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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2년 7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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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2년 7월 19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2.07.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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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한림대성심병원, 지역사회 활력 되찾기 캠페인 전개
- 노루페인트와 협업해 지역 상생 ESG 경영 실천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최근 망원월드컵시장에서 평소 병원 방문이 쉽지 않은 상인들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 활력 되찾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노루페인트와 함께 ‘월드컵시장의 가치를 올리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시장 상인에게 건강검진의 기회를, 노루페인트는 시장 내 노후화된 외벽 도색과 아트웍 벽화를 제공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검진 대상이 시장 상인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물리치료, 재활치료, 골밀도·혈당·혈압검사 등 맞춤형 의료지원단을 구축했다.

유경호 병원장은 “이번 검진을 통해 시장 상인들이 건강하게 지내고 지역사회가 활기를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소외되고 있는 지역발전을 위해 노루페인트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림대성심병원은 노루페인트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 분야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활용해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여러 활동을 모색하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보육원, 노인요양시설, 장애인시설 등에 건강검진과 상담 등 의료지원을 제공하고 노루페인트는 이들 시설에 페인트를 제공해 낡은 건물 환경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한림대성심병원은 안양·군포·의왕·과천시 내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의료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지원 활동을 지속해서 실시했으며 ESG 경영의 일환인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노인들의 건강한 여름?…‘열사병·열경련·일사병’ 주의해야
- 박영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의 건강칼럼

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며 무더운 날씨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더위로 인해 다양한 온열질환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면역력이 약하고 여러 가지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고령층들의 경우 쉽게 탈수 증상을 일으키며 응급상황에 빠질 수 있는 만큼 좀 더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여름철 더위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온열질환과 여름철 노인들의 건강관리법을 박영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영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여름 무더위! 열사병, 일사병, 열경련 어떤 병들인가?

폭염에 우리 몸이 노출될 때 나타나는 심각한 질환으로 열(熱)사병과 열경련, 일(日)사병이 있다.

이들 중에서 가장 심한 것이 열사병으로, 과도한 고온 환경에 노출되거나 더운 환경에서 작업·운동 등을 하면서 수분 및 염분의 섭취가 부족하고 더워진 몸에서 열이 잘 빠져나가지 못해 몸의 체온이 올라가면서 발생하는 신체 이상을 말한다.

일사병과 열사병 모두 처음에는 어지러움이나 구역·구토·두통·피로 등의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약간의 정신 혼란 및 어지러움 증상과 함께 몸 내부의 온도(심부온도)가 40도 이하로 올라가는 경우에는 일사병이라고 하며, 심부온도가 40도 이상 올라가면서 정신상태가 더욱 혼미해지고 의식소실이나 발작 등의 증상이 동반되면 열사병이라고 부른다.

열사병은 급성 콩팥기능부전과 같은 전신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즉, 일사병을 적절히 조치하지 않으면 열사병으로도 발전할수 있는 것이다.

반면 열경련의 경우 탈수증상과 함께 몸에 필수적인 염류성분이 부족하게 되면서 근육에 경련이나 통증을 동반한다는 점에서 나머지 둘과는 다른 특징을 보인다.

무더위로 인한 질환들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이러한 상황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더위를 피하는 것이다.

심한 무더위에는 노출을 삼가고 대체로 낮 기온이 30도가 넘어갈 때 특히 보통 12시~16시에는 가급적 외출이나 외부 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되도록 실내운동을 하는 것이 좋고, 야외운동이나 농사와 같은 작업 시에는 더위를 피해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리하게 욕심을 부려서 뜨거운 햇볕 아래서 운동이나 일을 하게 되면 몸의 체온이 올라가 생명을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

부득이 낮 시간에 운동이나 일을 해야 한다면 일을 하기 전후로 적절한 식사와 함께 작업 중에 충분한 물을 마셔야 한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여름철에 쉽게 탈수를 일으키게 되는데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빠져나가면 피로, 현기증, 구역질, 두통, 근육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보통 땀이 나는 양 이상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탈수로 인한 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데, 나이가 들게 되면 탈수로 인한 갈증을 잘 못 느끼게 돼 대부분 수분이 부족한 상태가 된다.

