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2년 10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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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2년 10월 28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2.10.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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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성인 뇌전증중첩증, 케톤 생성 식이요법 효과

- 아주대병원 최준영 교수팀, ‘소아’ 아닌 ‘성인’ 대상 처음으로 확인

소아 뇌전증 치료에 사용하는 ‘케톤 생성 식이요법’이 성인 난치성 뇌전증중첩증(뇌전증지속상태)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주대병원 신경과(뇌과학교실) 최준영 교수팀(뇌과학교실 고승연 연구강사, 신경과 김태준 교수)은 케톤 생성 식이요법이 성인 난치성 뇌전증중첩증 환자에서 항경련 효과와 더불어 신경보호 효과가 있음을 실제적인 기능장애 평가 점수를 통해 처음으로 입증했다.

케톤 생성 식이요법은 과거 간질로 불리던 뇌전증으로 인해 발작 중인 소아 환자에게 고지방·저탄수화물·고단백식이를 공급하는 영양요법으로, 성인 뇌전증중첩증 환자에서는 아직 치료효과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았다.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동안 아주대병원에서 난치성 뇌전증중첩증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성인 환자 140명을 대상으로 케톤 생성 식이요법 시행군(32명)과 그렇지 않은 군(108명)으로 나눠 분석했다.

치료효과는 퇴원 시, 퇴원 후 3개월째 두 차례에 걸쳐 기능장애 평가 척도인 mRS(modified Rankin Scale)로 평가했다.

분석결과 △고령 △발작중증도(STESS 점수)가 높은 환자 △전신마취치료를 받은 환자 △초난치성 뇌전증중첩증 환자에서 케톤 생성 식이요법이 유의미한 치료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전신마취치료를 받은 환자와 초난치성 뇌전증중첩증 환자의 경우, 케톤 생성 식이요법 시행군은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mRS(modified Rankin Scale)로 평가한 기능점수가 각각 1.74점, 1.66점 더 낮게 즉, 신체 기능이 더 좋아진 것을 확인했다.

캐톤 생성 식이요법을 받은 경우 다양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뇌전증 발작이 지속된 난치성 뇌전증중첩증 환자의 80% 이상에서 캐톤 생성 식이요법을 시작하고 케톤 혈증이 만들어지면서 1~2일 이내에 뇌전증 발작이 멈췄다.

이에 연구팀은 어떤 치료법을 제시하기 힘들 정도로 치료가 어려운 성인 난치성 뇌전증중첩증 환자에게 비교적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최준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성인 난치성 뇌전증중첩증에서 케톤 생성 식이요법의 효과를 구체적으로 입증한 최초의 연구”라며 “이번 연구가 난치성 뇌전증중첩증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8월 신경과학분야 국제학술지 Neurotherapeutics에 ‘Expanding Indications for a Ketogenic Diet as an Adjuvant Therapy in Adult Refractory Status Epilepticus(성인 난치성 뇌전증중첩증의 보조 치료로 케톤 생성 식이요법의 적응증 확대)’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최관식·cks@kha.or.kr>


◆ [동정] 서호경 교수, 비뇨의학회 우수 연제발표상 수상
- 비근육 침습성 방광암 환자 수술 전 미토마이신-C 방광내 주입요법 효과 확인

서호경 국립암센터 비뇨기암센터 교수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74차 대한비뇨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 연제발표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서호경 교수는 ‘비근육 침습성 방광암 환자에서 경요도 방광종양 절제술 직전 시행한 미토마이신-C 방광 내 주입요법의 임상적 효능: 전향적 무작위 임상 2상 연구의 예비 결과(Clinical efficacy of neoadjuvant intravesical mitomycin-C therapy immediately before transurethral resection of bladder tumor in patients with non-muscle-invasive bladder cancer: Preliminary results of a prospective, randomized phase II study)’를 발표해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경요도방광종양절제술 후 조기에 시행한 미토마이신-C 방광 내 주입요법은 그 효과에도 불구하고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실제 임상 여건에서는 잘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로, 수술 후 방광암의 재발을 줄이고 부작용은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환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새로운 항암치료 방법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호경 교수는 “그간 방광암 환자에 대한 최적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연구를 지속 수행했고 향후 수술 전 항암제 방광 내 주입요법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3상 연구를 계획 중”이라며 “앞으로도 방광암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비뇨의학과 권위지 중 하나인 ‘The Journal of Urology’ 2023년 1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정윤식·jys@kha.or.kr>


