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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2년 11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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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2년 11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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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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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동정]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회장 선출
- 경희대병원 나영호 교수

나영호 교수
나영호 교수

나영호 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최근 제72차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1년간이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1945년 창립 이후 소아청소년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세계 아동 건강증진이라는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나영호 교수는 취임사에서 “심각한 저출산과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 급감 등으로 소아청소년과는 진료기능 마비를 우려할 만큼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소아청소년과 진료체계의 붕괴를 막기 위한 여러 정책을 정부에 제안해 소중한 소아청소년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영호 교수는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콜로라도대학 National Jewish Medical and Research Center에서 연수했다.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서울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소아청소년 알레르기비염 진료 가이드라인’ 및 ‘천식과 알레르기 질환’ 등의 저서를 발간했다. <최관식·cks@kha.or.kr>


◆이대서울병원, 미래행복대상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선제적 감염병 대응‧최신 정보통신기술 적용해 국민 건강 기

미래행복대상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이대서울병원
미래행복대상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이대서울병원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이 지난 11월 22일 개최된 ‘제6회 미래행복대상’에서 국민건강 기여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대서울병원은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환자 중심의 최신 정보통신기술 적용으로 국민 건강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대서울병원은 국내 최초로 기준병실 3인실, 전 중환자실 1인실 병상으로 지난 2019년 문을 열었다. 이와 동시에 공조시스템이 분리된 호흡기내과 병동,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음압격리병동 및 응급의료센터 내 음압격리실, 병동 내 별도 면회실 설치 등을 통해 철저한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갖췄다.

이같은 준비가 2020년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 속에 빛이 났다. 지난해 말 코로나 환자 치료병상이 부족해지자 서울 소재 대학병원으로는 최초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코로나 환자 치료에 매진했다. 또한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첨단 스마트병원 구축으로 환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날 병원 대표자로 수상한 조현혜 이대서울병원 홍보실장(영상의학과)은 “이대서울병원은 신종감염병 사태 속에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활약하며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민 건강증진 향상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근전도 검사 ‘AI 판독 능력’ 성장 중
-유일한 노원을지대병원 교수팀, “중요 역할 할 것”
-정확도, 민감도, 양성 예측도, 속도 등 모두 뛰어나

유일한 교수
유일한 교수

인공지능을 통한 근전도 검사 판독 능력이 꾸준히 성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유일한 교수팀은 근육 수축 상태의 근전도를 인공지능에 적용해 분석한 결과 의사에 비해 판독 정확도는 19% 높았고, 속도도 30~40분 더 빨랐다고 밝혔다. 그동안 인공지능 검사 판독에 관한 연구는 주로 심전도, MRI, X-ray에 관해 진행돼왔기에 근전도 검사에 관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에서 유 교수팀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 동안 신경병 또는 근육병이 의심되어 근전도 검사를 받았던 57명의 환자의 근전도 파형 데이터를 숫자형 데이터로 추출해 인공지능에 적용했다.

이를 바탕으로 정상인, 신경병, 근육병의 근전도 파형과 개별적인 모든 근육을 인공지능을 통해 분석한 결과 △정확도 88% △민감도 82% △양성 예측도 86%로 나타났다. 이는 6명의 의사가 같은 조건으로 근전도 검사 판독을 한 결과보다 각각 19%P, 28%P, 26%P 높았다.

또한 인공지능이 이렇게 한 환자의 모든 근육의 근전도를 판독해서 최종 진단을 내리는데 소요된 시간은 1초에 불과했지만 의사들은 평균 30~40분 이상 소요됐다.

근전도는 신경병과 근육병 환자를 감별 진단하는데 중요한 검사다. 신경병은 같은 힘을 줄 때 근육 수축을 일으키는 운동신경의 개수가 감소하지만 근육병은 힘을 작게 주어도 정상보다 많은 수의 운동신경이 근육 수축을 일으키는 형태를 보인다. 이 때문에 육안으로는 두 질환을 완벽하게 구분하기 어려워 검사 결과에 대한 의사 개인 간 판독 편차가 클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유일한 교수는 “이번 연구로 인공지능을 이용한 근전도 판독이 빠르고 정확한 것을 확인했다”며 “추후 인공지능 판독이 근전도에도 적용된다면 신경 근육 질환자를 더 정확하고 빠르게 진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SCI급 저널인 ‘ComputerMethods and Programs in Biomedicine’ 11월호에 게재됐다. <박해성·phs@kha.or.kr>


◆[동정]아시아-오세아니아 뇌전증 최고업적상 수상
-홍승봉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홍승봉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뇌전증지원센터장)가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 뇌전증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세계뇌전증퇴치연맹(ILAE)이 수여하는 뇌전증 최고업적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 뇌전증의 교육, 연구, 환자 치료에 획기적인 공헌을 한 사람에게 2년에 한 번씩 수여하는 상으로, 홍 교수는 한국인 중 최초로 이 상을 받았다.

