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2년 10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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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2년 10월 19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2.10.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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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의정부을지대병원, 10월 29일부터 토요진료 개시
-지하 1층 ‘주말클리닉’ 운영으로 통합 서비스 제공

의정부을지대병원(병원장 김병식)은 평일 진료가 어려운 환자에게 편의 제공 및 만족도 향상을 위해 10월 29일 ‘주말클리닉’을 개소한다고 밝혔다.

주말클리닉 운영은 환자안전을 위해 22일 시스템 사전 점검 후 29일부터 본격 가동된다. 특히 환자 요구도에 따라 점진적으로 진료분야를 확대하고 신규 특수클리닉을 개설할 계획이다.

진료 시간은 토요일 오전 8시부터 낮 12시까지로, 예약 등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통합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북부 최대규모인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척추센터 △하지질환센터 △뇌신경센터 △여성센터 △소화기센터 △심혈관센터 △내분비센터 △응급의료센터 △혈액암센터 △뇌졸중센터 △장기이식센터 △유방암센터 등 12개 전문진료센터를 통해 지역 의료 질 향상을 견인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동정]국제학술지에 논문 발표
-이상환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영상의학과 과장

이상환 과장
이상환 과장

이상환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영상의학과 과장이 최근 국제학술지인 ‘미국중재적방사선학회지(JVIR)’에 만성 아킬레스건염의 획기적인 치료법에 대한 논문을 세계 최초로 게재했다. 이 논문은 영국인터벤션영상의학회(British Society of Interventional Radiology)의 최고 혁신 분야 세션(top innovations section)에도 소개될 예정이다.

이 과장은 ‘미세동맥색전술’을 통해 3개월 이상 지속된 기존 여러 보존적 치료에 반응이 없던 만성 아킬레스건염 환자 29명을 치료하고 2년간 추적 관찰했다. 특히 이 중 70%는 현역 운동선수들이 포함되어 있다. 추적 결과 86%의 시술 환자에서 통증이 6개월간 감소했고, 이후 통증이 사라지며 계속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 과장은 미세동맥색전술을 1천례 이상 시술한 국내 최고 권위자다. 근대5종, 럭비, 육상, 축구 등 종목별 국가대표선수와 프로(실업)팀 구기종목의 많은 선수들이 시술을 받았고 현재 스포츠선수들은 물론 일반 환자들의 치료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미세동맥색전술(TAME, Transarterial micro embolization)은 만성 염증성 통증환자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키는 비침습적 시술로, 국내에서는 이 과장이 2016년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 ‘관절통증색전술클리닉’을 개설하며 최초로 시행했다.

이 시술은 3개월 이상 지속된 무릎, 어깨, 골반, 팔꿈치, 손목, 발목, 비특이적 허리통증, 아킬레스 건염, 족저근막염, 손발가락 관절염 등 각종 만성통증 관절염과 근육통 및 건염에 적용 가능하다. 장점은 3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되는 만성통증은 단 1회 시술로 치료할 수 있다. 시술은 국소마취로 시행하며, 당일 시술 및 퇴원이 가능하다. 현재 미국, 영국, 일본, 호주, 네덜란드 등 선진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새로운 분야로, 만성통증 치료의 획기적 치료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과장은 “통증치료를 3개월 이상 받아도 호전이 없고, 병원을 계속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느끼는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수 있다”며 “풍부한 임상경험과 치료데이터를 바탕으로 통증치료 고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고강도 신체활동이 관상동맥석회화 발병 위험 높여
-성기철 강북삼성병원 교수팀, 평균 5년간 추적분석 실시

관상동맥석회화
관상동맥석회화

고강도 신체활동이 관상동맥석회화의 발병을 높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영국순환기학회 공식학술지 ‘HEART’에 게재됐다.

정상적인 관상동맥에는 칼슘이 없지만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관상동맥에 칼슘이 쌓이기 시작한다. 여러 역학 조사에서 관상동맥석회화 지수가 높으면 심장혈관질환이 많이 발생한다고 보고됐고, 특히 석회화지수가 100 이상이면 위험, 400 이상이면 매우 위험한 것으로 간주한다.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성기철 교수팀은 2011~2017년 사이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를 방문한 성인 2만5,841명을 대상으로 평균 5년간의 추적분석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우선 설문조사를 통해 측정한 신체활동 수준에 따라 △비활동자 △중간 활동자 △고강도 활동자로 분류했다. 중간활동자는 하루에 20분 이상 강한 강도로 일주일에 3회 이상 활동하거나, 하루에 30분 이상 중간강도로 일주일에 5일 이상 활동하거나, 600 MET-min/주에 도달하는 걷기 또는 격렬한 활동의 조합 중 5일 이상 활동하는 사람을 기준으로 했다. 고강도 활동자는 1,500MET-min/주를 달성한 강도로 3일 이상 활동하거나, 3,000MET-min/주를 달성한 걷기 또는 왕성한 강도 활동의 조합으로 7일 활동하는 사람으로 구분했다.

이어 관상동맥 CT를 이용해 석회화 지수를 측정한 결과 비활동자는 석회화지수 9.45점, 중간활동자는 10.2점, 고강도 활동자는 12.04점으로 나타나, 신체 활동을 많이 할수록 석회화 지수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들을 5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신체활동과 석회화 지수의 증가의 연관성은 더욱 크게 두드졌는데, 고강도 신체활동자의 석회화 지수는 비활동자에 비해 8배 정도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기철 교수는 “심장질환 예방에 있어 운동은 필요한 것이고, 관상동맥석회화는 좋지 않은 것이라는 대전제는 무너지지 않지만, 운동이 동맥경화반을 안정화시키는 과정에서 관상동맥석회화 지수가 증가할 수 있다고 추정한다”며 “이번 연구는 관상동맥석회화가 운동 등에 의해 발생 또는 심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상동맥석회화 지수를 임상에서 이용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 히알루론산 하이드로겔, 각막 알카리 화상 치료에 효과
 - 히알루론산 약제 보완 ‘히알루론산 하이드로겔’ 각막 치료 효과 분석
 -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나경선 교수‧박선경 임상강사, 국제학술지에 발표

국내 연구진이 각막 알칼리 화상 치료에 ‘히알루론산 하이드로겔’ 약제의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각막 알칼리 화상은 각막 조직의 PH를 상승시키고 세포막에서 지방산의 비누화 반응을 유발한다. 이는 세포 파괴 후 각막의 상피 파괴로 이어진다.

