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극복과 소아청소년 건강권 보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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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극복과 소아청소년 건강권 보장 모색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2.10.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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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추계학술대회 개최
아동보호 전문가 양상 프로그램 진행 계획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임원진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병원신문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임원진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병원신문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이사장 김지홍)가 아동보호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지홍 학회 이사장은 10월 20일 제72차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아동보호위원회를 신설해 의료적 문제뿐 아니라 사후 처리 문제, 합병증이나 여러 심리적인 부분까지 관리하려 한다”며 “이를 위해 아동보호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표는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최소 1명 이상 전문가를 두고, 향후 그들이 다른 의사나 간호사들에게 교육해 아동학대 문제를 전반적으로 해결하는데 있다.

더 나아가 아동 건강에 대한 기본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이사장은 “아동의 건강과 발달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이 구축되면 저출산 해결에도 일부분 기여할 수 있다”며 “학회 차원에서 아동 관련 정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아동학대 극복과 저출산 대책 및 소아청소년 건강권 보장’이다.

아동학대 예방과 관리를 주제로 한 세션에서는 △국내 아동보호체계의 이해 △학대 의심 아동의 선별과 진료 △ 아동학대 대응을 위한 교육시스템 구축 △학대아동의 보호를 위한 사회통합적 접근 등이 발표됐다.

저출산 대책 및 소아청소년 건강권 보장 세션에서는 △저출산 대응기관 및 부처의 사업진행 현황 △소아청소년 건강권 보장을 위한 기본법 제정 등이 소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산하 8개 학회가 공동 참여했다.

시상식에서는 학농상에 김우택(대구가톨릭의대), 박우성(단국의대), 박원순(성균관의대), 이상락(계명의대), 배기수(아주의대), 김애란(울산의대) 교수가 수상했다.

석천논문상에는 심정옥 고려의대 교수, 석천연구상에는 김자혜 울산의대 교수, 보원학술논문상에는 연동건 경희의대 교수가 받았다.

한편 학회는 사회적 이슈에 대응하던 사회협력이사를 ‘발달이사’로 변경해 아동의 발달 관련 역할을 부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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