홍 교수는 △60여명의 뇌전증 전문의 양성 △뇌전증수술 및 미주신경자극술 활성화로 뇌전증돌연사 감소 △중증 뇌전증 환자의 산정특례제도 확립 등의 업적을 인정받았다. <박해성·phs@kha.or.kr>


◆ 2022년 이종욱펠로우십 초청연수 수료식

-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원장 이상규)은 11월 22일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지원한 ‘2022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보건정책과정 초청연수’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사업책임자 김태현 교수)은 지난 9월부터 약 세 달간 협력국 및 연수생별 수요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통해 가나, 라오스, 몽골, 에티오피아, 우간다,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탄자니아 등 8개국 보건부 소속 공무원 13명을 보건정책 전문가로 육성했다.

보건정책과정은 보건정책 관련 전문 이론강의 및 연수생별 세부 분야에 맞춘 개별 심층교육, 그리고 한국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본 한국어 교육 및 한국문화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또 한국보건의료원, 국립암센터, 한국개발연구원 등 국내 주요 유관기관을 방문해 보건정책 관련 연구 및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연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Training Course on Social Health Insurance 2022)과 국민건강보험공단(2022 NHIS Universal Health Coverage Global Academy)의 국제연수과정 참여를 통해 한국의 보건의료제도, 특히 보건재정 및 보험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나아가 한국의 경험을 연수생들의 국별 상황에 적용해보는 시간을 도모했다.

김태현 교수는 “이번 보건정책과정에서는 협력국별 전략 및 학습계획을 분석해 협력국 맞춤으로 액션플랜을 수립했다”며 “앞으로도 연수생들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 액션플랜 실행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소희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부원장은 “모든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연수생분들께 감사를 표하고, 협력국의 사회·문화적 상황에 맞는 보건제도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연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종욱스쿨 정혜진 팀장은 “이번 보건정책과정에 참여한 연수생들은 협력국 보건부에서 직접 추천한 유능한 인재들로, 앞으로 재단의 글로벌 동문회(KOFIH Global Alumni)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각 국가의 보건의료발전을 위해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 산하 개발협력 전문기관인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故 이종욱 제6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2007년부터 시작된 개발도상국 보건의료인력의 역량강화를 위한 중장기 초청 연수 사업이다. <최관식·cks@kha.or.kr>


◆ ‘칸디다균’ 요로감염, 10년 새 6배 늘어

- 고령화·요로기계 카테터 사용으로 원인균 다변화

고령화와 요로 카테터 사용 빈도 증가로 지난 10년간 칸디다균에 의한 요로감염 비율이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칸디다균 요로감염의 경우 여타 원인균에 비해 치명률이 높은 2차 혈류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정석훈, 최민혁 교수(사진 왼쪽부터)
강남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정석훈, 최민혁 교수(사진 왼쪽부터)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정석훈·최민혁 교수팀은 요로감염을 일으키는 미생물이 2차 혈류감염으로의 진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요로감염은 흔한 감염 질환 중 하나로 요도와 방광, 요관, 전립선 등에 미생물이 침입해 염증성 반응을 유발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부분 장내 세균에 의해 감염되나, 환자 연령, 성별 및 요로카테터 사용에 따라 다른 미생물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요로감염은 보통 좋은 예후를 보이지만, 2차 혈류감염으로 진행되면 사망률이 20~40%에 달한다. 그동안 요로연관 혈류감염을 일으키는 환자 요인에 대한 분석은 있었으나, 그 원인 미생물에 대한 평가 및 분석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연세대학교 의료데이터 플랫폼 SCRAP2.0을 이용해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요로감염으로 진단된 8만4,406명의 환자 정보를 대상으로 환자의 나이·성별·기저질환·요로기계 카테터를 포함한 치료기록 등 다양한 위험요인을 조사했다.

요로감염의 연간 유병률 중 요로감염(UTI) 원인 미생물의 비율.
요로감염의 연간 유병률 중 요로감염(UTI) 원인 미생물의 비율.

