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과 병원인의 병원신문 최종편집2022-10-02 15:34 (일)
[HOSPITAL UNIQUE] 2022년 8월 6일자
상태바
[HOSPITAL UNIQUE] 2022년 8월 6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2.08.06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인천 최초 로봇 췌십이지장절제술 성공
 - 올해 27살 이지은 씨...“상처 적고, 회복 빠른 장점”
 - 이두호 교수, 개복 수술과 효과 같고 부작용 적어 

7월 10일 이지은 씨(우 4번째)가 퇴원 후 약 2개월 지나 병원을 찾아 외과 이두호 교수(우 2번째) 및 의료진들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
7월 10일 이지은 씨(우 4번째)가 퇴원 후 약 2개월 지나 병원을 찾아 외과 이두호 교수(우 2번째) 및 의료진들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

올해 27살 미혼 여성 이지은 씨는 몇 달 전부터 복부를 중심으로 약간의 통증이 지속됐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던 중 이 씨는 건강검진을 위한 CT 검사에서 췌장 부분에 종양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 씨는 혹시라도 악성 종양일 수 있다는 생각에서 놀랐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에 서둘러 예약 후 방문했다. 소화기내과 김연석 교수 외래 진료를 통해 이 씨는 정밀 CT 진단을 받았다. 진단 결과 약 3cm의 ‘고형가 유두상 종양(solid pseudopapillary tumor)’으로 나타났다.

이 씨는 개복을 통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고형가 유두상 종양은 젊은 여성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복통 외에 뚜렷한 것이 없다. 수술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데, 대부분 개복을 통해 췌장의 머리에 위치한 종양을 제거하게 된다. 하지만, 미혼의 젊은 여성에게 수술에 따른 약 40cm에 달하는 상처는 씻을 수 없는 또 다른 아픔이 될 수 있다.

자칫 평생 큰 상처가 남을 수 있다는 얘기에 이 씨는 수술을 선뜻 결정할 수 없었다. 이 씨는 고심 끝에 흉터를 줄이고, 부작용은 최소화한 로봇 수술을 선택했다.

수술 후 약 2개월이 지나 건강한 모습으로 10일 병원을 찾은 이 씨는 “처음에는 로봇 췌십이지장절제술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두렵고 망설여졌다”며 “하지만 실제 받아보니, 상처도 작고, 회복도 빨라서 선택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로봇 췌십이지장절제술 효과는 일반 개복 수술과 같으면서 상처는 최대 약 3cm 정도로 줄어든다. 수술 중 출혈도 적고, 상처도 작아서 부작용이 적다. 회복 기간도 단축돼 환자의 경제적, 시간적 부담이 줄어든다.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빠르게 이뤄진다.

지난 4월 26일 첫 외래를 통해 외과 이두호 교수의 진료를 받은 이 씨는 보호자와 상담 후 인천 지역 최초로 로봇 췌십이지장절제술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 교수는 “통상 로봇은 비뇨의학과나 산부인과 등에서 많이 사용된다는 점에서 이번 수술은 인천 최초의 로봇 췌십이지장절제술로 주목받았다”며 “환자 나이가 젊고 미혼이기에 40cm에 달하는 복부의 상처를 감당하기 힘들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로봇을 이용해 최소한의 상처만으로도 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했고, 환자는 건강을 찾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지난 5월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 씨의 로봇 췌십이지장절제술을 집도했다. 수술은 환자의 배꼽 부위 3cm, 다른 복부 세 부분에 약 1cm 크기의 상처를 낸 후 로봇으로 수mm 단위의 정밀한 진단 하에 췌십이지장절제술이 이뤄졌다. 수술은 약 10여 시간에 걸쳐, 수많은 의료진들이 투입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수술 후 약 2달이 지난 현재에도 작은 상처 부위와 빠른 회복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

