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현장기술지원 서비스 등으로 품질관리 수준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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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현장기술지원 서비스 등으로 품질관리 수준 향상”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2.10.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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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명호 경인식품의약품안전청장

“GMP 제조업체의 1/3 정도가 자리하고 있는 경기·인천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경인식품의약품안전청은 ‘GMP 징검다리’ 제도를 통해 의료제품 업체의 GMP 맞춤형 현장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료제품 제조 품질관리의 수준을 향상시키고자 앞장서고 있습니다.”

김명호 경인식약청장
김명호 경인식약청장

경인식품의약품안전청 김명호 청장은 10월 25일 식약처출입전문지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경인식약청의 현황과 주요 추진업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명호 경인식약청장은 “경·인 지역은 의료제품 분야와 식품 분야의 업체들이 밀집돼 있는 국내 식의약 산업의 메카라고 할 수 있다”며 “이에 지역 식의약 관리의 콘트롤타워로서 국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경인식약청의 역할 또한 더욱 중요하다”고 소개했다.

경인식약청의 자료에 따르면 경·인 지역은 전국 의료제품 업체의 31.8%(1만1,587개소)가 자리잡고 있으며, GMP 제조업체의 33.3%(210개소),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38%(1,774개소)가 밀집돼 있는 국내 의료제품 산업의 중심 지역이다. 의료제품뿐만 아니라 식품 분야에서도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식품의 66.5%가 경·인 지역을 통하고 있으며, 지방청의 식품시험검사 중 46.1%(51,683건)가 경인식약청에서 처리되고 있다.

김 청장은 “우리 지역에는 GMP 제조업체의 1/3 정도가 위치해 있고, 그만큼 이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기에 GMP 지원체계 등의 운영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의료제품 GMP 제조현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제조·수입업체를 대상으로 한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경인식약청은 그 일환으로 △맞춤형 현장기술지원 서비스(GMP 징검다리) △수출주력업체 FDA 등 실사 지원 △의료기기 제조업체 맞춤형 상담 실시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김 청장은 “GMP 징검다리 제도를 통해 지난해 26개소를, 올해는 10개소를 지원하며 의료제품 제조 품질관리 수준을 높이고 있다”며 “특히 의료제품실사과가 있는 지방청은 대전과 우리 지역 두 곳으로, 타 청보다 조금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실질적으로 FDA·EMA 실사를 받을 만한 규모의 수출주력업체가 많지는 않지만 이들의 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실사를 지원하는 역할에도 힘쓰고 있다”며 “증명서나 판정서 등의 서류가 FDA 기준에 맞는지 등을 체크하고 보완점을 제시하는 등의 업무를 돕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의약품 등 관내 업체 대상으로 사전 및 사후 업무 설명회를 개최하고, 의약품 제조·수입업체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지방청으로서의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추진하는 것 외에 직원들의 복지 문제에도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 후 경제적 능력이 아직 부족한 젊은 직원들이 오랜 시간 걸려 출퇴근하는 모습을 볼 때면 너무 안타까웠다”며 “이에 아직 국회 의결을 남겨두었지만 관사 확충을 위한 6억여원 정도의 일정 금액을 확보해 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직원 복지는 생각만 갖고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는 일이기에 직접 앞장서고자 한다”며 “경인식약청은 업무는 기본이자 직원들의 복리후생이 좋은 대표 지방청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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