이때 알칼리가 각막의 실질과 전방을 투과해 더 많은 조직의 손상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각막 염증의 신속한 조절이 안구 손상의 정도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 정도가 심할 경우 각막 혼탁, 각막 윤부 허혈 및 시력 상실에 이를 수 있다.

각막 알칼리 화상의 현재 치료는 스테로이드나 사이클로스포린과 같은 항염증제제나, 자가혈청 안약이나 양막 추출 용액과 같은 생체 유래 약제를 이용한다.

그러나 이런 국소치료법은 눈물 순환, 눈깜박임 반사, 코눈물관으로의 배수, 안구 표면의 방어막 등으로 인해 실제 안구 내로 흡수되어 이용되는 비율이 5% 미만으로 안구 표면에서 긴 시간 동안 적정 농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왼쪽부터 여의도성모병원 안과병원 나경선 교수, 박선경 임상강사
왼쪽부터 여의도성모병원 안과병원 나경선 교수, 박선경 임상강사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나경선 교수 연구팀(박선경 임상강사)은 ‘히알루론산’의 분자량, 점도, 소수성의 특정을 변화시켜 ‘히알루론산 하이드로겔’의 각 막 알칼리 화상에 대한 치료 효과와 약물 전달체로서의 가능성을 분석했다.

히알루론산은 안구 표면에서 수분을 높은 함량으로 유지시키고 세포의 증식을 촉진시켜 각막의 재상피화를 가속화 할 수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높은 점도를 가지기 때문에 눈물막의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안구 표면에서 씻겨 나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이 때문에 안과에서는 인공누액이나 안과 수술시 각막의 내피세포를 보호하기 위한 안구 점탄 물질의 형태로 이미 오래 전부터 사용해왔다.

연구팀은 생후 7주령 수컷 실험용 쥐 21마리의 21안을 알칼리 손상을 입힌 뒤 △치료하지 않은 군 △히알루론산 안약을 처치한 군 △히알루론산 하이드로겔을 처치한 군 등 3개 그룹으로 분류, 각 군에 대해 각막 재상피화, 혼탁, 신생혈관, 두께 및 조직을 평가했다.

또한 약물 전달체로써의 실제적인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히알루론산 하이드로겔의 투명도를 평가했다.

히알루론산 하이드로겔로 치료한 각막은 알칼리 화상을 입힌 후 치료하지 않은 각막에 비해 화상 후 1, 2, 4, 7일째 각막의 재상피화가 더 우수했으며, 중등도 이상의 각막신생혈관이 더 낮은 비율로 확인됐다.

세포조직 평가에서 히알루론산 하이드로겔로 치료한 각막은 치료하지 않은 군에 비해 염증세포의 침윤이 상대적으로 적고 치밀한 실질의 구조를 보였다.

면역조직화학 염색에서도 히알루론산 하이드로겔로 치료한 각막에서 여러가지 염증 인자들이 더 적게 발현되어 조직 평가에 상응하는 결과를 보였다.

히알루론산 하이드로겔의 투명도를 육안 및 투과율 측정을 통해 평가한 결과, 교차결합 4시간 후 히알루론산 하이드로겔 전구물질에서 보였던 노란색이 거의 사라지고 완전한 투명성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선경 임상강사(제1저자)는 “히알루론산 하이드로겔 이외에도 다양한 물질 및 기법을 활용하여 더욱 효과적인 약물 전달체를 찾기 위한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경선 교수(교신저자)는 “본 연구로 알칼리 화상을 입은 각막에서 히알루론산의 각막의 재상피화 및 항염증 작용과 관련한 약리학적 효과를 확인했다”면서 “이 물질의 투명성을 통해 각막에 대한 히알루론산 하이드로겔의 약물 전달체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재생치료(REGENERATIVE THERAPY, IF 3.419 2022년 6월호에 게재됐다.<오민호‧omh@kha.or.kr>


유진홍 교수의 감염강의 42강
유진홍 교수의 감염강의 42강

‘유진홍 교수의 감염강의 42강’ 출간
 - 2018년부터 출간해오던 이야기로 풀어보는 감염학 시리즈 5번째 저서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감염내과 유진홍 교수가 ‘유진홍 교수의 감염강의 42강’을 출간했다.

이번 신간은 2018년부터 출간해오던 이야기로 풀어보는 감염학 시리즈 5번째 저서로 의대생과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강의를 녹취한 형태로 기술되어 있다.

감염학이 다루는 전 분야를 총망라한 42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0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양을 제1권 총론, 제2권 임상각론으로 각각 담아냈다.

이 책은 재미있고 쉽게 강의하는 것으로도 유명한 유진홍 교수의 강의를 글로도 들을 수 있는 듯하게 기술해 어렵게만 느껴지는 감염학을 보다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한편 유진홍 교수의 이야기로 풀어보는 감염학 시리즈에는 △이야기로 풀어보는 감염학 △항생제 열전 △열, 패혈증, 염증 △내곁의 적-의료관련감염과 이번 감염강의 42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항생제 열전’과 ‘열, 패혈증, 염증’은 각각 2019년과 2020년 세종도서로 ‘내 곁의 적’은 2021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군자출판사‧1,147쪽‧8만원>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 헌액
 - 가톨릭대 의대 김승조‧맹광호‧최창락 명예교수, 명예의 전당 등극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 3명이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가톨릭대학교 산부인과학교실 김승조 명예교수, 예방의학교실 맹광호 명예교수, 신경외과학교실 최창락 명예교수가 지난 10월 6일 오크우드 코엑스에서 개최한 대한의학회 창립 56주년 기념식에서 ‘2022년도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에 등극했다.

