용익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간호사 대 환자 비율법(Ratios) 국제 콘퍼런스에는 보건의료노조를 비롯해 미국, 일본, 독일, 호주의 보건의료-간호계 노동조합이 참가해 각국의 간호인력(Ratios) 현황과 정의로운 전환, 건강안보를 위한 각 노조의 투쟁 사례가 발표된다.

아울러 나머지 행사 기간에는 △조직진단(전임간부 활동 및 현장활동 돌아보기) △청년세대 삶과 노동 △조직강화(조직체계, 운영 및 회의구조) △조직확대(20만 조직화 전략) △단체교섭(초기업 교섭 추진전략과 과제)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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