따라서 심장이나 신장(콩팥)에 문제가 없는 경우라면 충분히 수분을 섭취해주시는 것이 좋고, 실제로 하루에 8잔 이상(1∼1.5ℓ)의 물을 마시도록 노력해야 한다.

응급상활 발생 시 대처법은?

만약 무더위에 야외에 있던 중에 어지러움·메스꺼움이나 정신이 혼미해질 것 같은 느낌 등이 있다면 빨리 주위에 도움을 청하고 서늘하고 그늘진 곳으로 가서 쉬는 것이 좋다.

또한 무더위에 쓰러진 사람을 발견한다면 먼저 주위에 도움을 청하고 119 호출을 요청한 후 서늘하고 그늘진 곳으로 가서 쉬게 하면서 의식이 있는 경우에는 물이나 이온 음료를 마시도록 한다.

옷을 느슨하게 해주고 몸에 물을 뿌려주어서 부채질 등으로 열을 식혀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이후에 필요 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의료기관으로 옮기는 것이 좋다.

여름철 고령층의 건강관리법

무더운 여름에는 노인들이 여름철에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또한 중요한 것이 영양과 식사다.

무더위 속에 입맛을 잃는 것은 당연한 일인 듯하지만, 어르신들의 경우에 입맛이 없다고 식사를 거르고 불균형한 식사를 하면 영양부족이 올 수 있다.

이렇게 반복되다 보면 근력과 면역력이 약해져 각종 질병에 쉽게 감염된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찬 음식만을 선호하다 보면 설사 등의 증상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적절한 과일과 야채가 그리고 콩류를 비롯한 단백질 등이 골고루 포함된 균형 있는 식사가 필요하다. <정윤식·jys@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 중대·산업재해 제로화 업무협약
 - “개방형 의료혁신센터 건립공사 중대·산업재해 없다”

“앞으로 2년 동안 진행할 개방형 의료혁신센터 건립공사는 10대 안전수칙을 잘 지켜 중대·산업재해가 없는 무재해·클린 사업장으로 만들겠습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과 ㈜삼일기업공사 등 개방형 의료혁신센터 시공업체들이 7월 13일 병원 회의실에서 ‘센터 건립공사 중대·산업재해 제로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공사 진행시 안전수칙 이행을 최우선하는 ‘선 안전, 후 시공’을 다짐했으며, 10대 안전수칙을 준수해 중대·산업재해 제로화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시공업체들은 공사안전보건대장을 성실히 작성하고, 이행 여부를 분기별로 확인받기로 했다. 또 원활한 업무협의를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것이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핵심가치”라며 “화순전남대병원과 시공업체들은 건축·전기·통신·소방 등 모든 현장에서 안전에 대한 강한 의지가 전파돼 무재해 현장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오민호omh@kha.or.kr>


◆ H+양지병원, 새내기 간호사 돌잔치 개최
- ‘예우새(예쁜우리새끼들) 365일’ 행사 가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은 지난 7월 15일 전문건설회관 플로렌스 보라매점에서 신입간호사 1주년 기념 돌잔치 ‘H+양지에서의 예우새(예쁜 우리 새끼) 365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1년 입사한 33명의 새내기 간호사들의 입사 1주년을 축하하고 밝은 미래를 향해 발전하는 모습을 염원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규간호사 활동상을 담은 동영상 시청, 축하케이크 커팅, 선배간호사 답사, 축하음악회, 만찬 등이 펼쳐졌다.

김상일 병원장은 “열정적인 새내기 간호사들과 따뜻한 분위기에서 행사를 개최해 매우 기쁘다”며 “우리 병원은 신입간호사들의 제안 사항과 고충 등 의견을 적극 수렴해 현장 적응과 업무지원을 강화하고 병원 규모 확대에 따른 간호사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해성·phs@kha.or.kr>


◆ 식이섬유 고함량 채소·과일 섭취해야 오래 살아
- 만성 콩팥병, 콩·통곡류 등 통한 식물성 단백질 필요

만성 콩팥병 환자가 식이섬유와 식물성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사망률 감소 등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의학통계학과 이혜선 교수팀은 만성 콩팥병을 앓는 환자에서 식이섬유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사망률이 최대 44% 낮아지고, 식물성 단백질 섭취가 사망위험도를 높이지 않는다고 7월 18일 밝혔다.