오른쪽부터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맹광호 교수, 최창락 교수, 김승조 교수와 김성윤 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장의 모습
오른쪽부터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맹광호 교수, 최창락 교수, 김승조 교수와 김성윤 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장의 모습

이번에 헌액된 김승조 교수는 강남성모병원장(現 서울성모병원)과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했고, 부인종양학 및 통합적 암 치료의 학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맹광호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장, 대한예방의학회 회장, 대한의학교육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예방의학의 학문적 가치와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실천에 기여했다.

최창락 교수는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여의도성모병원장,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정위기능신경외과와 노인신경외과 분야를 개척한 공로를 세웠다.

대한의학회는 지난 2008년 명예의 전당 등재 규정을 제정했고, 의학 발전의 기반이 되는 학회 육성과 발전에 헌신하고 봉사한 의학자의 업적을 기린다.

3년마다 대한의학회 산하 34개 평의원 학회에서 추천을 받아 엄정한 심사와 평가를 거쳐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 명예의 전당은 총 45명을 추천해 총 6명의 원로 의학자를 헌액했다.

현재까지 총 115명이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에서는 남궁성은(산부인과학)‧김부성(내과학)‧선희식(내과학) 명예교수가 기존에 헌액된 바 있다.<오민호‧omh@kha.or.kr>


(재)베스티안병원 세종스마트시티 포럼에서 침상 로봇 시연

(재)베스티안재단 양재혁 실장이 지난 10월 14일 오송H세종시티호텔에서 개최된 ‘제4회 세종스마트시티포럼’에서 ‘베스티안병원의 지역사회 스마트 감염병 대응’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운영의 경험과 스마트시티와의 연계 방안을 제안하고 현재 개발 중인 ‘감염환자 격리 음압 로봇’을 소개했다.

이날 소개된 로봇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의 지원으로 수행하고 있는 ‘감염환자 격리 이송을 위한 사람 추종형 반자율 침상 로봇 개발’ 사업을 통해서 개발 중이다.

세종스마트시티 포럼에서 음압로봇을 소개하고 있다.
세종스마트시티 포럼에서 음압로봇을 소개하고 있다.

로봇 개발 주관사인 (주)로보라이프는 다중 센서를 사용한 자율 이동 로봇 개발과업을 수행 중으로 이날 행사에서 ‘감염환자 격리 이송을 위한 사람 추종형 반자율 침상 로봇’에 대한 시연을 진행했다. 이 로봇은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전방 물체를 감지하고 회피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포럼에 참여한 (주)우성이엔지는 호흡기 감염성 질환자의 이송에 적합한 음압 클린룸을 개발 중이다. 음압 클린룸은 하드케이스로 제작되며 이송 환자에게 필요한 응급처치가 가능한 침상과 글로브포트 및 메디컬포트가 장착돼 기존 기기와의 차별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주)닥터송은 환자의 생체신호를 무선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측정하고 디스플레이 장비로 모니터링하며, 다수의 장비를 중앙 관제하는 시스템을 소개했다.

한편 (재)베스티안병원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을 병원에서 실증하는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오민호‧omh@kha.or.kr>


◆ ‘치매 극복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 양동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교수

양동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교수가 최근 보건복지부 제15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양동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교수
양동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교수

양동원 교수는 마포구치매안심센터 센터장으로서 2007년 개소부터 2022년 현재까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예방에 대한 인식개선 활동을 비롯하여,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방문 진료를 수행하는 등 치매극복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다.

또한 대한치매학회, 인지중재치료학회에서 치매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차원의 치매극복 활동에 참여해 왔다.

특히, 양 교수가 2002년 치매 조기 진단을 위해 개발한 KDSQ(Korean Dementia Screening Questionnaire. 한국형 치매 선별 설문지)는 치매의 조기 진단 및 치료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유튜브 채널 ‘기억을 부탁해’를 통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각종 교육에 앞장서고 있으며, 센터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1:1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치매 극복을 위해 전 방위적으로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양 교수는 “2007년부터 17년간 마포구치매안심센터를 맡아 치매 예방과 인식개선 및 교육 등에 노력해온 것이 인정받은 것 같아 개인적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수상의 영광을 서울성모병원과 마포구 보건소 및 치매안심센터 직원들에게 돌리고 싶다. 앞으로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만드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양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학원 졸업하고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Memory and aging center에서 연수했다. 알츠하이머병 및 관련 치매 분야 권위자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주임교수와 여의도성모병원 임상과장을 거쳐 현재는 중앙연구윤리사무국 국장을 맡고 있으며 인지중재치료학회 제2대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오민호‧omh@kha.or.kr>


◆ 한림대성심병원, 무료건강검진·건강강좌 개최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10월 25일 경기도 의왕시 사랑채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과 건강강좌를 실시한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웬만한 질병은 참고 이겨내려는 어르신들의 성향을 고려해 2013년부터 의료진들이 지역사회 현장에 직접 찾아가는 무료 건강검진·강좌 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이번 행사는 올해 6월 안양시노인종합복지관 행사를 시작으로 재개됐다.

이날 한림대성심병원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혈당·혈압·골밀도·경동맥초음파 등의 검사와 금연치료 상담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지역 내 거주하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나이가 들어가면서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노안을 포함해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등 노인성 안질환 검사와 질환 강의도 마련한 한림대성심병원이다.

백성욱 안과 교수가 ‘노인성 안질환(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의 소개와 관리법’이라는 주제로 건강강좌를 진행하고 이후 안질환 질의응답과 검사가 진행된다.