◆ 연세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과 감염병 임상연구 업무협약
- 임상연구 협동 수행체계 구축…연구수행 능력 상호 연계

윤동섭 연세의료원 윤동섭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왼쪽)과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원장. (사진제공: 국립중앙의료원).
윤동섭 연세의료원 윤동섭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왼쪽)과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원장. (사진제공: 국립중앙의료원).

연세대학교의료원(원장 윤동섭)은 10월 26일 연세의료원 종합관에서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과 감염병 공동연구 및 학술 교류 활성화 등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연세의료원 측에서는 윤동섭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비롯해 이강영 기획조정실장, 국립중앙의료원에서는 주영수 원장과 진성찬 기획조정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감염병 위기에 있어 국가 차원의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고 이번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중앙감염병병원 운영 및 서비스 구축, 국내 및 글로벌 유행 감염병 연구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나가기 뜻을 모은 양 기관이다.

나아가 이들은 임상정보와 연구수행 역량이 상호 연계해 연구에 활용될 수 있는 다자 간 개방형 연구 플랫폼 구축 및 운영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국립중앙의료원은 대한민국 국가 보건의료 안전망을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연세의료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이 감염병 연구 분야에서 상호 교류를 통해 연구 협력과 학술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영수 의료원장도 “중앙감염병병원의 건립과정에서 대한민국의 감염병 관련 역량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에 올라있다”며 “이번 연세의료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감염병 연구·교육·진료 전반에 걸쳐 지평을 넓힐 수 있어 기쁘고 국가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명지병원 경기도지사 표창 수상

사진 왼쪽부터 정요안 고양소방서장, 김인병 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
사진 왼쪽부터 정요안 고양소방서장, 김인병 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서도 응급환자를 적극 수용하여 치료함으로써 ‘119구급 품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번 포상은 경기도가 구급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119구급대원들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응급환자를 적극 수용하는 등 구급품질향상에 기여한 병원을 추천받아 이뤄졌다.

그동안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부분의 병원 응급실은 코로나19 의심환자에 대한 경계로 119 구급대가 이송해 오는 응급환자 수용이 원활치 못해 응급의료체계가 위협을 받아온 실정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명지병원은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응급실 전용 음압격리병실 운영 등의 선제적 대응시스템으로 응급환자에 대한 적극수용과 높은 진료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진 환자에 대한 응급 수술과 시술이 가능한 음압수술실 및 음압조영실, 응급음압병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었기에 응급진료가 필요한 코로나 의심환자나 확진환자의 즉각적인 진료가 가능했다.

또 코로나19 환자와 일반 환자를 완전 분리하여 동시에 진료할 수 있도록 체계화한 듀얼트랙헬스케어시스템(Dual Track Healthcare System/DTHS)이 응급환자 진료 품질 향상에 기여하기도 했다. <오민호‧omh@kha.or.kr>


◆ 한림대춘천성심병원, RWD 기반 메디컬 트윈기술 개발 ‘킥 오프’
- 한국인 특성 반영한 고정밀 심뇌혈관 트윈기술…4년 6개월간 45억 원 국비 지원