이 씨는 “절제술이라고 하면 두려움이 컸는데 의료진들의 헌신과 친절에 회복에 대한 확신을 키울 수 있었다”며 “비슷한 상황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제 경험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성공적인 수술 후 건강하게 퇴원한 이 씨는 지속적으로 외래 추적 관찰 중이며 별다른 합병증 없이 건강한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있다”며 “정밀한 수술이 요구되는 환자라면 로봇을 이용할 경우 상처의 축소, 빠른 회복, 합병증의 최소화 등 많은 이점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사)한국당뇨협회 - (주)아이센스, ‘우리 가족 ‧ 내 친구 혈당체크’사회공헌 캠페인 개최

사단법인 한국당뇨협회(회장 김광원)는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각자대표 차근식 남학현)와 함께 ‘우리 가족‧내 친구 혈당체크 캠페인’을 개최한다.

올해 1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일반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는 ㈜아이센스에서 제공하는 혈당기를 이용하여 가족과 지인의 혈당 수치를 측정하고 본인의 SNS에 혈당 기록과 사진 등을 게시하면 된다.

‘우리 가족‧내 친구 혈당체크’ 캠페인은 혈당측정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손쉽게 혈당을 검사하는 문화를 확산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또한 개인의 혈당관리뿐 아니라 가족의 혈당, 가족의 건강을 함께 돌봄으로써 가족‧사회공동체 강화의 가치도 내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당뇨병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캠페인의 궁극적 지향점인 ‘국민의 건강한 삶’ 이라는 가치 실현 달성을 목적으로 한다.

이와 더불어 캠페인 참여인원 수만큼 혈당기가 매칭기부 된다. 우리 사회 곳곳의 건강 소외계층에게 혈당기를 전달함으로써 이번 캠페인의 취지를 강화하였다.

한국당뇨협회 김광원 회장은 “‘우리 가족‧내 친구 혈당체크’ 캠페인을 통해 일반 국민이 혈당검사를 친근하게 받아들이고, 당뇨병을 조기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캠페인을 통해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공헌하겠다 ”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김정은 교수

◆ 순천향대천안병원 김정은 교수, 난치성 피부질환 건선치료 선도물질 발굴 나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피부과 김정은 교수가 난치성 피부질환인 ‘건선’ 관련 연구과제로 보건복지부의 K-Medi 융합인재양성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김 교수의 연구과제는 ’지방조직 미세환경이 건선 발병에 미치는 역할 규명을 통한 건선 치료표적 발굴‘이며, 보건복지부는 약 3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등 향후 2년간 김 교수의 과제 수행을 돕는다.

김정은 교수는 “건선과 지방조직 환경이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피부와 전신 염증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의미 있는 분석시도”라며, “아울러 건선과 동반되는 질환들의 병리기전도 규명하고, 건선치료에 도움을 주는 선도물질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어린이집, 가천대 길병원에 나눔마켓 수익금 전달
  - 원생, 학부모, 교직원 참여하는 바자회 개최, 어려운 이웃들에 기부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8월 3일 ‘가천어린이집’으로부터 어린이들이 모은 기부금을 전달받았다.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을 위한 직장어린이집인 가천어린이집은 지난 6월 30일 원아 및 학부모, 교직원 등이 참여하는 ‘나눔마켓’을 개최했다.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재활용이 가능한 물건들을 판매하는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 40여 만원을 모았다.

가천어린이집 박은용 원장은 이날 원생과 학부모들을 대표해 김우경 병원장을 만나 기부금을 전달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소중한 기부금을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소아청소년 환자의 치료비로 쓸 계획이다. <윤종원·yjw@kha.or.kr>


◆ 임채홍 교수팀, 문맥혈관을 침범한 간세포암 치료에 수술 및 방사선치료 효과 입증

임채홍 교수
임채홍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임채홍(고려대안산병원)‧소화기내과 이한아(이대목동병원)‧외과 이혜윤(고려대안산병원) 교수팀은 최근 문맥혈관을 침범한 간세포암 치료에 수술과 방사선치료가 유효함을 밝혀냈다.

