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중심 의대 설립 제안에 교육부 ‘정책방향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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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중심 의대 설립 제안에 교육부 ‘정책방향 동의’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2.08.1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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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병욱 의원,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의대설립 주장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주장에 교육부가 보건복지부와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국회 교육위‧사진)은 8월 9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날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이라는 당면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의사과학자 육성은 어떻게 할 것인지, 기존의 연구중심병원을 강화하는 것으로 충분할지 등을 두고 교육부와 복지부의 근본적인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존의 연구중심병원은 R&D를 비롯한 임상실험을 해왔지만 의료분야의 과학기술 연구분야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연구인력도 부족한 실정이고 기초의학을 전공해 연구자가 되더라도, 수입이 의사의 3분의 1밖에 안 돼 기초의학전공자가 부족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학을 전공한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의학 지식을 접목시켜 의사과학자를 육성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연구중심의과대학설립이 필요하다”며 “포스텍, 카이스트 등 연구중심대학에서 연구중심의과대학을 시도하고 있는데, 교육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신속한 논의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정책 방향에 동의한다면서 복지부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정책 방향에 대해서 충분히 동의하며 융합교육을 통해 의학적인 지식을 갖고 연구를 할 수 있는 인력들이 많이 나와야 된다 본다”며 “다만 기본적으로 여기에 인재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려면 의과대학 정원을 어느 정도 늘려줘야 하는 문제가 기본적인 한계로 남아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복지부와 협의를 해야 할 사항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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