제2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 신규사업 킥 오프 행사 참여자들 단체사진. (제공: 한림대의료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10월 25일 한림대학교 일송아트홀에서 ‘2022년도 제2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 신규사업 킥오프(Kick-off)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육동한 춘천시장,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상임이사, 이재준 병원장, 정현학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디지털헬스R&D 팀장을 비롯해 유경호 한림대성심병원장, 권지훈 서울아산병원 의공학연구소 교수, 최재순 엘엔로보틱스 대표, 장동의 한국과학기술원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김종민 메디칼아이피 리더 등 100여 명의 주요 내외빈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2022년 제2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실사용데이터(Real World Data, RWD)’ 기반 메디컬트윈 사업의 선정을 기념하고 사업 추진 방향과 비전을 공유해 심뇌혈관질환 극복 및 국내 최초로 의료 현장에 적용 가능한 메디컬트윈 융복합기술 개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보건복지부 주관의 RWD 기반 메디컬트윈 기술개발 사업은 의료 영상, 전자의무기록(EMR), 생체신호 등 실제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한국형 신체·장기 트윈을 생성하고 수술 방법 결정 및 예후 예측 등을 위한 시뮬레이션 기술개발을 통해 한국인 다빈도 질환 맞춤형 메디컬트윈 기반 의료예측 기술개발을 목표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2022년 7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4년 6개월간 총 45억 원의 국비 지원을 통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심뇌혈관질환을 가진 환자의 뇌와 심장혈관 상태를 가상 디지털 공간에 구현하고, 3D 시뮬레이션 분석 및 딥러닝 검증을 토대로 질환을 실시간으로 진단·예측하는 기술을 구축해 실증에 나선다.

이번 사업에는 서울아산병원, 카이스트, 메디칼아이피, 엘엔로보틱스가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RWD 심뇌혈관 통합 관리를 위한 메디컬트윈 개발을 위해 △뇌혈관 진단 및 예후 예측 기술 △심혈관 진단 및 치료예측 기술 △중재시술 로봇 융합 네비게이션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기술이 개발되면 심뇌혈관질환의 정확한 예측 및 혈관 조영 시뮬레이션을 통해 시술 관련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혈관 돌연사 감소 및 예방적 효과로 인한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국내 의료인공지능 산업 활성화 및 해외시장 진출을 꾀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메디컬트윈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정밀의료를 기대하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예정이다.

김영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는 격려에서 “이번 연구를 발판삼아 한림대춘천성심병원과 춘천시가 메디컬트윈을 활용한 인프라 구축 및 지역 의료 서비스 향상의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과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첨단 의료 융합 기술을 선도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연구 총괄 책임자인 김철호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신경과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 첨단 기술인 메디컬트윈을 활용, 국민에게 보편적 의료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특히 의료취약지인 강원도 의료서비스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강원도민들이 질 높은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메타버스 시대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 대비를 위해 2026년까지 5년간 총 135억 원을 투입해 의료현장에 적용 가능한 한국인 다빈도 질환 특화 메디컬트윈 선도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윤식·jys@kha.or.kr>


◆ 연세의대, THE 세계대학평가 의학부문 32위

- 국내 1위 차지, 2017년부터 꾸준한 상승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은직)이 2023 THE(Times Higher Education World University Rankings) 세계대학평가 의학(clinical and health) 부문 평가에서 32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연세의대 순위는 2017년부터 꾸준히 상승했다. 2020년 68위, 2021년 61위, 2022년 52위에 이어 2023년에는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평가 지표 중 하나인 연구실적, 교육여건에서 세계 12위를 차지했다.

THE 평가 순위 그래프
THE 평가 순위 그래프

연세의대는 지속적으로 연구, 교육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2013년 건립한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확충하고 매년 우수 신진 교수 영입을 추진하는 한편, BK21과 연구중심병원 사업을 지원받아 기초 및 임상연구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 또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기초의학 분야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과 연구중점교수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세대학교 생명시스템대학과 공과대학 및 타기관과의 융합연구를 통해 새로운 과제를 개발하고 공동연구를 통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더불어 구성원들에게 연구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연구비 지원 프로그램은 팀 사이언스 어워드(Team Science Award)로 과제 공모 후에 선정된 팀을 대상으로 최대 4년간 연간 1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학생 간 과도한 성적경쟁을 줄이고 팀워크를 향상시키기 위해 국내 의과대학에서는 처음으로 학습공동체(Learning Community)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지도 교수와 학생을 연결해 지도 교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 계획 점검, 진로 탐색 지원 등 학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학생들은 부족한 부분을 같이 학습하고 연구하며 봉사 프로그램 등 교외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연세동곡의학교육원을 열어 차세대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원은 의대대학원 교육 과정과 프로그램 개발, 의학 교육자 발굴, 교육 국제화, 국내외 의학 교육 연수 프로그램 기획 등을 수행하며 교육 분야 전문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은직 학장은 “이번 평가 순위는 차세대 의사 과학자와 교육자 양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운영한 결과”라며 “정밀의학,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의대 캠퍼스에만 머물지 않고 외부 전문가 그룹과 협업하며 우수한 결과를 계속해서 낼 것”이라고 했다.