문맥혈관을 침범한 간세포암은 본래 수술적 절제술이 금기증으로 간주되거나 제한적으로 시행될 만큼 적극적인 치료가 어려웠고 생존기간 또한 6개월 이하로 예후가 매우 불량하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수술 기술의 발달로 전신상태가 양호한 환자들에게 수술적 절제가 시도되기도 하였고, 방사선치료 또한 적극적으로 시행되어 증상 완화 및 생존율 증가를 꾀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9525명의 환자, 59개의 연구를 포함한 대규모 메타분석을 통해 간세포암에서 방사선치료와 수술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본 연구에서 수술을 시행한 환자군은 1년 생존율이 63%에 달하였고, 간문맥의 주가지(main branch) 침범이 없는 환자군에서 방사선치료 후 1년 생존율은 60%에 달하여 예후가 향상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특히, 최근에 시도되기 시작한 수술과 방사선치료를 병용한 경우 1년, 2년 생존율이 각각 77%, 45%에 달하여 방사선치료가 예후 향상 및 증상 완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안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임채홍 교수는 “과거에는 혈관을 침범한 간세포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매우 제한적이었으나, 주가지를 침범하지 않고 환자의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경우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만약 주가지를 침범하였더라도 방사선치료를 포함한 완화적 치료를 통해 예후를 개선시킬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본 연구의 결과는 국제 외과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Impact factor: 13.4)’에 최근 게재되었다. <윤종원·yjw@kha.or.kr>


◆ 노화 전이 활성을 통한 개체 노화 촉진 현상 규명
 - 고려대 전옥희 교수팀, UC버클리 콘보이 교수와 공동연구
 - 노화세포 제거로 혈장 내 노화 단백질의 노화 전이 기능을 억제하는 새로운 노화 제어 해법 제시
 - 내분비·신진대사학 상위 5% 저널 <Nature Metabolism> 게재

 

사진 좌측부터 고려대 의대 전옥희 교수, 버클리대학 이리나 콘보이 교수, 벅노화 연구소 주디 캠피시 교수, 고려대 대학원생 길태환, 이효경
사진 좌측부터 고려대 의대 전옥희 교수, 버클리대학 이리나 콘보이 교수, 벅노화 연구소 주디 캠피시 교수, 고려대 대학원생 길태환, 이효경

인류의 숙제인 노화의 신개념 치료법 개발 길이 열렸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전옥희 교수팀과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이리나 콘보이 교수팀은 노화 혈액 내의 노화 유발 인자가 전신으로 퍼져 세포 노화 전이 현상을 유발함을 밝힘으로써 개체 노화를 촉진하는 새로운 원인임을 규명했다.

노화 유발 인자를 생산하는 노화세포는 복합적 스트레스에 의해 정상세포가 변형되며 생성되는데, 특히 노화세포는 나이가 들면서 많이 증가한다. 이러한 노화세포는 만성 전염증성 환경을 유도하고, 만성 조직 손상을 야기해 개체 노화(Aging)를 촉진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젊은 쥐와 나이든 쥐 간에 혈액을 교환할 수 있는 실험 기법 (heterochronic blood exchange)을 이용해 나이든 쥐의 혈액 내 노화세포로부터 분비되는 인자들이 젊은 쥐의 정상 세포 및 조직의 노화를 유도하는 '노화 전이'를 유발한다는 것을 새로이 밝혀냈다.

연구팀은 나이 많은 쥐의 혈액 속에서 순환하는 각종 인자들이 어린 쥐의 혈관에 들어갔을 때 어린 쥐의 간, 신장, 골격근 세포와 조직에 세포 노화를 유발해 간섬유화, 근위 신세관 손상 및 근력 감소 등 노화를 가속화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반대로, 나이가 많은 쥐에 노화세포를 없애는 '세놀리틱 물질' 주입하면 나이가 들면서 증가한 혈액의 특정 유해 단백질의 노화 전이 기능을 억제해 노화로 인한 증상을 막는데 도움됨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개체 노화의 촉진은 주로 나이 드는데 따른 노화세포 자체의 축척이라는 세포 자율 과정 틀에서 연구되었다. 하지만 본 연구는 혈액내 노화세포에서 유래된 물질이 긴 텔로미어, 손상되지 않은 DNA 등을 가진 어린 동물의 세포와 조직의 노화를 유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 나아가 이를 통해 '노화세포 유래 물질의 전달'이라는 비세포 자율 과정을 통해서 개체 노화 및 노화-연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도 밝혔다.

