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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아토피 입원환자 절반이 10대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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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아토피 입원환자 절반이 10대 이하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2.09.2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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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진료비 부담 커…생물학적 제재 성인만 건보 적용
작년 아토피 피부염 환자 98만9,000여 명…중증 환자 총 7,544명

지난해 아토피 피부염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국민이 100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총 7,544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중증으로 입원한 환자의 절반 이상이 10대 이하의 소아청소년으로 나타났다.

아토피 피부염은 우리 몸이 면역체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 습진성 병변 등이 나타난다. 중증 아토피 환자의 경우 수면장애, 정서장애, 사회활동력 감소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일상생활과 학업 등에 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총 7,544명으로 이중 입원환자는 134명, 외래환자는 7,410명으로 조사됐다.

입원환자 중 10대 이하의 비중은 전체의 53%(71명)로 중증 아토피 피부염으로 입원하는 사람의 절반 이상이 아동과 청소년으로 확인됐다. 특히 10대 남성이 전체의 29.9%(40명)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외래환자는 20대 남성 25.8%(1,915명), 30대 남성 12.5%(923명) 순으로 많았으며 10대 이하도 21.2%(1,572명)를 차지해 적지 않은 초중고생들이 심각한 수준의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중증 아토피 피부염은 지난해부터 산정특례 적용을 받고 있다.

산정특례란 경제적 부담이 큰 희귀·중증난치질환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비의 10%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올 상반기를 기준으로 중증 아토피로 산정특례에 등록한 환자 수는 총 5,112명으로, 20대가 45.9%(2,344명)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30대 23%(1,174명)였으며 10대 이하도 13.9%(711명)나 됐다.

하지만 생물학적 제재 등의 신약은 아직까지 만18세 이상만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어, 소아·청소년의 진료비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원이 의원은 “중증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많지만, 아직까지 성인에게만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사례가 많다”며 “소아청소년 진료비 부담이 매우 큰 만큼 소아청소년들이 건강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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