그 결과 대장균에 의한 요로감염 발생률의 상대적 감소와 함께 칸디다균에 의한 요로감염은 2011년 2.3%에서 2021년 14.4%로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칸디다균과 황색포도알균에 의한 요로감염은 높은 2차 혈류감염으로의 진행 및 높은 사망률과 관련이 있었다. 요로감염이 혈류감염으로 진행된 5,137명의 환자 중 65세 이상의 고령층(62.2%)과 요로기계 카테터 사용자(60.8%)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P<0.001)

정석훈 교수는 “고령화 및 환자 중증도 상승으로 요로기계 카테터의 사용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대장균 이외의 미생물에 따른 요로감염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원인균이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는 만큼, 의료현장에서의 적절한 조치 및 대처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Impact of urinary tract infection-causative microorganisms on the progression to bloodstream infection : A propensity score-matched analysis(요로감염을 일으키는 미생물이 2차 혈류감염으로의 진행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국제 학술지 Journal of infection에 게재됐다.

<최관식·cks@kha.or.kr>


◆ ‘10년간의 종양성형 유방보존술’ 국제학회 발표

-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유방갑상선외과 박호용 교수팀

박호용 교수
박호용 교수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유방갑상선외과 박호용 교수가 책임저자로 저술한 ‘10년간의 종양성형술 종양학적 연구 결과’ 논문이 최근 임상종양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온콜로지’(Frontiers in Oncology, IF 6.244)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의 주제는 ‘10년 추적관찰을 통한 종양성형 유방보존술의 장기 종양학적 결과 – 단일 기관 경험 및 체계적 문헌 검토(Long-term oncological outcomes of oncoplastic breast-conserving surgery after a 10-year follow-up – a single center experience and systematic literature review)’로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서 종양성형 유방보존술을 받은 성인을 대상으로 10년간의 종양학적 결과를 분석한 내용이다.

이 연구에 따르면 총 539례 중 23례(4.2%)의 국소 재발, 26례(4.8%)의 원격전이, 13례(2.4%)의 사망 만이 확인됐다.

또 최종적으로 수술을 받은 모든 환자의 10년 무병생존률이 86.2%, 전체생존율이 95.7%에 이르는 뛰어난 결과를 보였다.

이에 더해 기존의 유방보존술 365례와 종양성형 유방보존술 174례를 비교한 결과 10년간의 재발, 전이 또는 사망률이 통계학적으로 차이가 나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비교적 크기가 크거나 액와부 전이가 많은 진행성 유방암에서 시행된 종양성형술이 조기유방암에 주로 적용되는 유방보존술에 비해 열등하지 않은 결과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는 유방암 종양성형술의 종양학적 안정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근거라 할 수 있다.

박호용 교수는 “30년 전에는 유방암 수술이 단순히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방법만 있었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종양성형술 또는 최소침습수술을 통해 미용적 결과를 향상할 수 있게 됐고, 이러한 결과는 궁극적으로 환자들의 정신, 심리적 안정을 가져오게 된다”며 “이는 유방암 생존자들로 하여금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치료 방법인 셈”이라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2060년 우리나라 인구 4,283만명 예상

- 강동경희대병원 정성훈 교수팀, 대한민국 출산율 추이 통계 발표

정성훈 교수
정성훈 교수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출산율은 매년 최저치를 경신하며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에서 유례없이 빠른 저출산·고령화를 경험하고 있는 우리나라 상황에서 경희의대 소아청소년과 정성훈, 김채영, 최용성 교수와 차의과학대학교 배종우, 윤정하, 손세형 교수가 최근 ‘대한민국의 출산율 추이: 동향 및 전망’을 발표했다.

2020년 총 출생아 수는 27만2,400명으로 처음으로 30만명 이하로 내려갔고, 2021년에는 26만562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4.5% 감소했다. 2021년 조출생률과 합계출산율도 각각 5.3과 0.84로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과 미래 예측을 분석한 논문 ‘대한민국의 출산율 추이: 동향 및 전망’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11월호에 게재됐다.

이 논문은 통계청의 인구 자료를 분석해 1925년부터 2020년까지의 우리나라의 인구수, 출생아 수 및 출생률의 변화를 보고하고 2060년까지의 그 추이를 예측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출생아 수와 출생률은 일제 강점기~해방 시기까지는 큰 변화가 없었고, 해방 후 한국전쟁 기간에는 감소했다. 이후 1960년대 말~1970년대 초까지는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1960~1980년대 실시된 산아제한 정책으로 1980년대 감소 추세로 전환됐고, 1990년대 산아제한 정책이 완화돼 잠시 증가했지만 1997년 IMF 외환위기로 급속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2000년대 들면서 심각한 초저출산 시대가 본격화됐다.

