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2년 11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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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2년 11월 1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2.11.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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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유한양행,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
-ESG 경영, 사회적 책임 이행 지속 강화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와 유연철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사진 왼쪽부터)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와 유연철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사진 왼쪽부터)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ESG 경영 및 사회적 책임 실천 강화를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이하 UNGC)’에 가입했다.

유한양행과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10월 27일 오전 유한양행 본사에서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 유연철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UNGC 가입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는 유엔의 세계 최대 자발적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자율협약)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촉구하고자 2000년 미국 뉴욕에서 발족한 국제협약이다.

지속가능성과 기업시민의식 향상을 위해 정부·기업·기관 등 전세계 약 2만 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회원사는 유엔글로벌콤팩트의 핵심 가치인 인권·노동·환경·반부패 4개 분야의 10대 원칙을 준수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이행 보고서(COP)를 매년 제출, 공개해야 한다.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는 이날 진행된 전달식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을 계기로 4대 분야, 10대 원칙을 경영 전반에 반영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사회적 책임 이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ESG 경영활동 강화 의지를 밝혔다.

UNGC 한국협회 유연철 사무총장은 “우수 의약품 생산을 통해 국민 건강과 행복을 증진하고자 하는 유한양행의 기업이념이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3번째 목표인 건강한 삶과 웰빙과 일맥상통한다”며 “이번 가입을 통해 UNGC의 10대 원칙을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내재화해 업계를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한양행은 이번 UNGC 가입을 계기로 앞으로도 사회·환경·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유한양행만의 정체성을 반영한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7월 ESG 경영 성과와 활동을 담은 첫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등 ESG 경영 정착과 확대에 힘쓰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삼진제약 마곡 연구센터,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수상

삼진제약 마곡 연구센터
삼진제약 마곡 연구센터

삼진제약(대표이사 최용주)은 자사의 ‘마곡 연구센터’가 10월 26일 노들섬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2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건축물 민간부문-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1992년 제정된 ‘한국건축문화대상’은 국토교통부 주최·주관으로 시행되는 건축 분야 최고 권위의 행사로, 우수 건축물 발굴 및 선정을 통해 한국 고유의 건축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공헌하고 있고, 매년 사회 공공·민간·주택 등 3개 부문 시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한국건축문화대상 건축물’ 분야에서는 총 17개 건축물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삼진제약 연구센터는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 및 공간 설계, 친환경 건축물로서 민간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마곡 연구센터는 지난 9월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진행된 ‘제40회 서울특별시 건축상’에서도 ‘완공부문-우수상, 녹색 건축상, 시민 공감 특별상’ 등 총 3개부문 수상이라는 쾌거도 올린 바 있다.

2021년 12월 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곡일반산업단지에 개소한 삼진제약 마곡 연구센터는 지상 8층, 지하 4층 규모의 건축면적 1128.13㎡, 연면적 1만3340.13㎡(4,035평)에 달하는 건축물로, 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와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하고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이 시공했다.

삼진제약 마곡 연구센터는 사용자 친화적으로 건축된 쾌적한 연구실과 최신식 실험기기들도 모두 갖추고 있어 신약개발 초기 단계에서 임상 및 허가 등의 최종 단계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물적, 인적 자원을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여러 바이오 벤처, 플랫폼 기업들과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심도 깊은 연구활동에 매진하고 있고 동시에 정교한 신약 파이프라인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또한 조기 라이선스아웃 등 가시적인 결과 도출을 통해 R&D 중심의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삼진제약 최용주 대표이사는 “삼진제약 R&D의 허브로서 미래 신사업을 위해 막중한 임무를 수행 중인 연구센터가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이를 계기로 연구센터는 마곡 산업 단지 내 랜드마크 역할에 더불어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라는 소임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JW중외제약, 국제학회서 탈모치료제 전임상 결과 공개
-‘Wnt 2022’ 참가…JW0061 작용기전·동물모델 효능평가 최초 발표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 관심 기대

Wnt 2022 포스터
Wnt 2022 포스터

JW중외제약은 오는 11월 15일부터 닷새 동안 일본에서 열리는 ‘Wnt 2022’ 학회에서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의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10월 31일 밝혔다.

