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내분비학회, 사회에 공헌하는 학회로 도약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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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내분비학회, 사회에 공헌하는 학회로 도약 다짐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2.10.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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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창립 40주년, EnM 국제학술지 도약 및 SICEM 개최 10주년 기념
사회적 가치위원회 신설, 내분비 희귀질환 공익사업 강화 등 영향력 확대

창립 40주년을 맞은 대한내분비학회(이사장 유순집‧이하 학회)가 사회에 공헌하는 학회로 도약을 다짐했다. 

대한내분비학회는 10월 19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학회 사무국에서 학회 창립 40주년과 공식 학술지 Endocrinology and Metabolism(EnM)의 국제학술지 도약 10주년 및 서울국제내분비학술대회(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이하 SICEM) 10주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학회 권혁상 총무이사(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2022년은 학회 창립 40주년을 비롯해 SICEM개최 10주년 및 EnM국제학술지로의 도약 10주년을 맞이한 뜻 깊은 해”라며 “대한내분비학회는 지난 10년간 세계적인 학회로 도약하기 위해 국제학술대회 ‘서울국제내분비학술대회(SICEM)’을 개최해왔고, 더불어 SCIE에 등재된 국제적인 인지도를 가진 학술지 EnM을 발간해왔다”고 취지를 밝혔다.

특히 내분비학회는 앞으로 맞이할 학회 창립 50주년에 맞춰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사회에 도약하는 학회가 되겠다고 천명했다.

유순집 대한내분비학회 이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순집 대한내분비학회 이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순집 이사장(가톨릭의대 부천성모병원 당뇨병센터 내분비내과)은 “우리 학회는 더 큰 도약을 위해 ‘인류 건강 향상에 공헌하는 대한내분비학회’라는 큰 비전을 세우고 미래로 나아가고자 한다”면서 “그동안 학술대회와 학회지를 세계적인 수준에 올려놓는데 노력했다면 이제는 이를 더 고도화하고 정책적인 부분에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희귀질환에 많은 관심을 표명한 유 이사장은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특별한 희귀질환을 가진 사람들을 발굴하고 이를 보고서로 만들어 함께 공유해 희귀질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한다”면서 “이 역시 정책적인 부분과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학회 역사와 40주년 기념사업을 소개한 노정현 홍보이사(인제의대 일산백병원 내분비내과) 역시 유순집 이사장과 그 궤를 함께했다.

노정현 홍보이사는 “학회에서는 40주년 기념위원회를 구성해 40주년 기념 슬로건 공모, 1982년생 회원 지상대담, 창립 40주년 기념식 및 40년사 출간 등 40주년 기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내분비학회는 40주년을 단순히 기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회의 모든 구성원이 다 함께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점검하며 미래를 제시하는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 이사는 “기획위원회에서 50주년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데 아직 확정되거나 구체화된 것은 없다”면서 “다만 학회 내에 사회적가치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사회에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고 내분비 희귀질환 공익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환자를 찾아 진단하고 지원을 하려면 현재 얼마나 많은 희귀질환자들이 있는지를 파악해야 하는데 그런 자료가 거의 없었다”며 “그래서 학회에서는 건보공단 빅데이터 자료를 분석해 말단비대증, 선천부신과증식, 저인산혈증 등에 대한 팩트 시트(Fact Sheet)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대한내분비학회 권혁상 총무이사, 노정현 홍보이사, 이원영 간행이사, 김민선 학술이사
왼쪽부터 대한내분비학회 권혁상 총무이사, 노정현 홍보이사, 이원영 간행이사, 김민선 학술이사

간담회에 참석한 이원영 간행이사(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는 ‘대한내분비학회 학술지의 세계화’를 언급했다.

내분비학회는 시대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제25권 2호부터 학회지명을 ‘Endocrinology and Metabolism(EnM)’으로 영문화하고 영문과 국문을 함께 발간했다.

2013년 제28권부터는 전면 영문화를 실행 후 PubMed, PubMed Central로 등재되어 국제학술지로 발돋움했으며 현재 SCOPUS, MEDLINE, 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SCIE) 등에 등재된 상태다.

이 간행이사는 “올해로 대한내분비학회의 공식 학술지인 EnM이 국제학술지로서 인정받은 지 10주년을 맞았다”며 “학회 회원님들의 열정과 헌신, 학회 리더십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속적인 외연 확대를 통한 학술 교류를 통해 선도하는 국제학술지로서 연구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선 학술이사(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는 ‘SICEM 10주년과 대한내분비학회 학술 자산’을 주제로 오는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서울국제내분비학술대회(SICEM)을 소개했다.

대한내분비학회는 2013년부터 춘계학술대회를 SICEM(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국제학술대회로 개최했다. 지난 10여 년 동안 SICEM에 참여한 국내‧외 참석자와 참석 국가 수가 매년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아시아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에서도 주목받는 학술대회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다.

김민선 학술이사는 “서울국제내분비학술대회(SICEM) 개최한지 올해 10주년으로 SICEM 2022는 10번째 열리는 국제 심포지엄으로 다양한 10주년 기념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면서 “각 분야별로 국제학술대회의 위상에 걸맞은 명망 있는 국내외 연자들과 다양한 주제로 심포지엄을 구성하였기에 이번 학술대회가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아이디어와 네트워크를 만드는 훌륭한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서울국제내분비학술대회 2022(SICEM 2022)’는 오는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함께 이룬 40년, 새로운 도약으로’라는 주제로 광주 현장과 온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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