인구수 전망에 대해서는 2030년 5,119만9,019명을 유지하다가 2035년 5,086만8,691명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40년 후인 2060년에는 4,261만7,053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총 출생아 수는 2021년 27만2,337명에서 2035년 32만3,000명으로 최대 증가했다가 점차 감소해 2060년에는 18만1,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정성훈 교수는 “우리나라는 OECD 국가에서도 가장 낮은 출산율을 보이고 있고, 이에 인구감소 시대에 접어들고 있어 향후 인구 감소에 따른 인구학적인 측면에서부터 사회 경제적으로 다양한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2021년부터 5년 동안 ‘제4차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 계획(2021~2025)’을 발표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 교수는 “출생아 수는 감소했으나 미숙아, 저체중 출생아 및 다태아 등 주산기 관리가 필요한 신생아의 비율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산모 연령 및 고령 산모 비율을 감소시킬 방안 모색과 더불어 미숙아, 저체중 출생아를 관리하기 위해 신생아 중환자실 시설 확대를 포함한 주산기 의료시스템을 공고히 구축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관식·cks@kha.or.kr>


◆ 다리에 쥐가 자주 난다면?

- 근육수축, 운동 외에도 다리저림 원인 다양

흔히 말하는 ‘다리에 쥐가 났다’는 표현에서 ‘쥐가 난다’는 근육경련을 의미한다. 종아리와 발 등 근육이 갑자기 오그라들며 찌릿하고 극심한 통증이 찾아오곤 한다.

일상생활에서는 물론 수면 중 발생한 다리 쥐로 잠에서 깨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러한 근육경련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특정 근육조직에서 나타나는 불수의적인 수축이다.

불수의적인 수축은 주로 하지골격근에서 발생하지만 손이나 복부와 같은 다른 골격근에서도 발생할 수 있고 위경련처럼 골격근이 아닌 불수의근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세란병원 신경과 윤승재 과장
세란병원 신경과 윤승재 과장

세란병원 신경과 윤승재 과장은 “다리에 쥐가 나는 가장 흔한 원인은 준비운동 없이 갑작스럽게 운동을 하거나, 평상시보다 강한 강도로 운동할 때”라며 “이 경우 충분한 스트레칭과 휴식으로 증상이 호전되며 운동을 지속하지 않을 경우 재발 위험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운동과 같은 특별한 유발요인 없이 쥐가 나는 경우에는 다른 원인들을 생각해 봐야 하며 특히 기저질환에 의해 유발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의심할 수 있는 원인은 △하지정맥류와 같은 말초혈액순환 장애 △디스크나 협착증과 같은 허리질환 △당뇨, 만성신부전, 갑상선 질환과 같은 대사질환 △말초신경병증 △수분이나 영양섭취 부족으로 인한 전해질 불균형 △약물 부작용 등이다.

이외에도 고관절 안쪽의 이상근을 자극하는 양반다리 자세를 취하고, 레깅스나 꽉 끼는 옷을 장기간 착용해 신경이나 근육이 압박되는 경우에도 쥐나 다리 저림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중에서 비교적 흔한 원인은 하지정맥류와 같은 말초혈액순환 장애와 말초신경병증이다.

하지정맥류는 하지정맥 내의 압력이 높아지고, 정맥벽이 약해지면서 판막이 손상돼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역류함에 따라 피부에서 두드러지게 보이는 증상이다.

즉 많은 양의 피가 정맥에 머무르면서 울퉁불퉁한 혈관이 보이며 하지통증이나 근육경련, 하지부종 등을 유발하게 된다.

하지정맥류의 원인으로는 고령과 여성, 임신, 비만이 있고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도 많이 발생한다.