한편 타임스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은 1971년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중 하나로 2004년부터 매년 세계대학순위를 발표해오고 있다. 평가 지표는 연구실적(27.5%), 교육여건(27.5%), 논문피인용도(35%), 국제화(7.5%), 산학협력수익(2.5%) 등 5개다. <최관식·cks@kha.or.kr>


◆ 2022년 제2차 환경보건세미나 개최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환경보건센터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환경보건빅데이터 환경보건센터(센터장 정경숙·원주의과대학 직업환경의학교실 교수)가 오는 10월 31일 오후 3시30분부터 ‘2022년 제2차 환경보건 세미나’를 개최한다.

지난 9월에 이어 개최되는 이번 2차 세미나는 ‘건강 영향 평가에서의 환경 노출 자료 특성에 대한 이해와 활용’을 주제로 △건강영향 평가에 활용하기 위한 환경 노출 모델링 자료의 특성(김종헌 성균관대학교 사회의학교실 교수)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시대에서 환경오염물질 노출 및 위해성 평가(신형무 베일러대학교 환경과학과 교수)에 대한 강연이 진행된다.

세미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되며, 환경보건관련 전공자 및 종사자, 일반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정경숙 센터장은 “국민의 건강증진과 더 나은 환경조성을 위해 보다 정확한 환경보건 빅데이터 구축과 정보를 제공하고, 환경유해인자와 건강 피해 규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 2021년 9월 환경부로부터 ‘환경보건빅데이터 환경보건센터로’ 지정돼 국가 환경보건 계획 및 정책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3차 환경보건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관식·cks@kha.or.kr>


◆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옵티팜와 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병원장 허준)은 10월 24일 본관 9층 화상회의실에서 옵티팜(대표 김현일)과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항생제 대체제 및 이종이식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도록 항균 효과가 있는 생물학적제제를 개발하고 형질전환돼지를 이용한 이종이식제제 개발 등에 대해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허준 병원장은 “양 기관의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국내 의학 발전에 이바지하고 연구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윤식·jys@kha.or.kr>


◆ 근로복지공단 경기요양병원, 환경살리기 동참
- 화성시 한마음 체육대회서 무료진료 및 ESG 순환체험 부스 운영

근로복지공단 경기요야병원은 최근 화성시 한마음 체육대회에 참여해 무료진료 및 ESG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사진제공: 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공단 경기요야병원은 최근 화성시 한마음 체육대회에 참여해 무료진료 및 ESG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사진제공: 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공단 경기요양병원(병원장 박창식)은 ‘ESG 순환경제, 폐가전 버리고 친환경 가지고’란 구호로 화성시가 최근 4년 만에 개최한 화성시 한마음 체육대회에 무료진료 및 ESG 순환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이날 근로복지공단 경기요양병원은 행사에 참여한 7,000여 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ESG 문화를 확산하고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에코백 및 텀블러 사용하기, 폐전기·폐가전 수거 등 친환경 순환의 중요성을 알렸다.

특히 시민들의 혈압 및 당뇨 수치를 체크해 고위험군 상담을 진행, 큰 호응을 얻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관심이 높아진 의료진 방호복 레벨D 착용 체험을 통해 다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방역의 중요성과 ESG 순환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한 근로복지공단 경기요양병원이다.