이승대 행정부원장은 “그동안 비뇨·척추·정형외과·호흡기질환 등 노인 맞춤 검진을 지역 어르신들에게 제공했는데, 행사마다 약 20여 명 이상의 어르신들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더 큰 질병을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성심병원은 안양, 군포, 의왕, 과천시 내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지역 내 의료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지원 활동을 지속해서 실시했으며 ESG 경영의 일환인 사회공헌 활동을 보다 확대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자궁내막증 환자 최근 10년간 2배 증가

- 미즈메디병원 분석 결과

성삼의료재단 미즈메디병원(병원장 장영건)이 2012년~2021년 최근 10년간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에는 자궁내막증을 진단받은 여성이 1,713명이었던 것에 비해 2021년에는 3,527명으로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49.4%, 30대가 27.6%였다.

미즈메디병원 2012~2021 자궁내막증 환자 연령별 진단비율.
미즈메디병원 2012~2021 자궁내막증 환자 연령별 진단비율.

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이화정 진료과장은 “자궁내막증은 발생 부위나 유착 정도에 따라 다양한 통증을 일으키는데, 심한 생리통과 골반통이 대표적인 증상”이라며 “자궁내막증을 가지고 있는 여성에서 드물지만 예후가 나쁜 난소암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어 정기적인 검진이 꼭 필요하고,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폐경이 되기까지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진료과장은 이어 “자궁내막증의 치료는 환자의 증상이나 병의 심각한 정도, 치료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개개인에 맞춰 약물치료나 수술치료가 이뤄진다”며 “증상이 경미하고 크기가 크지 않은 자궁내막증은 자궁 내 장치를 삽입하거나 호르몬제와 진통제를 적절히 병용하며 경과를 지켜볼 수 있지만 난임의 원인이 되거나 지속적으로 크기가 증가하는 자궁내막종, 호전되지 않는 골반통 등이 있는 경우 자궁내막증을 제거하는 수술로 증상의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고, 가임기 여성에서 자궁내막증 치료 시 가임력 보존과 재발방지를 고려해 치료한다”고 덧붙였다.

미즈메디병원 아이드림센터 이광 센터장은 “난임의 원인을 살펴보면, 여성의 경우 자궁질환이나 배란장애, 난관요인, 자궁요인, 난소기능 저하가 난임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자궁내막증의 경우 자궁 안쪽의 내막 조직이 자궁 밖의 난소, 나팔관에 증식하면서 염증과 유착을 일으킬 경우 수정과 착상을 방해하므로 난임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임신계획이 있다면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가임력을 보존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광 센터장은 “남아있는 생식세포의 수를 반영하는 지표를 난소예비력이라고 하는데 난소예비력이 저하되기 전에 건강한 생식세포를 보존해야 할 필요성이 있고 이에 대한 대안이 바로 ‘난자냉동’”이라며 “임신을 위해 채취해 냉동하는 난자의 수는 연령대별로 차이가 있는데 35세 미만의 경우 10~15개, 35~37세는 15~20개, 38~40세는 25~30개, 41세 이상은 30개 이상의 난자가 있어야 임신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즈메디병원은 강서구 최초 종합병원이면서 서울서부권 유일의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분만센터, 난임치료센터 등 전문진료센터를 갖추고 임신과 출산, 갱년기 질환까지 모든 연령대의 여성건강에 특화된 병원이다. <최관식·cks@kha.or.kr>


◆ ‘경동맥’, 간과해서는 안되는 이유

- 뇌로 가는 혈액의 통로, 협착되면 뇌졸중 유발할 수 있다

맥박은 동맥과 피부가 가까운 부위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손목 외에도 목에서도 측정 가능하다. 아래턱 좌우에서 조금 내려간 부위, 바로 ‘경동맥’이다. 경동맥은 맥박 측정 외에도 뇌로 가는 혈액의 80%가 통과하는 혈관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경동맥의 구조를 보면, 뇌로 가는 혈액에 관여하는 내경동맥과 안면부위로 전달하는 외경동맥으로 구성돼 있다. 문제는 내경동맥과 외경동맥이 갈라지는 분지에 혈전이 축적되면 발생하는데 바로 ‘경동맥 협착증’이다.

우호걸 교수
우호걸 교수

경희대병원 신경과 우호걸 교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건강을 위협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경동맥 협착증은 혈관이 좁아지는 문제뿐만 아니라 혈전이 떨어져 나가면 뇌혈관을 막아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전체 뇌졸중의 15~20%를 차지할 만큼 위험성이 크다”고 말했다.

경동맥 협착증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혈관의 절반이 막혀도 환자 본인이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다. 또 다른 유형에 비해 재발 위험도 크며 좁아진 혈관으로 인해 혈류 저하가 만성화되면 혈관성 치매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우호걸 교수는 “눈앞이 갑자기 깜깜해지거나 갑작스럽게 손·발의 힘이 빠지고 어지러움, 안면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초음파 검사를 통해 혈관의 협착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상이 없고 경동맥 협착 정도가 50% 미만이라면 위험인자 조절이 최우선이다. 흡연자는 반드시 금연하고 혈압을 조절해야 한다. 또 LDL 콜레스테롤이 100mg/dl 이상이라면 스타틴계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으며, 당뇨병이 있다면 엄격한 혈당 조절은 필수다. 반면 혈관의 협착 정도가 50~60%라면 저용량 아스피린 등 항혈소판 약물치료를 권고한다.

우호걸 교수는 “수술이나 시술은 증상 유무와 환자 유형에 따라 무증상자라면 80% 이상, 증상이 있고 고위험군(당뇨, 고혈압 등)이라면 50% 이상, 일반인이라면 70% 이상일 경우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며 “다만 최근 치료 약물의 발달로 중증도 이상일지라도 무조건 수술, 시술을 받기보다는 초음파 검사를 통해 뇌졸중 위험성을 판단하는 것이 1순위”라고 강조했다.

