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국제병원연맹 ‘IHF Awards 2022’ 수상
상태바
명지병원, 국제병원연맹 ‘IHF Awards 2022’ 수상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2.11.11 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의료진 및 직원 심리치유 노력’ 인정받아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이 코로나19 대응에서 의료진과 직원들의 심리적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펼친 ‘코로나 블루 리질리언스’ 프로그램이 인정받아 국제병원연맹의 ‘IHF Awards 2022’를 수상했다.

명지병원은 11월 10일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병원연맹(IHF) 세계총회 ‘IHF Awards 2022’ 시상식에서 ‘의료종사자 우수복지 부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IHF Awards 2022 수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의료진을 비롯한 직원들의 번 아웃과 심리적 붕괴를 막기 위해 명지병원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리질리언스 프로그램 ‘RISE(Resilience through Individual and Systematic Empathy)’의 노력과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국제병원연맹 두바이 총회에서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IHF Awards 2022를 수상했다.
국제병원연맹 두바이 총회에서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IHF Awards 2022를 수상했다.

명지병원 ‘RISE’의 핵심은 의료진과 직원들의 피로와 심리적 아픔에 공감하고, 정신적으로 쉬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원내 코로나19 대응상황을 실시간으로 소통함으로써 구성원들의 불안감 해소다.

이를 위해 환자공감센터와 예술치유센터,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간호부, 행정팀 등 모두 11개 부서가 참여하는 ‘코로나 블루 치유 지원단(단장 이소영 예술치유센터장)’을 구성, 심리조사와 1:1 심리상담, 모니터링 등을 통해 직원들의 심리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그 데이터에 근거한 맞춤형 치유법을 개발해 적용했다.

특히 확진환자를 대면하는 고위험 의료진에게는 특별 심리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대상 직원들에게는 취미교실과 힐링콘서트 개최, 스트레스 완화 명상법이나 음악요법 영상 등을 제작해 심리회복을 도왔다.

이와 함께 전직원에게 문자 메시지로 코로나19 특이사항에 대한 병원의 대응내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확진환자 입퇴원 내역을 포함한 모든 코로나 상황을 소개하는 모바일 소식지 ‘신코파발’을 매일 아침 전송해 전직원과 소통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의료진을 포함한 직원들의 스트레스(52.5%→37.4%)와 공포(68.8%→52.5%), 불안통제 어려움(19.1%→10.5%), 퇴사욕구(18.7%→9.8%) 등 모든 지표가 크게 개선됐으며 간호사 사직률도 감소(2019년 27.4%→2021년 24.9%)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러한 성과는 영국 BBC를 비롯해 국내외 다수 언론에 보도됐으며 정부기관 공식 SNS 소개, 국제학술지 연구 게재, 각종 학술대회에 초청돼 주목받았다.

IHF 총회에 참석한 이왕준 이사장은 ‘전염병이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라는 세션에 연자로 나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명지병원의 조직 정상화 전략을 담은 ‘The New Normal to Up-Normal’을 발표하고 공유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모두가 코로나19 방역에만 주력하고 있을 때, 명지병원은 물리적 방역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심리적 방역을 위해서도 고민하고, 노력해왔다”며 “위기(危機)란 단어 속에 위험(危險)과 기회(機會)가 공존하는 만큼, 앞으로도 위기 속에서도 슬기롭게 기회를 만들어가는 명지병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명지병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급성기 병원이 수행해야 할 필수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의료자원을 배분, 운영한 ‘DTHS’(Dual Track Healthcare System)로 지난 2020년 국제병원연맹으로부터 ‘코로나19 대응 우수병원’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이에 앞서 명지병원은 지난 2015년 ‘백세총명학교 운영’으로 IHF 사회적 책임 우수상, 2016년 ‘메르스 대응 프로젝트’로 IHF 대상을 각각 수상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