연구책임자 전옥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노화 과정이 단순히 생물학적 시간의 흐름에 의한 과정이 아니라 노화 전이를 통해 더욱더 가속될 수 있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혈액 내 노화 유발 인자를 제거하는 세놀리틱 약물을 개발함으로 다양한 노화 질환 치료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추진하는 신진연구지원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 성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Nature Metabolism (IF=19.950)> 7월 29일자 온라인 판에 ‘Systemic induction of senescence in young mice after single heterochronic blood exchange’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코로나 켄타우로스 변이 감별 진단 기술 개발
 -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참여기업 ‘아토플렉스’
 - 미래 선도형 바이오 의료산업 우수기업 육성성과 기존 코로나 진단키트의 변이바이러스 판별 능력 한계 극복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사업단장 조금준·산부인과 교수)의 참여기업인 ‘아토플렉스(대표 윤현규)’가 코로나19 켄타우로스 변이(BA.2.75)를 확인할 수 있는 분자진단 기술을 개발했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75는 전파력과 면역 회피력이 강해 ‘켄타우로스’ 변이로 불린다. 기존의 진단키트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여부 확인에는 문제가 없으나, 변이 판별을 위해서는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통한 추가적인 과정이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다.

아토플렉스에서 개발한 분자진단 기술은 RT-PCR(Real Time PCR; 실시간 유전자증폭)을 활용, 추출된 바이러스 핵산이 특이적으로 증폭하는 형태를 분석해 1.5시간 내 BA.2.75의 감별 진단이 가능하다.

윤현규 대표는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며 “점점 더 강력한 변이바이러스의 출현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켄타우로스 변이를 식별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키트를 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아토플렉스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바이러스 변이에 대응하여 코로나19 분자진단 키트를 개발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아토플렉스는 현재 개발 중인 유전자 증폭 방식의 홈 테스트 시스템 시제품 개발을 마무리하고 내년에 의료기기 품목허가 진행을 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상반기 pre A 22억의 투자유치를 완료, 이번 시리즈A 라운드에 K2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쿼드벤처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나우아이비캐피탈 등으로부터 70억 투자유치를 완료해 누적 92억의 자금을 유치한 상황이다.

조금준 단장은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 실험실은 우수한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참여기업에 맞춤형 연구 및 임상 자문을 제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기업과 임상의사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역할 뿐 아니라, 참여기업이 실질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함으로써 미래지속 K-바이오의료 연구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고려대 구로병원은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 중 가장 많은 참여기업(32개)과 사업을 진행 중이며, 국내 최대 규모의 연구시설 및 장비, 기업 입주공간, 네트워크 공간 등 창업기업 육성에 필요한 핵심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의료사업화를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모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평가 가이드라인 전면재검토 필요
  - 대한모발학회, 모순적인 내용에 대해 우려 표명

대한모발학회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모발건강관련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평가 가이드’를 전면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대한모발학회는 대한피부과학회 산하 학회로 모발 및 탈모질환에 전문적인 진료와 연구를 하는 연구자들이 모인 학술단체다.

식약처는 지난 7월 과학적·기술적 사실 및 유효한 법규를 토대로 모발건강관련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평가 가이드를 발표했다.