경동맥 협착증의 대표적인 시술에는 경동맥 내막 절제술과 스텐트 삽입술이 있다. 경동맥뿐만 아니라 다른 동맥에도 동맥경화증을 동반하고 있는 고령 환자에게는 동맥 절제술이 안전할 수 있는 반면, 마취가 부담되거나 협착 부위가 턱뼈보다 높이 있다면 스텐트 삽입술이 적합할 수 있다.

우호걸 교수는 “수술이나 시술 후에도 위험인자가 있을 때 재협착이 될 수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위험인자를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고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해 경동맥 협착 정도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관식·cks@kha.or.kr>


◆ 한림대성심병원, 최신 보행치료기 도입한 로봇재활센터 개소
- 보행장애 원인 질환별 최대 효과 내는 로봇보행재활 프로토콜 구축 계획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이 마비 환자에게 희망을 선사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한림대성심병원은 뇌졸중, 파킨슨병, 척수손상 등으로 보행 기능을 잃은 환자가 로봇을 이용해 재활치료를 할 수 있는 로봇재활센터를 최근 개소하고 운영에 돌입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 2022년 서비스로봇 활용 실증사업에 선정돼 ‘질병의 시기 및 중증도에 따른 외골격 하지 재활 로봇의 순차적 활용을 위한 실증 사업’ 과제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최신형 로봇재활 치료기 워크봇과 엔젤렉스를 도입한 후 센터 개소에 박차를 가한 한림대성심병원이다.

워크봇은 근력 부족으로 보행이 어려운 환자들이 트레드밀(Treadmill) 위에서 고관절, 슬관절, 족관절 등을 구동하며 안전한 걷기 재활을 훈련할 수 있는 로봇이다.

중추신경계나 근골격계 손상에 의한 하지마비 및 편마비 환자, 보행장애 환자에게 로봇보조 장치를 이용한 운동학습과정을 통해 뇌신경 또는 신경 및 근육 등의 재활과 재조직화를 유도해 보행이나 일상 동작을 개선할 수 있다.

엔젤렉스는 지면 보행이 가능한 외골격 보행 훈련 로봇이다.

환자마다 최적화된 보조 알고리즘을 적용해 관절각을 구속하지 않은 상태에서 부족한 근력을 모터의 힘으로 하지를 보완해 지지하고 보행 자세를 유지해주는 것으로 보행 훈련을 할 수 있다.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신경계, 근골격계 이상으로 보행이 어려운 고령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로, 로봇을 통한 재활치료의 확대는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 중 하나로 꼽히는 실정이다.

온석훈 한림대성심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로봇을 이용한 재활치료는 환자 개개인의 운동 능력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정상 보행에 가까운 패턴으로 반복적으로 일정하게 훈련할 수 있고 치료 중 보행 상태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마비가 심한 환자도 로봇을 통해 움직일 수 있다는 게 온석훈 교수의 설명이다.

온 교수는 “환자가 어느 정도 힘을 가하면 로봇이 환자의 움직임과 힘을 감지하고 추가적인 힘을 보조해줌으로써 기립과 보행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보행할 수 없는 마비 환자에게는 마비 환자 전용 집중보행훈련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마비 회복을 기대할 수 있고, 남아있는 근육을 더 강화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한림대성심병원은 권역 내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이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재활의학과, 신경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간 긴밀한 협진 체계를 통해 응급치료부터 재활까지 다양한 질환으로 인한 보행장애 환자를 전주기 진료하고 있다.

유경호 병원장은 “향후 보행장애의 원인이 되는 질병의 종류 및 질병의 시기, 중증도에 따른 환자맞춤 로봇보행재활 프로그램을 구축할 뿐만 아니라 고정형·착용형 외골격 보행재활로봇의 차이를 고려한 최적의 치료 프로토콜을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 병원장은 이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한 경험을 토대로 로봇을 통한 재활 환자의 기립 및 보행 훈련부터 상지 재활훈련까지 재활치료의 새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동정] 정홍근 교수, 정형외과학회 제66대 이사장 취임

정홍근 건국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10월 15일 열린 ‘2022 대한정형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66대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 11월까지 1년이다.

정홍근 교수는 “새 이사장으로서 정형외과학회 발전을 위한 방안을 구상 중”이라며 “학문적으로 정형외과학회 학술대회가 명실상부 아시아에서 가장 구심점이 되는 국제학술대회의 메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 교수는 이어 “전국 회원들 간의 긴밀한 교류와 끈끈한 화합에도 힘쓰겠다”며 “학회의 오랜 숙원인 정형외과 수가의 확실한 개선도 이룰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정 교수는 현재 건국대병원 족부족관절센터장, 스포츠의학센터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대한스포츠의학회 부회장,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의무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2020년에는 대한족부족관절학회 회장을 지냈고, 책임저자로 출간한 족부족관절 영어 교과서가 올해 중국어 번역본으로 출간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2022 약물안전캠페인’ 진행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약물 안전 주간을 맞아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나의 부작용 정보, 나눌수록 안전해집니다’를 주제로 ‘2022 약물안전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전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으며, 10월 4일부터 이틀간 본관 1층 로비에서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에서는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의약품 부작용 보고의 중요성과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를 홍보하고, 초성퀴즈 맞추기 이벤트와 상담 등을 시행했다.

캠페인 시작에 앞서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본관 4층 화상회의실에서 캠페인의 시작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으며 이성호 병원장, 최정희 지역의약품안전센터장, 오정완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장, 유명식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성호 병원장은 “전 국민이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설 수 있어 기쁘다”며 “캠페인의 슬로건처럼 올바르고 건전한 의약품 사용문화를 환자와 보호자에게 널리 알리고 궁극적으로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우리나라의 의약품 안전사용을 모니터링하는 지역 거점기관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서 공식적으로 지정한 의료기관이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2018년 1월 지약의약품안전센터 사업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센터 개소 후 심포지엄을 개최 및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하며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올바르고 건전한 의약품 사용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올해도 잊지 말고 꼭! 독감 예방접종 하세요”
- 정우용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내과 교수의 독감 예방접종 A to Z

올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는 가을·겨울을 보내게 됐다.

