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2년 10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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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2년 10월 18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2.10.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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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AI 신약개발 정보 플랫폼 ‘KAICD’ 오픈
-민·관 협력 잇는 AI신약개발지원센터 공식 홈페이지 개설
-기업·기술·채용정보 공유, 역동적 AI신약개발 생태계 조성 등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산·학·연 협력연구를 촉진하는 온라인 웹사이트가 공개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센터장 김우연, 이하 AI센터)는 10월 17일부터 ‘인공지능신약개발 정보 플랫폼(이하 KAICD)’을 개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AI센터는 제약바이오기업들의 AI 기반 신약개발은 늘어났으나, 미흡하고 산발적인 정보로 필요에 맞는 자료 수집이 어려운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양질의 AI 관련 정보를 취합한 플랫폼 KAICD를 구축했다.

AI센터의 공식 홈페이지인 KAICD는 △알림·뉴스(공지사항·언론보도·채용정보 등) △기업정보(AI기업·기술동향·투자동향 등) △네트워크(협의체·자문위원단·AI신약개발 생태계 소개 등) △라이브러리(보고서·학술자료·영상·강의자료 등) △AI신약개발지원센터(센터소개·주요사업 등)로 구성했다.

외부 자료를 총망라한 KAICD는 17일 현재 AI신약개발과 관련한 국내외 기사 150여 건, 영상 자료 30여 건, 채용정보 30여 건, AI신약개발기업 및 연구소 정보 30여 건 등을 담고 있다. 또 AI신약개발기업의 보유 기술, 투자, 공동연구 정보 등을 제공한다. 해당 자료들은 AI신약개발기업이 정기적으로 직접 게시하며, 센터에서 관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AI신약개발 기술이 필요한 제약사들과 AI신약개발기업의 협업 공간이 될 것으로 AI센터 측은 기대하고 있다.

AI센터 관계자는 “KAICD는 기업 홍보와 정보공유 등 AI신약개발과 관련된 모든 것이 있는 센터의 공식 홈페이지”라며 “AI신약개발기업과 제약사들이 서로 협업을 통해 새로운 AI 신약개발을 창출할 수 있는 상호 협력 매칭(오픈이노베이션 서비스)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상호 협력 매칭 서비스는 내년 온라인으로 확장해 본격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센터 측은 “필요한 정보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제약기업, AI기업, AI신약개발 협의회, 자문위원단이 함께 소통함으로써 KAICD를 AI신약개발에 대한 쌍방향 소통 창구로 활용, AI신약개발 생태계 활성화와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해성·phs@kha.or.kr>

‘인공지능 신약개발 정보포털(KAICD)’ 홈페이지
‘인공지능 신약개발 정보포털(KAICD)’ 홈페이지

 

◆JW중외제약, 국내 최초 200㎖ 종합영양수액 출시
-소용량 TPN 수요 반영…위너프페리주 비급여 217㎖, 급여 241㎖ 출시

JW중외제약 말초정맥용 종합영양수액 ‘위너프페리주’ 217㎖와 241㎖
JW중외제약 말초정맥용 종합영양수액 ‘위너프페리주’ 217㎖와 241㎖

JW중외제약은 국내 최초로 200㎖대 종합영양수액(TPN, Total Parenteral Nutrition)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10월 1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말초정맥용 종합영양수액 ‘위너프페리주’ 217㎖와 241㎖이다.

위너프페리주 217㎖는 비급여 TPN으로 기존 소용량 TPN(362㎖)보다 투약시간이 50분가량 짧다. 체중 60㎏ 환자 기준으로 최대 속도로 주입 시 1시간대(72분)에 투여가 가능하다. 성분은 오메가-3 지방산을 비롯한 지질 4종, 아미노산, 포도당으로 구성해 균형 잡힌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으며, 250㎖ 아미노산 단독 제제 대비 열량도 1.5~3배 높다. JW중외제약은 원내 전문의약품 온라인 쇼핑몰 ‘JWPmall’에서 위너프페리주 217㎖를 우선 판매하며 다음 달부터 종합병원과 개원병·의원, 도매 등 전 유통채널로 확대한다.

위너프페리주 241㎖는 외래 진료나 항암 낮 병동 환자를 위한 급여 TPN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급여 TPN은 모두 500㎖ 이상 제품으로 병원 체류 시간이 짧은 외래환자에게는 투약 시간 부족으로 TPN 대신 아미노산 단독 제제를 처방했다. 하지만 위너프페리주 241㎖는 60㎏ 환자 기준 1시간 20분에 투여할 수 있어 외래 처방이 가능하다.

특히 이 제품은 영양 불량 위험이 높은 암 환자에게 균형 잡힌 영양소를 공급해주며 산정특례 적용 시 환자 본인 부담액이 800원대로 경제적 부담도 덜하다.

‘위너프페리주’ 217㎖와 241㎖는 JW생명과학 충남 당진생산단지 수액공장 TPN 3라인에서 생산된다. TPN 3라인은 1,000㎖ 이상의 중·대용량부터 200㎖ 수준의 소용량까지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전용량 종합영양수액제 생산설비다.