학회는 가이드의 내용이 △소비자 혼란 △건강기능식품오남용 △탈모치료제와 건강기능식품 혼란 △허위·과대광고 △연구개발비상승 △건강기능식품 가격상승 △탈모환자 혼선 등 국민건강 위협은 물론 국민경제에도 위해 가능성이 예상되므로 이를 전면 재검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회는 18~60세의 탈모질환이 없는 건강인을 대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탈모의 정의는 ‘모발의 직경이 얇아지거나 모발의 탈락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이드는 임상적 평가항목으로 모발의 탄력변화, 윤기변화, 직경변화, 대상자만족도, 임상사진을 통한 평가, 단위면적당 총 모발수의 변화, 총 6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이 중 직경변화, 임상사진을 통한평가, 단위면적당 총 모발수의 변화 3가지는 탈모환자를 대상으로 한 탈모치료제/기기의 허가를 위한 효능평가에 사용되고 있으며 대상자만족도 6가지 항목 가운데에서도 총 4가지가 탈모에 대한 항목이다.

학회는 “전체 6개의 임상평가기준 가운데 탄력과 윤기를 평가하는 2가지 항목을 제외한 4가지 항목이 탈모환자들을 대상으로 탈모개선도를 평가하는 항목으로 구성되어 정상인을 대상으로 한다는 대전제와 거리가 멀고 실제적으로 이의 효능이 확인된다면 탈모개선 의약품으로 분류가 되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바이오마커에 대한 기준도 대부분 탈모치료와 연관된 모발성장 조절과 관련된 내용이라고 했다.

건강기능식품은 기능성화장품처럼 관리감독이 엄격하지 않은 사설임상시험평가기관에서 시행되어 그 결과에 대한 신뢰도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지금과 같은 모순적인 건강기능식품 제도는 개발자에게는 관련 없는 내용으로 불필요한 허가비용을 들인다는 문제점이 있고 소비자도 과대광고와 불필요한 지출 등의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

학회는 식약처의 의견조회 과정에서 수차례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반영이 되지 않은 채 가이드라인이 공표되었다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윤종원·yjw@kha.or.kr>


왼쪽부터 충북대병원 외과 이도영‧변진영 전공의  

◆ 전공의 술기경연대회 최우수상 수상
 - 변진영‧이도영 충북대병원 외과 전공의

변진영‧이도영 충북대학교병원 외과 전공의가 ‘2022 대한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 전공의 술기경연대회 팀전에 참가해 최우수상(우승)을 수상했다.

전공의 술기경연대회는 대한외과학회 학술대회 프로그램 중 하나로 2명이 한 팀을 구성해 △결찰(Tie) △봉합(Suture) △복강경 술기(Laparoscopic Maneuver) 등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전공의를 선발하는 대회다.

변진영 전공의는 “교수님들의 훌륭한 지도가 있었기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동기인 이도영 전공의와 함께 우승할 수 있어서 의미 있었고, 전공의 시절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 미얀마 난민에게 식수 정화제 지원
 - 천주교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에서 미얀마 난민캠프 방문해 전달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이 군부 쿠테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 난민들을 위해 지난해 성금을 모아 전달한데 이어 이번에는 의료안전망 강화를 위한 물품을 지원한다.

전남대병원은 8월 5일 병원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안영근 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와 천주교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김민석 위원장, 이태윤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미얀마 쿠데타 난민 물 정제약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남대병원은 천주교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에 병원성 미생물에 효과적으로 살균소독 처리가 가능한 식수 정화제 3만개(347만원 상당)를 전달한다.

정의평화위원회는 오는 8월 11일부터 18일까지 미얀마의 난민캠프 등을 방문해 식수 정화제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안영근 병원장은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이후 빈곤층이 갈수록 늘어나는 등 미얀마의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전남대병원은 직원들의 성금전달과 난민들을 지원하는 매타오병원과 협약을 맺는 등 미얀마와 인연이 깊은 만큼 앞으로의 지원 대책에 대해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지난해 5월 직원 1,300여명이 모은 성금 3500만원을 미얀마 의료진들에게 전달했으며, 미얀마 난민을 지원하고 있는 태국 매타오병원과 협약을 맺어 난민 의료지원 활동 등을 함께 할 예정이다. <오민호‧omh@kha.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