독감과 현재진행형인 코로나19가 맞물려 ‘트윈데믹’이 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독감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대두됐다.

우리에게 독감으로 익숙한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질환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핵산 구성에 따라 A·B·C·D형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 사람에게 주로 문제가 되는 것은 A형과 B형이다.

독감은 흔히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 전신증상과 함께 기침, 인후통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며 겨울철에 흔한 일반 감기와 증상이 매우 유사해 혼동하는 경우가 많을 뿐만 아니라 감별진단이 어렵다.

하지만 둘은 엄연히 다른 질환이므로 달리 대처해야 한다.

특히 독감은 전염성이 강해 노인이나 유아 및 기저질환 보유자가 걸릴 경우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빠르고 정확한 진단으로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독감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백신을 미리 접종받는 것이며 손씻기, 기침 에티켓 등을 일상생활에서 항상 지켜야 한다.

이에 정우용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함께 독감 예방과 예방접종에 대해 알아봤다.

■ 작년에 독감 예방접종을 했는데 올해도 해야 하나요?

매년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가 다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다가오는 겨울 유행할 것으로 예측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종류를 발표하면 이를 바탕으로 독감 백신이 생산되므로 매년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약 2주가 걸리고 6개월 정도 면역 효과가 유지되므로 매년 10~11월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 코로나19 백신과 함께 맞아도 괜찮을까요?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은 다른 백신과 접종 간격에 관계없이 접종할 수 있다.

다만 두 가지 백신을 동시에 맞으면 면역반응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한 접종을 위해 의사와 상의할 것을 추천한다.

또 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할 경우에는 다른 부위에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

■ 임신부인데 독감 예방접종을 해도 될까요?

임신부에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더욱 중요하다.

임신부는 인플루엔자 감염 시 합병증 발생 위험이 일반인보다 높은 고위험군이다.

임신부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면 감염예방뿐 아니라 태어날 아기도 수개월 동안 인플루엔자에서 보호받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임신 주수에 상관없이 독감 예방접종을 권고한다.

■ 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와 접종 시기는?

우리나라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 임신부를 대상으로 독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접종 가능한 지정의료기관과 보건소, 독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자궁내막암 재발 환자, 호르몬 재치료로 임신 가능하다
- 건국대병원 연구팀, 호르몬 재치료 통한 가임력 지속 보존 근거 연구 시행

(왼쪽부터) 건국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심승혁 교수와 이아진 전임의
(왼쪽부터) 건국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심승혁 교수와 이아진 전임의

가임력 보존을 위해 호르몬 치료를 시행한 환자에서 암이 재발한 경우에도 호르몬 재치료로 완전관해 및 임신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건국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심승혁 교수와 이아진 전임의는 최근 연구한 ‘Retreatment with progestin for recurrence after complete response with fertility-sparing treatment in patients with endometrial cancer’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초기 자궁내막암으로 가임력 보존을 위해 호르몬 치료를 받은 환자 중 자궁 내 암이 재발한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호르몬 치료를 재적용했다.

그 결과 환자의 78%(39명)에서 자궁내막암병변이 소실되는 완전관해에 도달했으며 특히, 이 중 임신을 시도한 26명의 환자 중 10명이 임신에 성공했다.

이는 자궁내막암 호르몬치료 시 완전 관해율에 도달하는 비율인 80% 유사하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심승혁 교수는 “호르몬 치료 이후 암이 재발한 기간이 6개월 이상으로 긴 경우, 호르몬 치료로 암이 완전 관해된 이후 임신을 한 경우가 호르몬 재치료 이후 재발률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심 교수는 이어 “이번 연구는 가임력 보존을 원하는 자궁내막암환자들에게 호르몬 치료 이후 자궁 내 암이 재발했을 시에 자궁적출술을 선택하지 않고 호르몬 재치료를 적용해 가임력을 지속 보존할 수 있다는 사실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스트레스학회, ‘세대 간 스트레스’ 주제로 추계학술대회 개최
- 조정진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회장 맡아

대한스트레스학회가 10월 23일 서울대학교병원 우덕윤덕병홀에서 ‘세대 간 스트레스, 갈등을 넘어 이해와 통합으로’라는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대한스트레학회는 현재 조정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 몇 년간 학술대회의 주요 주제였던 코로나19를 벗어나 우리 사회에 새롭게 대두된 스트레스의 요인을 탐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세대 갈등의 해법으로 세대 간 상호 이해와 소통하는 방법이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가 됐다.

학술대회 첫 번째 순서인 ‘스트레스의 진화와 변천’ 심포지엄에서는 과거에는 없었으나 사회의 변화와 함께 새롭게 탄생한 ‘소셜미디어 스트레스’와 ‘1인가구 스트레스’에 대한 강좌가 열린다.

이어 ‘세대공감, 세대를 잇다’ 세미나 세션에서는 ‘투자중독’과 ‘MZ세대 이해하기’, ‘기성세대의 스트레스’를 다루는 강좌가 마련됐다.

또한 ‘의학역사를 통해 들여다본 인류의 질병공동체(페스트에서 코로나19까지)’를 주제로 한성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의 초청 강의도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될 예정이며 스트레스학회 홈페이지에서 온·오프라인 선택 등록이 가능하다.

오프라인 참석자에 한해 대한의사협회 평점 5점이 주어지며 건강심리전문가 과정 8시간 인정 및 정신건강간호사 수련과정 8시간이 인정된다.

조정진 회장은 “급격한 시대 변화로 인해 한 세대 간에도 서로 소통할 수 없는 스트레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학술대회가 상호 이해의 실마리를 찾고 이를 통해 통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김기택 특임교수, 정형외과학회장 취임

김기택 특임교수
김기택 특임교수

김기택 경희대학교 특임교수(동탄시티병원 명예원장)가 대한정형외과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2년 11월 1일부터 2023년 10월 31일까지 1년이다. 대한정형외과학회는 지난 10월 13일부터 사흘간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2022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6차 국제학술대회’에서 신임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대한정형외과학회는 최고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최상의 교육과 진료를 추구하고 정형외과학의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1956년 설립된 학회다.

