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2년 11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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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2년 11월 26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2.11.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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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유나이티드제약, ‘PLK-1 저해 활성물질’ 미국 특허 등록

한국유나이티드제약에서 현재 연구개발 중인 천연물 유래 항암치료제인 THA 조성물에 관한 전립선암 치료용 특허가 미국에서 최근 등록됐다.

이번 특허 등록으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PLK-1 저해 활성물질인 THA 조성물을 해당 특허의 존속기간 동안 미국에서 독점, 배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특허는 PLK-1 활성 저해물질인 THA(2·4·6-trihydroxyacetophenone)에 관한 것으로, PLK-1 과발현 전립선암 치료 용도에 사용할 수 있다.

PLK family 중 하나인 Polo-Like Kinase-1(PLK-1)은 증식 중인 성체 조직과 분열 중인 세포에서만 발현되는 키나아제 단백질로서, 암조직에서 PLK-1의 높은 발현양은 암의 증식뿐만 아니라 암의 전이, 암의 악성화와도 관련이 있어 PLK-1 저해를 통한 암 치료제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이번에 등록한 천연물 유래 항암치료제 THA는 PLK-1의 활성을 저해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항암작용을 한다. 특히 거세저항성 전립선암과 같이 PLK-1 발현이 높아 치료가 어려운 암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나 차세대 전립선암 치료제로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의료기기산업협회-벤처블릭, 업무협약 체결
-헬스케어 스타트업 발굴‧육성 통한 의료기기산업 성장 추진

의료기기산업협회-벤처블릭, 업무협약
의료기기산업협회-벤처블릭, 업무협약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유철욱)는 11월 23일 협회 회의실에서 헬스케어 의료전문 투자자를 매칭하는 글로벌 펀딩 플랫폼 기업인 벤처블릭(대표 이희열)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의료기기산업 발전과 성장을 공동으로 도모하고 헬스케어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 헬스케어산업’은 인공지능, 메타버스, 빅데이터 등 최신 IT기술을 헬스케어에 접목한 융복합 산업이다. 특히 저비용‧고효율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기존의 의료시스템을 개인맞춤, 예방중심, 정밀의료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벤처블릭은 현재 한국, 호주, 중국 등에서 활동 중이며 초기 단계 헬스케어 스타트업과 의료 전문 투자자를 매칭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투자 플랫폼 회사이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스타트업이 사업 아이디어, 시장 규모 및 수요 등 전반적인 사업성을 의료 전문 커뮤니티로부터 검증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 단체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한국·아태지역 간 시장진출 기회 정보 교류 △투자 관련 자문·협업 장려 △헬스케어 시장의 글로벌 인사이트 교류 △헬스케어·의료 전문가와 네트워크 행사 진행 등을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국내 유망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국내외 시장 진입 기회를 파악하고 투자 관련 사항을 지원하기로 상호 협의했다.

이희열 벤처블릭 대표는 “한국에서 다양하고 혁신적인 의료기기가 개발되고 있지만 해외 시장 진출에 성공한 회사는 많지 않다”며 “벤처블릭은 글로벌 펀딩 플랫폼을 통해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글로벌 인사이트, 자문 및 투자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협회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열망을 가진 스타트업 육성을 돕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달에 새롭게 런칭한 헬스케어 스타트업 서치 캠페인을 통해 많은 스타트업들이 좋은 기회를 가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철욱 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은 “헬스케어 산업 내 의료기기 관련 스타트업은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매칭 플랫폼을 가진 벤처블릭와 공동으로 국내 유망한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JW중외제약,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 다국가 임상3상 승인
-한국, 대만, 유럽 588명 환자 대상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페북소스타트와 비교 임상…유효성과 안전성 겸비한 글로벌 통풍 신약 기대

JW중외제약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코드명 URC102)에 대한 다국가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1월 25일 밝혔다.

경구제로 개발하고 있는 에파미뉴라드는 URAT-1(uric acid transporter-1)을 억제하는 기전의 요산 배설 촉진제로,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으로 인한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이다.

이번 IND 승인에 따라 JW중외제약은 한국과 대만, 유럽 국가에서 총 588명의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페북소스타트와 비교해 에파미뉴라드의 유효성(혈중 요산 감소 효과)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대만과 유럽 허가기관에는 각각 올해 12월, 내년 상반기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3월 종료한 에파미뉴라드의 국내 임상2b상에서는 1차와 2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모두 충족했으며 높은 안전성과 내약성도 확인한 바 있다.

JW중외제약은 앞으로 에파미뉴라드를 유효성과 안전성을 겸비한 글로벌 통풍 신약으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다국가 임상 3상은 향후 글로벌 기술수출을 통한 해외 시판허가를 고려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통풍 발병률이 늘고 있는 가운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효과 좋은 통풍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매우 크다”며 “전 세계 통풍 환자들에게 에파미뉴라드가 공급될 수 있도록 임상3상을 차질 없이 진행하면서 글로벌 진출 기회를 다각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2019년 중국 심시어제약에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시장에 한해 에파미뉴라드의 개발 및 판매 권리를 기술 수출했으며, 현재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휴젤 웰라쥬, 취약계층 여성 위한 ‘리얼 미’ 캠페인 실시
-기아대책·서울시와 함께…웰라쥬 원데이키트 1만1,300개 기부
-서울시 연계 여성보호기관 6개소 통해 취약계층 여성 가정에 전달 예정

기아대책 서울 사옥에서 진행된 ‘리얼 미(Real Me)’ 캠페인 기부 전달식
기아대책 서울 사옥에서 진행된 ‘리얼 미(Real Me)’ 캠페인 기부 전달식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은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하 기아대책), 서울시와 함께 ‘리얼 미’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1월 25일 밝혔다.

‘리얼 미(Real Me)’ 캠페인은 취약계층 여성들의 자존감 향상을 위해 휴젤의 클리니컬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가 2019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휴젤은 2020년부터 기아대책, 서울시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UN이 정한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은 지난 24일 기아대책 서울 사옥에서 열린 기부 전달식에서 웰라쥬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원데이키트 1만1,300개를 전달했다. 제품들은 기아대책을 통해 서울시 연계 여성보호기관 6개소에 배분된 후 각 보호기관 관할 지역의 취약계층 여성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휴젤 화장품 사업부 총괄 조정민 상무는 “휴젤은 뷰티 사각지대에 있는 여성분들에게 작게나마 따뜻한 힘이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리얼 미’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여성분들이 건강하고 자신감 있는 삶을 가꿔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기아대책 미션파트너십 박재범 부문장은 “취약 가정 여성 청소년 및 여성 가장에 대한 제도적 보호 장치가 마련되고 있지만 여전히 세심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며 “취약계층 여성들의 심리정서적 보호 및 지원을 위해 뜻을 함께 해주신 휴젤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양사의 전문성을 더해 여성들이 ‘건강한 아름다움’과 자아실현을 이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휴젤은 올 한해 ‘리얼 미’ 캠페인을 통해 11만여 개의 웰라쥬 제품들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며 사회공헌활동에 힘쓰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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