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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은경 용인세브란스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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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은경 용인세브란스병원장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2.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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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 넘어 아시아 중심병원으로 성장”

 

김은경 병원장
김은경 병원장

“경기 남부를 넘어 아시아의 중심병원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안전과 경영 효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를 선도하는 병원이 되겠습니다. 직원들의 얘기를 많이 듣고 공감 확대를 통해 병원 구성원들이 즐겁고 신나게 일하는 직장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김은경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장은 최근 병원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병원경영 포부를 밝혔다. 지난 8월 취임한 김은경 병원장은 연세의료원 산하 병원장 가운데 여성으로서는 역대 최초의 병원장이자 용인세브란스병원 제2대 병원장이다.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개원한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국내 최초로 5G 기반의 디지털 혁신병원으로, 첨단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 등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활용해 혁신적인 환자경험을 선사하고, 의료진의 업무효율을 크게 높이는 한편 미래 병원의 청사진을 현실 속에 구현했다.

실제로 용인세브란스병원의 통합반응상황실(IRS, Integration & Response Space)은 중환자실과 응급실, 입원실 환자들의 바이탈사인을 토대로 인공지능 시스템이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 경고를 하며, 실시간으로 환자 상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통합반응상황실(IRS, Integration & Response Space)
통합반응상황실(IRS, Integration & Response Space)

또 사람의 손길을 거치지 않고 최단시간에 검체를 분석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진단검사의학과의 검사자동화시스템(Laboratory Automation System), 전자현미경을 들여다보지 않더라도 고해상도 스캔을 통해 화면으로 정밀한 조직판독이 가능한 디지털 병리시스템(Digital pathology system) 등 첨단 디지털 병원으로서 안전과 효율을 달성했다.

디지털 혁신 기반 안전과 경영효율 두 마리 토끼 다 잡겠다

직원과 공감 확대 통해 즐겁고 신나게 일하는 직장 만들어

김은경 병원장은 “연세의료원 산하 3번째 병원으로서 매출이나 중환자 치료에서 1등을 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딱 하나, 디지털 스마트병원으로서는 1등을 하겠다는 뚜렷한 목표가 있다”며 “개원 초기지만 스마트 디지털병원으로서 자리를 확실하게 잡고 이 분야에서 만큼은 국내·외에서 가장 앞서는 병원이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의 디지털 혁신은 환자 안전과 업무 경감은 물론 최상의 의료 서비스 제공 및 의료 효율성 증대, 업무 프로세스 혁신 등을 구현함으로써 국내·외 병원계는 물론 일반 기업에도 깊은 영감을 주고 있다.

김은경 병원장은 이같은 혁신과 아울러 내부적으로는 최선을 다해 환자들을 돌보는 병원 구성원들이 지치지 않고 힘을 낼 수 있도록 잘 격려해 즐겁고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드는 것이 또 다른 포부라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전경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전경

연면적 111,633㎡(지상 13층, 지하 4층), 708병상 규모의 용인세브란스병원은 33개 진료과와 심장혈관센터, 퇴행성뇌질환센터, 디지털의료산업센터 등 3개 특성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직은 약 600병상만 운영되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5G 기반의 디지털 혁신 솔루션으로 △안전(Safety) △편의(Convenient) △만족(Satisfaction)을 높인 ‘3 Up’과 △거리(Psychological Distance) △위험(Risk) △기다림(Waiting)이 없는 ‘3 Down’을 실현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과 같은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나의 세브란스(One-severance) 체제로 운영된다. 신촌, 강남, 용인 의료진의 순환 진료를 통해 138년 세브란스의 인술과 의료기술을 고스란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의과대학 및 병원 산하 독립부서로 국내 최대 규모의 입원의학과를 개설해 전 병동을 대상으로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내과, 소아청소년과, 일반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신경외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10개 전문과목 입원전담전문의 26명이 전 병동에 배치돼 환자의 진료 전반을 책임지고 관리한다.

김은경 병원장은 “병원 개원 당시부터 신분과 리더십을 보장하는 입원의학과를 개설, 진료의 질이 높으며 타 스탭과 상하관계가 아니라 수평관계로 협력체계를 구축함에 따라 원내에서의 지위도 안정적”이라며 “타 병원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입원전담전문의제도를 잘 정착시키겠다”고 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또 희귀난치유전성 퇴행성뇌질환과 한국인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인 심장질환에 대한 특화센터를 운영하며 전문 진료 시스템을 갖췄다. 치매와 파킨슨병을 비롯해 희귀난치유전성 퇴행성뇌질환 분야의 전문적인 진료를 위해 마련된 국내 최대 규모의 퇴행성뇌질환센터를 운영한다. 환자에게 흔히 관찰되는 기억력장애나 보행장애, 연하장애 등의 증상조절을 위해 신경과, 신경외과, 병리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와 협진을 통해 체계적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세밀한 조기진단을 통해 환자 개인별 맞춤치료도 진행한다.

심장질환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며 전문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심장혈관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심장혈관센터는 급성심근경색 등 심혈관 응급환자를 위한 24시간 전문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어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심장혈관센터에서는 심장혈관 분야 전문가들의 다학제 협진을 시행해 진단에서부터 치료, 재활까지 모든 단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센터 내 검사와 진료, 예약, 결과 확인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해 환자가 진료를 보며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5G 방역로봇 비누(BINU)
용인세브란스병원 5G 방역로봇 비누(BINU)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디지털의료산업센터를 주축으로 환자의 안전과 편의 향상을 핵심으로 한 디지털 혁신을 통해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환자 경험을 제공한다. 응급상황 발생 시 조기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반응상황실(IRS, Integration & Response Space)을 구축해 국내 최초로 중증, 응급환자뿐 아니라 모든 입원환자의 상황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 5G 네트워크와 실시간 위치 추적시스템을 활용한 복합방역로봇 비누(BINU)를 운영하며, 스마트 감염관리를 실행하고 있고, 환자용 어플리케이션과 스피드게이트, 문진 키오스크 등 디지털 혁신을 통해 편의성도 대폭 높이는 등 다양한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원내 의료진 협업 메신저 ‘Y톡’은 입원 환자 경과에 대해 의료진 간 실시간으로 환자 경과에 대한 빠른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Y톡은 담당·협업·협진 환자 정보 조회, 관련 의료진 조회, 전체 대화, 그룹 대화, 1:1 대화 수행, 음성·화상 통화, 의료자료 전달 등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고 민감 정보가 많은 병원 특성을 고려해 로그인 정보 외 생체정보로 이중 보안정책을 적용해 보안성까지 높였다.

김은경 병원장은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개원 3년차에 불과한 병원이지만 성실하고 우수한 병원구성원들이 하나로 뭉쳐 인근의 1~2차 의료기관과 경쟁이 아닌 상생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며 “환자들이 안전에 대한 믿음과 함께 신뢰를 기반으로 언제든 찾을 수 있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해 ‘사람을 위한 디지털 혁신병원’으로서 병원계에 굵직한 한 획을 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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