하지정맥류는 압박스타킹 착용 등 보전적 치료를 먼저 시도하고,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하지정맥류의 원인인 정맥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말초신경병증은 뇌와 척수에서 팔, 다리로 뻗어 있는 말초신경에 병변이 생기는 것이다. 말초신경이 손상될 경우 저림, 통증과 같은 감각신경 증상이나 근력저하, 근육경련 등과 같은 운동신경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말초신경병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외상이나 국소 압박은 물론 당뇨와 같은 기저질환에 의해 유발될 수 있으며 이외에도 자가면역질환, 선천성질환 등도 말초신경병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처럼 쥐가 나는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이유 없이 증상이 반복된다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윤승재 과장은 “다리에 쥐가 나는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 차례 재발하는 경우는 다른 기저질환에 의해 유발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적절한 처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관식·cks@kha.or.kr>


◆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 성료

- 칠곡경북대병원, 지역 완결적 필수보건의료 연계 협력체계 구축

칠곡경북대학교병원(병원장 권태균)이 11월 24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린 ‘2022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권역 및 지역책임의료기관, 경상북도와 경상북도공공의료지원단, 경상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 유관기관 및 전문가 등이 한 자리에 모여 그 동안의 사업성과 및 사례를 공유했다.

권태균 병원장은 “공공보건의료는 궁극적으로 지역, 계층, 분야와 관계없이 국민의 보편적 의료이용을 보장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한 해 동안 사업을 정리하며 향후 지역 맞춤형 공공보건의료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심포지엄에서는 올 한 해 도의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연계협력에 대한 발전방향이 제시됐다. 이어 한 해 도의 공공보건의료사업 추진성과를 돌아보며, 향후 계획에 대한 로드맵이 제시됐다.

장해광 경상북도 공공의료자원팀장은 “올해는 공공의료자원팀이 신설되고, 공공보건의료위원회가 설치되는 등 본격적인 필수의료 제공 체계가 확충된 해”라며 “의료취약지에 필요한 시설을 지원함은 물론 공공산후조리원·뇌혈관센터·난임센터·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설치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조례 보완 및 위원회 기능 확대·전담부서 강화를 통해 공공보건의료사업이 도에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2부로 열린 협력사업 사례 발표에서 김광희 안동의료원 공공보건부 담당은 “안동의료원의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130명의 입원환자 중 37명의 퇴원 후 진료 연계 계획을 제시하는 성과를 냈다”며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활동과 사업수행과정에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실적 외의 다양한 시도가 있다면 더 나은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인환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올 한 해 감염병·응급 소아·중증 산모 등 경북권역 중증환자 핫라인 이송사업을 통해 533명의 환자가 응급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며 “특히 119 상황실의 근무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89%가 이번 사업을 통해 마련된 이송·전원 지침 및 절차가 환자 이송에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고 성과를 발표했다.

여인환 교수는 “급성기 검사 및 치료가 끝난 환자는 지역 거점 병원으로 재전원하여 권역책임의료기관의 부담을 덜고, 권역 내 책임의료기관 간 중증응급 이송 핫라인을 구축해야 한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또 김수정 포항의료원 공공사업부 담당은 감염 및 환자안전 연계협력 사업 성과에 대해 “포항권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요양·복지기관 현장 교육 및 서면·현장 컨설팅을 통해 감염병 이해와 대응책 마련에 대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며 “특히 컨설팅의 경우 요양병원·요양시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4.9점을 받는 성과를 냈다”고 발표했다.

김수정 담당은 이어 “더 나은 사업이 되기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것들이 사업 내용으로 선정돼야 할 것인데 지역별·기관별 특성에 맞는 사업 개발을 부탁한다”며 내년도 감염 및 환자안전 연계협력 사업에 대해 제언했다.

한편 같은 날 오전에는 제2차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 원외대표협의체 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권태균 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을 위원장으로 유관 기관장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의체에서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과 관련해 심도 깊은 토의를 진행했다. <최관식·cks@kha.or.kr>


◆ 베스티안재단, 카메룬 가루아종합병원 화상센터와 협약 체결

베스티안재단-카메룬 가루와병원 협약식 모습
베스티안재단-카메룬 가루와병원 협약식 모습

(재)베스티안재단(이사장 김경식)은 11월 22일 (재)베스티안서울병원에서 카메룬 가루아종합병원 화상센터와 화상치료 컨설팅 및 화상치료 재료 개선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제대학교가 주관하는 ‘카메룬 가루아 위탁병원 의료연수’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10주간 진행된 화상치료의료진 연수(의사 3명, 간호사 1명)의 후속으로 가루와종합병원의 개원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화상환자를 치료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재)베스티안재단은 카메룬 가루와종합병원 화상센터를 ‘글로벌 화상 협력센터’로 지정하고 화상치료 관련 컨설팅에 협력하며, 화상치료분야 국내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화상환자 치료를 위한 치료재료에 대한 연구 활동에서 협력한다.