김기택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첫째, 전임 집행부의 비전을 이어받아 65년 전통에 걸맞는 정형외과학회 시스템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둘째, 함께 취임하는 정홍근 이사장을 비롯한 제66대 집행부를 도와 새롭게 시작되는 학회의 다양한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하겠다. 셋째, 관련 학회들과 상생의 길을 찾고, 학회 건물준비 모금운동도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 것이며, 넷째 4차 산업혁명 시대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생존할 수 있는 학술 친목단체로서 전공의 교육과 회원들 간의 원활한 소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섯째로는 정형외과의 가치를 올릴 수 있도록 사회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회장에 취임한 김기택 경희대 특임교수.
대한정형외과학회 회장에 취임한 김기택 경희대 특임교수.

김기택 특임교수는 척추분야 권위자로 강직성척추염 교정수술, 척추암 수술 등 고난도 척추수술 분야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정형외과의사로 월등한 임상적 치료결과와 학문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1991년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 교수로 임명돼 지난 8월말 정년퇴직까지 30년이 넘는 기간 고난도 척추수술에 집중하며 괄목할만한 성취를 이뤄냈다. 이에 대한 업적을 인정받아 정년퇴직 후 2022년 9월 경희대학교 특임교수로 임명됐다.

특임교수는 전문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이 있는 자로서 학교발전에 기여하거나 특정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임용된 교원을 말한다.

척추추간판탈출증, 척추측만증, 강직성척추염 수술을 포함해 연간 400례 이상의 수술을 집도하고 있으며, 특히 강직성 척추염으로 발생된 후만증 교정수술과 척추암 수술에서는 세계 최고의 전문가로 꼽힌다. 관련 케이스는 세계적인 척추 전문 학술지인 SPINE에 수 차례 게재되기도 했으며, 대한정형외과학회 학술상, 일본정형외과학회 외국인 연구분야 학술상 등 각종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회장 외에도 대한척추외과학회 회장, 아시아태평양 척추최소침습학회 회장,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며 정형외과 학문의 위상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전북대병원, 전주 덕진소방서와 ‘2022 합동소방훈련’ 실시

전북대병원과 전주시 덕진소방서가 '2022년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전북대병원과 전주시 덕진소방서가 '2022년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위기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해 최근 전주시 덕진소방서와 2022년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전북대병원 임상연구지원센터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정한 상황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직원과 환자, 보호자가 화재발견과 화재전파, 초기소화, 대피유도, 대피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해 화재를 진압하는 실전훈련으로 진행됐다.

자체훈련과 합동훈련으로 나눠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훈련은 화재전파와 대피유도 초기소화에 중점을 두고 화재발생시 신속하게 화재가 발생한 내용을 전파해 환자와 보호자가 대피할 시간을 충분히 두고 대피지원팀을 투입시켜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대피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서는 덕진소방서 지휘차와 소방펌프차, 굴절사다리차 등이 동원됐으며 고층건물에서 발생한 화재상황을 가정해 굴절사다리차를 이용해 인원을 구조하는 등 환자의 안전과 생명보호를 위한 실전훈련으로 진행됐다.

유희철 병원장은 “이번 합동훈련은 직원은 물론 환자와 보호자에게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위기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화재는 물론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대응 훈련을 강화해 환자의 생명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 항공의료발전 국제 심포지엄 개최
- 닥터헬기 운항 11주년 기념…중증응급환자 이송체계 발전방안 등 모색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이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함께 최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항공의료발전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2022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 기간 중 개최됐으며 닥터헬기 운항 11주년을 맞아 정부와 학계가 응급의료 분야 정책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제도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응급의료 관계자 약 1,500명이 참석했으며 한국·루마니아·일본의 항공의료시스템 운영 경험이 소개됐다.

특히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국내·외 동향 등 닥터헬기의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닥터헬기를 포함한 중증응급환자 이송체계 개선을 위한 방향성 모색을 위해 각계 전문가 발표와 논의가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해외항공의료시스템의 과거·현재·미래, 아시아의 항공의료시스템 등을 두고 각국의 제도와 사례가 공유됐으며 두 번째 세션은 ‘국민과 함께하는 닥터헬기’를 주제로 닥터헬기 캠페인의 성과 및 대국민 홍보의 방향성, 주민 친화도 개선방향 등 그간의 경험과 연구과제 내용이 공개됐다.

세 번째 세션은 ‘중증응급환자 이송체계의 현재와 방향성’이 주제였으며 중증응급환자 이송체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구축 방향 등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심층 논의가 이어졌다.

김성중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항공의료시스템과 이송체계에 대한 정책과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닥터헬기를 기반으로 중증응급환자 이송시스템이 지속적해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이어 “닥터헬기 국내 도입부터 현재까지 사업을 주관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이번 심포지엄 세션 주제와 관련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닥터헬기에 대한 국민 이해도 향상, 중증응급환자 이송체계 개선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 강화 대국민 콘텐츠 공모전 개최
- 보건복지부와 공동 실시…공공보건의료 관련 주제로 11월 27일까지 공모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은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함께 공공보건의료에 대한 국민적 인지도를 제고하고 공공보건의료 현장의 우수한 서비스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11월 27일까지 ‘2022년 공공보건의료 강화를 위한 대국민 콘텐츠 공모전’을 실시한다.

공모주제는 △공공보건의료 오해 바로잡기 △공공보건의료 경험·인식 △공공보건의료 역량 강화 세 가지로, 응모자가 원하는 주제를 선택해 영상·카드뉴스·웹툰 형태로 제출하면 된다.

일반 시민 누구나 개인이나 팀 단위로 참여가 가능하며 응모작 제출은 공모전 누리집 홈페이지에 접속해 공모 분야를 선택하고 업로드하면 된다.

