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백신, 저소득 국가에 공여 확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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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백신, 저소득 국가에 공여 확대 필요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2.09.1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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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공여 물량, 베트남‧멕시코 등 총 9개국 485.6만 회분
김미애 의원, “백신 적정량 확보된 만큼 세계적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해야”

유효기간이 다 되어 가는 국내 코로나19 재고 백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 공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국회 보건복지위) 9월 14일 국내 사정을 충분히 고려한 뒤 문제가 없다면 꼭 필요한 국가에 재고 백신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코로나19 백신 공여 확대를 언급했다.

김미애 의원실이 질병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우리 정부는 베트남, 태국, 이란, 필리핀, 가이아나, 과테말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그라나다, 멕시코 등 총 9개국에 485.6만회 분의 코로나 백신을 공여했다.

백신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339.9만 회분, 모더나 56.6만 회분, 화이자(소아용 포함) 89.1만 회분이다.

코로나19 백신별 재고 현황 및 유효기간
코로나19 백신별 재고 현황 및 유효기간

한편 8월 초 기준, 백신 재고량은 총 1,414만 회분으로 화이자 920만, 모더나 294만, 노바백스 1만, 얀센 198만 등이다.

다만 재고 백신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화이자, 모더나의 경우 유효기간이 짧은 것은 올해 9·10월로 끝나 이에 대한 활용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것.

이에 김 의원은 “여전히 저소득 국가에서는 백신 부족으로 접종하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하다고 알고 있다”면서 “국외 공여 등의 방안을 통해 백신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고 백신은 물론 도입예정 물량도 1억 1,685만 회분이나 되는 만큼 수요가 있는 중·저소득국에 백신을 공여함으로써 국제사회의 감염병 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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