​JW중외제약은 위너프페리주의 우수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시장 수요 변화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강화해 국내 영양수액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소용량 3체임버 TPN에 대한 수요가 풍부한 점을 반영해 200㎖ 대 TPN을 출시했다”며 “수액제 시장의 리더로서 앞으로도 환자를 위한 우수한 수액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위너프는 보관·이동 시 구분한 체임버를 유지하고, 사용 시 체임버를 터뜨려 성분을 혼합해 투약하는 JW중외제약의 3세대 TPN 브랜드다. <박해성·phs@kha.or.kr>


◆한독, 3D 메타버스 심포지엄 ‘신세계’ 개최
-신성빈혈과 고인산혈증 치료 옵션에 대한 다양한 최신지견 소개

한독의 3D 메타버스 심포지엄 ‘신세계’
한독의 3D 메타버스 심포지엄 ‘신세계’

한독(대표이사 김영진·백진기)이 10월 14일 3D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신세계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신세계 심포지엄은 신(腎)장의 신(新)세계라는 중의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올해 신장내과 전담 조직을 꾸린 한독은 3D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심포지엄을 선보였다. ‘신세계 심포지엄’에서는 만성콩팥병 환자의 신성빈혈과 고인산혈증을 중심으로 다양한 최신지견이 다뤄졌으며 한독이 올해부터 국내 판매하고 있는 미쎄라와 렌벨라가 소개됐다.

인제의대 신장내과 김양욱 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번 행사에는 고신의대 신장내과 신호식 교수, 부산의대 신장내과 김효진 교수, 계명의대 신장내과 진규복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다.

신호식 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HIRA, 인결합제 시장 조사결과, 대한신장학회 등의 다양한 인사이트가 담긴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고인산혈증의 현황과 증례를 소개했다. 김효진 교수는 만성 신질환 환자의 빈혈 치료에서 미쎄라의 임상 및 장점을 공유했다. 또한, 진규복 교수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신성빈혈치료제와 인결합제의 종류와 특장점을 비롯해 추후 출시될 치료 옵션들에 대한 최신지견을 소개했다.

한독 전문의약품 사업본부 스페셜티 프랜차이즈 최은정 상무는 “한독이 신장내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신장질환 환자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하여 ‘신세계’와 같은 새로운 시도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독은 올해 1월부터 신장질환 분야 전문 마케팅/영업조직을 구축하고 한국로슈의 만성신질환 환자의 증후성 빈혈치료제 ‘미쎄라’의 국내 독점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올해 3월부터는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사노피 한국법인의 만성신질환 환자의 혈청 인 조절제 ‘렌벨라’의 국내 공동판촉 및 판매를 담당하는 등 신장질환 분야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강화해가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일동제약그룹 ‘아이디언스’, IPO 주관사로 DB금융투자 선정
-2024년 상장 목표, 표적항암제 등 신약개발 통해 기업가치 극대화

아이디언스 CI
아이디언스 CI

일동제약그룹의 아이디언스(대표 이원식)가 IPO(기업공개) 추진과 관련해 DB금융투자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10월 1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주관사 선정과 함께 2024년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투자 유치 및 상장 요건 충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이디언스는 지난 2019년 일동제약그룹의 지주사인 일동홀딩스의 계열사로 설립된 신약개발 전문회사이다. 현재 항암제 분야를 중심으로 베나다파립(venadaparib, 과제코드명 IDX-1197)을 비롯한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개발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베나다파립은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 저해 기전을 가진 신약후보물질로, 위암, 유방암, 난소암 등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경구용 표적항암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아이디언스는 현재 한국, 미국, 중국 등에서 베나다파립의 위암 치료 병용요법과 관련한 임상1b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지난 8월 베나다파립은 미국 FDA로부터 위암과 관련한 희귀질환치료물질로 지정된 바 있다.

회사 측은 베나다파립의 약물 특성상 동종 계열의 기존 치료제에 비해 적용 가능한 환자군과 암 종류의 범위가 넓고, 단독요법뿐 아니라 타 항암제와의 병용요법이 가능하며, 독성 등 안전성 측면에서도 차별점을 지녀 상업적 가치가 높다는 판단이다.

아이디언스 관계자는 “베나다파립과 관련한 임상 개발 및 라이선스아웃 추진과 함께 신규물질 추가 확보를 통한 파이프라인 확대 등을 지속하는 한편, IPO를 대비한 투자 유치와 기업 가치 극대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한국유나이티드제약 MRI 조영제, 필리핀 수출된다
-필리핀 Biopharma Medical Solution과 ‘가도부트롤’ 수출계약 체결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Biopharma Medical Solution사의 수출계약 체결식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Biopharma Medical Solution사의 수출계약 체결식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10월 12일 필리핀 Biopharma Medical Solution사와 MRI 조영제 ‘가도부트롤’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필리핀 조영제 시장 확대에 나섰다.

필리핀 시장 내에 MRI 조영제 경쟁 제품은 오리지널 제품 1품목 밖에 없는 상황으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필리핀 마닐라 및 주요 도시의 병원, 의료단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전국적 유통망 확대를 통해 3년 이내에 필리핀 MRI 조영제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한다는 목표이다.

필리핀 조영제 전체 시장규모는 약 1천만달러 수준이나 매년 4~5%씩 빠르게 성장 중이다. 필리핀 조영제 유통시장의 선두업체인 Biopharma Medical Solution은 조영제 및 CT/MRI/X-RAY 기기를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필리핀 전 지역에 조영제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Biopharma Medical Solutions을 통해 CT 조영제인 옴니헥솔주(성분명 Iohexol)를 필리핀에 수출하고 있으며, 현지 CT/MRI협회 및 메이저병원들을 상대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CT 조영제 시장에서 오리지널 품목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이번 MRI 조영제 수출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필리핀에 이어 동남아 조영제 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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