전문가 및 국민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수상작은 12월에 발표되며 수상자에게는 시상 내역별로 최우수상·우수상(복지부장관상), 장려상·혁신상(국립중앙의료원장상), 참가상과 함께 소정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수상작은 공공보건의료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 및 캠페인 등 공익적 목적으로 사용되며 공공보건의료 종사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및 홍보물 등에 수록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누리집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 사항은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정윤식·jys@kha.or.kr>


◆ SCI(E)급 저널 Medicine에 논문 게재

- 대구가톨릭대병원 응급의학과 서영우 교수팀

서영우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팀(응급의학과 김나민 응급구조사<제1저자>, 의학통계학교실 곽상규 교수, 의예과 강선영‧신대웅)의 논문 ‘병원 전단계 자료를 바탕으로 한 코로나19 대유행이 자해, 자살에 미치는 영향 연구(Changes in self-harm attempts after the COVID-19 pandemic based on pre-hospital medical records)’가 SCI(E)급 저널인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서 교수팀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불안감, 우울감 등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이 증가했지만 자해, 자살 시도 이후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하는 환자가 증가한다는 일관된 연구 결과는 없어 이 연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병원 전단계 자료를 분석해 자해 시도 환자의 119 구급요청 건수는 유의미하게 증가했으나 실제 응급의료센터로의 방문은 변화가 없는 것을 밝혀냈다. 또 감염병 대유행 이전에 비해 여성, 정신질환자, 만성질환자의 자해 관련 구급 요청이 증가한 것도 밝혀냈다.

김나민 응급구조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대유행이 자해, 자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됐다. 아울러, 응급의료체계와 환자들에 대한 보건정신건강의학적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주최하는 ‘학생 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한 의과대학 강선영, 신대웅 학생과 함께한 것으로 제2회 학생연구 학술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두 학생은 “학생 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교수님들의 연구에 참여하고 발표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으며 교수님들의 지도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한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 국립암센터, 가명정보 유전자 패널 검사 유효성 검증
- KISA 주관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최근 개최된 ‘2022년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및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청구자료와 중앙암등록본부 암등록통계자료를 연계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이 주요 암 진단과 치료에 미친 영향 분석’을 주제로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금융위원회, 국세청과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경진대회는 가명정보 결합에 대한 대국민 인식·활용도 제고 및 저변확대,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가명정보 활용 유도를 위해 열렸다.

국립암센터 임상연구부(부장 강석범)는 심평원의 건강보험청구자료와 중앙암등록본부의 암등록 통계자료를 결합 후 가명 처리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 기반 유전자 패널검사가 암환자 및 유전질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두 공공기관 간 데이터 결합을 통해 국가정책 결정 과정에서 새로운 데이터 활용가치 창출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 깊다는 게 국립암센터 임상연구부의 설명이다.

강석범 부장은 “중앙암등록본부와 심평원의 데이터를 연계해 정밀한 암 진단과 환자 맞춤형 치료법 제공이 가능한 양질의 새로운 데이터를 창출했다”며 “향후 가명정보가 결합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신의료기술의 유효성을 평가할 수 있게 되면 국가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병원, ‘2022 강원맘 행복 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 임산부 사진·편지 공모전 시상 및 육아 강좌 등 3년만 오프라인 행사

강원대학교병원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와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 사업단(센터장·단장 황종윤)은 최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2022 분만취약지 강원맘 행복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2017년부터 시작한 분만취약지 강원맘 행복 페스티벌은 분만취약지 임산부가 사업단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을 기록하고 함께 나누는 축하행사로, 올해는 △공모전 응모작 영상 감상 △공모전 수상작 시상식 △육아 강좌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함께여서 고마운 마음들 사진·편지 공모전’은 분만취약지인 화천, 홍천, 양구, 인제, 철원에 거주하는 임산부들이 임신·출산·가족·사업단과 함께한 감동 사진과 사랑하는 아이·가족·나에게 쓰는 편지를 주제로 접수된 총 163점 중 최종 선정된 60점의 작품에 대해 시상이 진행됐다.

페스티벌 개최 후 공모전 수상작들은 강원대병원, 응급산모안심스테이, 춘천역 등에 전시돼 임신 및 출산의 감동과 기쁨을 나누게 할 예정이다.

황종윤 센터장·단장은 “오랜만에 오프라인 페스티벌을 개최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소중하다”며 “감동적인 추억들을 전해준 공모전 참가자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 사업단은 앞으로도 분만취약지 임산부의 안전한 출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서부해바라기센터, 개소 10주년 기념 세미나 개최
- 각 분야 전문가 초빙해 성폭력 2차 피해 현황 점검 및 예방 활동 진행

강원대학교병원 강원서부해바라기센터(센터장 남우동)는 개소 10주년을 맞아 최근 강원대병원 암노인센터 6층 대강당에서 기념식과 함께 ‘성폭력 2차 피해 예방’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 한형우 강원경찰청 자치부장, 장현경 여성가족부 권익지원과장, 김미순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여성폭력방지본부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높이고 현실적인 문제를 인식함으로 인해 피해자 지원을 위한 협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발표는 수사기관에 의한 2차 피해(강은영 한국형사 법무정책연구원 선임위원), 법원에 의한 2차 피해(서혜진 한국여성변호사회 인권이사), 성폭력 피해자 2차 피해 실태조사(강원서부해바라기센터) 순으로 진행됐다.

남우동 센터장은 “도내에서 통합 서비스를 지원하는 중심기관으로서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업하는 장을 지속해서 마련해 성폭력 피해자들이 고통과 위기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조속히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서부해바라기센터는 강원도 영서 지역의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피해자에게 의료, 수사, 상담, 법률 등을 365일 24시간 통합 지원하는 센터로 2012년 개소해 지난 10년 간 지역 내 젠더 폭력 피해 지원에 적극 노력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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