Wnt학회는 ‘Wnt 신호전달경로’(Wnt signaling pathway) 분야의 전 세계 석학, 연구자들이 최신 지견과 연구 결과를 교류하는 장이다. 올해는 Wnt 단백질이 발견된 지 40년이 되는 해로,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이번 학회는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며, 미국, 유럽뿐 아니라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연구자와 제약·바이오기업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일 전망이다.

JW중외제약은 이번 학회에서 새롭게 규명한 JW0061의 작용기전(MoA, Mode of Action)과 임상용 제제로 시험한 동물모델 효능평가 결과를 최초로 공개한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Wnt 국제학회에서 신약후보물질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W0061은 탈모 진행 과정에서 감소하는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시켜 모낭 줄기세포와 모발 성장에 관여하는 세포의 분화 및 증식을 촉진시키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JW중외제약은 JW0061 연구결과 발표뿐만 아니라, Wnt를 표적으로 하는 신약 파이프라인의 전반적인 연구 동향을 파악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임상 연구자와의 오픈이노베이션 기회도 확보할 방침이다.

박찬희 JW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Wnt 시그널은 생물학 관점에서 봤을 때 재생·항암·면역과 관련한 수많은 질환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신호전달체계”라며 “이번 학회에서 Wnt 분야에서 축적된 JW의 R&D 경쟁력을 알리고 신약 파이프라인 발전을 위해 세계적 연구자들과 다양한 논의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식약처, 국외시험‧검사기관 효율적 관리체계 구축
-‘식품‧의약품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시행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대유행이나 천재지변 등으로 국외시험‧검사기관의 현장조사가 불가능한 경우를 대비해 비대면으로 조사할 수 있는 규정 등을 담은 ‘식품‧의약품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약칭 : 식품의약품검사법) 시행규칙’을 10월 31일 개정‧시행한다.

국외시험‧검사기관은 수입식품 안전 확보 등을 위해 수출국 정부가 설립한 검사기관으로부터 지정 신청을 받아 식약처의 시험검사 품질관리 능력 평가를 거쳐 지정·관리하고 있다. 총 59개소로, 최초 지정 후 4년 주기로 지정 연장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

이번 시행규칙은 국외시험‧검사기관의 시험‧검사 능력에 대한 평가‧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주요 내용은 △국외시험‧검사기관의 비대면 조사 근거 신설 △국외시험‧검사기관 재지정 절차 개선 등이다.

기존에는 국외시험‧검사기관으로 신규지정 또는 재지정할 때 현장조사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천재지변이나 감염병 대유행 등 현장조사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경우 지정 신청기관의 시험‧검사 능력을 평가하고 관리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었다.

비대면 조사 근거를 신설한 이번 시행규칙 개정으로 화상회의시스템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조사가 가능해짐에 따라, 대외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지정 신청기관의 시험검사 시설‧장비 구축, 시료의 관리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그간 국외시험‧검사기관으로 재지정 신청을 한 경우 식약처는 ‘식품의약품검사법’에 따라 시험‧검사기관의 현장조사를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었으나, 앞으로는 국외시험‧검사기관이 재지정 신청 2년 이내에 해당국에서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현장평가를 받고 시험‧검사기관으로서 적합성을 인정받은 경우에 한해 재지정을 위한 식약처의 추가 현장조사를 생략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법령정보센터 또는 식품의약품검사법 시행규칙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해성·phs@kha.or.kr>


◆국제약품, 당뇨병치료제 ‘테넬디정’ 등 4종 제품 출시
-‘DPP-4 억제제’와 ‘메트로포르민 복합제’ 등

‘테넬디정20밀리그램’과 ‘테넬디엠서방정 20/1000, 10/750mg, 10/500mg’
‘테넬디정20밀리그램’과 ‘테넬디엠서방정 20/1000, 10/750mg, 10/500mg’

국제약품(대표이사 남태훈·안재만)이 최근 당뇨병치료제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시장 점유 확대에 나선다.