카메룬 가루와종합병원 함자르 무스타파 센터장은 “카메룬에 화상전문센터로 성장‧발전하기 위해 화상치료전문기관과의 협력이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서 카메룬뿐만 아니라 중앙아프리카의 화상환자 치료를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무스타파 센터장은 국제백신연구소(IVI)가 10월 31일부터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33개 중저소득국가(LMICs)의 연수생 230명과 한국인 42명 등 총 272명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GXP) 기본교육 (GxP 과정)에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다.<오민호‧omh@kha.or.kr>


◆ B형간염 치료제, 비알코올 지방간에 효과
 - 항바이러스제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TAF)’ 간세포 손상 감소
 - 서울성모병원 성필수 교수, 비알코올 지방간 개선 효과 동물실험 입증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과 운동 부족으로 술을 마시지 않아도 간에 지방이 축척되는 비알코올 지방간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경구용 만성 B형 간염 치료제가 비알코올 지방간 개선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생물의학 및 약물치료(Biomedicine & Pharmacotherapy)’에 게재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교신저자)와 의생명건강과학과 석사과정 노푸른 연구원(제1저자)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동물모델(쥐)을 이용해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TAF) 약물이 비알코올 지방간을 개선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왼쪽부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가톨릭대학교 대학원 의생명건강과학과 석사과정 노푸른 연구원
왼쪽부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가톨릭대학교 대학원 의생명건강과학과 석사과정 노푸른 연구원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란 테노포비르의 표적화 전구약물(Novel Targeted Prodrug)로, 2016년 미국에서 성인 만성 B형 간염 환자를 위한 경구 치료제로 처음 승인됐다.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는 기존 만성 B형간염 약에 비해 향상된 혈장 안정성으로 약효성분을 간세포에 보다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차별화 된 작용기전을 가진다.

연구 결과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가 혈장 내 약물전신노출을 약 89% 줄이며 신장 및 골 안전성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가 기존 약물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항바이러스효과를 지니지만 부가적으로 간기능을 더욱 개선(ALT 정상화율이 더 향상됨)시킨다는 것으로 그동안 그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다.

성 교수팀은 비알코올 지방간 동물 모델을 이용,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를 투여했을 때 혈액 ALT(알라닌아미노전이효소), AST(아스파테이트아미노전이효소) 수치가 개선되고 간세포 손상이 감소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가 간세포(간 내 단핵 식세포) 내 AKT 단백질 활성화를 억제해 항염증 효과를 얻어 비알코올 지방간이 개선되는 것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ATK는 활성화로 염증을 유발하는 중요 단백질이다.

성 교수는 “이번 연구로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가 여타의 항바이러스제에 비하여 간기능 정상화율이 유의하게 높다는 것을 설명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게 됐다”며 “현재 비알코올 지방간 치료제로 승인된 약물은 없어, 환자들에게 적극적인 체중 감량, 적절한 식사요법, 유산소 운동을 권해드리고 있는데, 이번 연구 결과로 표준 치료법이 정립된다면, 비알코올 지방간이 심한 환자들이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서울성모병원 리더연구자 연구비 및 기술사업화 연구비,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연구에서 지원을 받았고, 현재 특허출원돼 임상시험 및 제약사 기술 이전을 계획 중이다.<오민호‧omh@kha.or.kr>


조형래 명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조형래 명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동정]2022 AACA, ‘KSA 학술상’ 수상

조형래 명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아시아-오세아니아 마취통증의학과 학술대회(AACA: Asian Australasian Congress of Anesthesiologists)’에서 ‘전신마취 시 아산화질소 사용에 따른 Protector 후두마스크 기도유지기의 기낭 내 압력과 수술 후 인후두 합병증의 비교(Comparison of Intracuff Pressure and Postoperative Sore Throat Following Use of Laryngeal Mask Airway Protector With or Without Nitrous Oxide Anesthesia)’ 연구를 발표해 ‘KSA 학술상’을 수상했다.

‘2022 AACA’는 전 세계 45개국이 참여, 4년 주기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마취통증의학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다.

조 교수는 “마취과 전문의는 아산화질소를 보조제로 사용하는 전신마취 시, Protector 후두마스크 기도유지기의 기낭압과 함께 부피 변화에 항상 민감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전신마취 수술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교수는 다양한 임상연구와 의학발전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8년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에 등재된 바 있다.<오민호‧omh@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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