박창식 병원장은 “지역 유일의 공공병원인 경기요양병원이 공공보건의료 향상을 위해 무료진료 및 ESG 경영 실천에 노력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대전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 주간 홍보 캠페인 실시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호스피스 주간 홍보 캠페인 실시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호스피스 주간 홍보 캠페인 실시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김용남 신부)은 10월 27일 병원 1층 로비에서 세계 호스피스‧완화의료의 날을 기념해 ‘호스피스‧완화의료 주간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오해와 진실 O, X 퀴즈, 안내 책자 및 기념품 전달 등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오민호‧omh@kha.or.kr>


◆ 美 인공관절수술 전문가 헤릭 제이 시겔 박사, 유성선병원 방문
 - 유리 천장형 참관 수술실, 환자 중심 병동 배치 등 의료 시스템에 감탄

미국 인공관절 수술 전문가인 버밍엄 알라바마 대학병원 헤릭 제이 시겔 박사가 10월 26일 선병원재단(이사장 선두훈) 유성선병원을 방문했다.

국내 인공관절회사 코렌텍이 주최한 ‘2022 코렌텍 심포지엄’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10월 23일 한국을 방문한 시겔 박사는 심포지엄 이후, 한국의 의료시설 및 환경을 돌아보기 위해 26일 유성선병원을 방문한게 된 것.

이번 방문에서 시겔 박사는 국내 최초로 구축된 유성선병원 유리 천장형 참관 수술실 등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시 수술을 진행하고 있는 집도의와 환자보호자가 쌍방 소통이 가능한 첨단 시스템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남다른 병동 배치도 시겔 박사에게 매우 큰 인상을 남겼다. 기존 병원은 복도를 두고 양쪽에 입원실이 있지만 선병원은 건물 창문을 따라 입원실이 마련돼 있고 가운데에는 실내 정원이 들어선 구조이기 때문이다.

700∼800병상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을 포기하고 쾌적한 환경과 환자 안정을 택한 선병원의 환자 중심 가치에 큰 감동을 받은 것.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선승훈 선병원 의료원장, 헤릭 제이 시겔 박사 (Siegel, Herrick J), 선두훈 선병원 이사장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선승훈 선병원 의료원장, 헤릭 제이 시겔 박사 (Siegel, Herrick J), 선두훈 선병원 이사장

또한 시겔 박사는 선병원의 세이프티 가드 시스템에도 매우 큰 찬사를 보냈다.

국내 최초로 환자안전을 위해 시도한 선병원 자율소방소는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서에서 출동하는 시간 동안 병원 자율소방소 직원들이 신속하게 초기진압을 하고, 환자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킬 수 있는 소방 물품이 모여 있는 곳이다.

아울러 한눈에 모든 환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응급의료센터의 펜타곤형 배치와 응급실 내원 시 모든 진료와 검사가 이뤄지는 원스톱 응급의료 등 유성선병원 응급의료센터의 전문적인 의료시스템에도 큰 감탄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연간 1,200건 이상 인공관절수술을 집도하는 관절수술계의 거장인 시겔 박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선병원의 환자 중심 가치관과 서비스 경영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향후 선병원의 선진화된 의료기술의 행보가 크게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승훈 의료원장은 “의료 선진국인 미국에 우리 선병원재단의 의료 시스템을 선보인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향후 선진 의료지식과 기술, 의료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경북 감염병관리지원단, 우수 포스터상 2개 수상

- 2022년 한국농촌의학지역보건학회 추계학술대회

경상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단장 이관 동국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이 10월 26일 ‘코로나를 넘어, 지역 건강증진과 돌봄을 논하다’를 주제로 개최된 한국농촌의학지역보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2개의 우수 포스터 논문상을 수상했다.

수상 포스터는 ‘경상북도 노인의 코로나19 사망 위험 요인’ 및 ‘경상남도 거제 지역 서식 털진드기의 계절적 발생소장’ 2편으로 각각 홍나영 선임연구원과 김병련 연구원이 수상했다.

특히 ‘경상북도 노인의 코로나19 사망 위험 요인’에서는 경상북도 노인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추진 계획 필요성이 제시돼 주목을 받았다.

경상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은 2019년 7월 16일 개소한 이래 감염병 예방관리사업 지원과 감염병 발생감시 및 역학조사 지원, 시·군 대응요원 역량강화, 집단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며 감염병 없는 안전한 경상북도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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