국제약품은 DPP-4(Dipeptidyl Peptidase-4) 억제제 계열의 테네리글립틴 성분의 새로운 당뇨병치료제인 ‘테넬디정20밀리그램’과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테넬디엠서방정 20/1000, 10/750mg, 10/500mg’ 총 4종 제품을 발매했다.

주성분인 테네리글립틴은 음식물 섭취에 반응해 분비되는 펩타이드(GLP-1, GIP)의 분해를 억제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고,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하는 기전의 성분으로서 국내의 당뇨병 치료제 중 최신의 약물로 선택되고 있다.

특히 다양한 DPP-4 억제제 중 테네리글립틴은 짧은 기간에 효과적으로 HbA1c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당뇨병 환자 10명 중 약 7명(69.39%)의 환자를 목표 혈당(HbA1c<7.0%)에 도달시키는 강력한 효과를 나타낸다.

기존 DPP-4 억제제 치료에도 혈당조절이 불충분한 환자에서 테네리글립틴으로 전환 시 추가적인 혈당 감소를 나타냈을 뿐만 아니라, 반감기가 길어 하루 한 번 복용으로 저녁 식후 혈당까지 조절하고 신장애 환자에게 용법과 용량 조절 없이 처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제약품은 기존에 시판중인 당뇨병 치료제 등과 더불어 처음으로 DPP-4 억제제 기전의 신제품을 출시해 다양한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 제품을 갖추어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후에도 SGLT-2 억제제 계열의 다파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 DPP-4 억제제 계열의 시타글립틴, 리나글립틴 등을 발매해 지속적으로 당뇨병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국제약품은 ‘테넬디정20밀리그램’과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테넬디엠서방정 20/1000, 10/750mg, 10/500mg’을 발매해 국내 당뇨병 환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하며 마케팅도 확대해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박해성·phs@kha.or.kr>


◆한국로슈진단, 분자진단 전자동화 시스템 ‘cobas 5800’ 출시
-컴팩트한 사이즈로 공간 제약 없이 검사실 도입 가능해져
-핵산 추출부터 검사 결과 도출까지 단일 장비로 진행

한국로슈진단 cobas 5800 시스템
한국로슈진단 cobas 5800 시스템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은 10월 27일 컴팩트한 사이즈의 분자진단 전자동화 시스템 ‘cobas 5800’이 국내에 출시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로슈진단은 cobas 5800부터 cobas 6800과 cobas 8800 시스템 까지 다양한 전자동화 분자진단 장비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오늘날 전 세계는 코로나를 비롯한 다양한 감염병으로 인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진단검사 시스템 도입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cobas 5800은 가로 134cm, 너비 79cm, 높이 175cm의 컴팩트한 사이즈로, 공간의 제약이 있는 검사실에서도 분자진단 전자동화 시스템 도입이 가능해졌다. 또한 검사에 필요한 시약과 소모품을 장비 안에 보관할 수 있어 공간적인 효율성과 검사 운용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cobas 5800은 기존의 cobas 6800, cobas 8800 시스템과 동일한 검사 메뉴와 시약을 제공하게 될 것이며,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기능으로 인해 한번에 최대 6가지 검사결과를 동시에 도출할 수 있다. 핵산 추출부터 검사 결과 도출까지 단일 장비 안에서 진행돼 수작업에 따른 오류를 방지하며, 외부 물질 유입에 따른 오염 위험 또한 줄여준다.

더불어 검체의 준비과정부터 도출된 결과를 검사실 정보시스템(LIS)으로 전달하는 모든 과정이 자동화되어 시약 및 소모품 교체 등을 위한 인력의 개입을 8시간 당 1회로 획기적으로 줄여 의료진에게 편의성을 제공한다.

한국로슈진단 킷 탕 대표이사는 “로슈진단은 분자진단 분야의 선구자로 오랜 기간 특허를 보유했던 PCR 기술을 기반으로 30여년 이상 PCR 검사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으며는 분자진단 솔루션의 개발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cobas 5800 출시로 기존에 공간제약으로 인해 분자진단 전자동화 장비를 도입하기 어려웠던 검사실에서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검사 운용이 가능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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