국내외 만성 콩팥병 환자 식단 가이드라인은 콩팥 기능 저하를 막기 위해 매우 제한적인 식단을 제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칼륨과 단백질 섭취를 경고하는데, 이를 피하다 보니 칼륨뿐 아니라 식이섬유도 같이 들어있는 채소‧과일과 통곡류 등 식물성 단백질 섭취에 대한 오해가 생겼다.

연구팀은 만성 콩팥병 환자에서 식이섬유와 식물성 단백질 섭취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질병관리청의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 중 40~68세 만성콩팥병 환자 3,892명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식이섬유 섭취, 사망률 최대 44% 낮아져

연구팀은 만성 콩팥병 환자의 식이섬유 섭취 정도에 따른 사망률을 조사하기 위해 전체 환자군을 식이섬유 섭취 정도에 따라 다섯 그룹으로 나눴다. 각 그룹의 식이섬유 섭취는 하루에 0.5~3.01g, 3.02~4.15g, 4.16~5.26g, 5.27~6.76g, 6.77~27.6g이었다. 전체 환자의 평균은 5.1g으로 우리나라 식이섬유 섭취 권고량 남성 25g, 여성 20g에 한참 뒤처졌다.

식이섬유 섭취량에 따른 천 명당 사망자 발생 수 차이
식이섬유 섭취량에 따른 천 명당 사망자 발생 수 차이

다음으로 추적 관찰 기간 10.1년 동안 실제 사망에 이른 케이스를 확인한 결과,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할수록 사망률은 감소했다. 식이섬유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그룹에서는 가장 적게 섭취하는 그룹보다 총 사망률은 37% 낮았고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44%까지 떨어졌다.

환자 1천명당 연간 사망자는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는 순으로 각각 9.6, 12.8, 12.7, 15.7, 23.5명이었고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한 환자는 2.2, 2.5, 3.3, 2.9, 6.6명이었다.

만성 콩팥병 환자들은 칼륨 함량이 많은 토마토, 키위, 참외 섭취는 제한하고 칼륨 함량이 적은 사과, 귤, 포도, 파인애플, 자두 등을 먹는 것이 좋다.

또 말린 과일보다는 신선한 과일을 먹도록 한다. 채소의 경우 칼륨 함량이 높은 껍질과 줄기 부분을 제외하고 채소를 얇게 저미는 방식으로 작게 썰어 충분히 물에 담근 후 조리한다. 끓는 물에 데쳐 여러 번 헹궈 먹는 방법도 좋다.

단백질 섭취, 사망률과 무관

연구팀은 식이섬유 섭취 조사와 같은 방법으로 환자군을 하루 단백질 섭취량에 따라 다섯 그룹으로 나눴다. 하루에 단백질을 가장 적게 섭취하는 그룹(0.179~0.546g/kg)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그룹(1.041~3.573g/kg)의 사망률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단백질 섭취량에 따른 천 명당 사망자 발생 수 차이
단백질 섭취량에 따른 천 명당 사망자 발생 수 차이

추적 관찰 기간 11.1년 동안 실제 사망에 이른 케이스를 확인한 결과, 환자 1천명당 연간 사망자는 단백질을 적게 섭취하는 순으로 각각 19.3, 14.6, 13.8, 14.4, 11.5명이었다. 성별, 연령, 체질량지수, 흡연·음주 여부, 하루 총 칼로리 섭취량, 만성질환 유무 등의 영향을 제외해도 단백질 섭취량의 증가는 사망률과 무관했다.

연구팀은 단백질 섭취에 따른 사망률 차이가 없는 이유를 한국인이 주로 섭취하는 단백질 종류에서 찾았다. 만성 콩팥병 환자에 대한 단백질 섭취 가이드라인은 돼지고기, 소고기, 우유 등 동물성 단백질을 위주로 단백질을 섭취하는 서양인을 기준으로 세워졌다. 하지만 한국인들은 채소, 곡류, 견과류 중심의 식물성 단백질과 생선 위주로 섭취하는 단백질이 전체 섭취 단백질의 63.07%를 차지해 기존의 가이드라인과는 다른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앞으로는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 동물성 단백질은 줄이되 채소, 과일, 견과류, 콩류 등 식물성 단백질은 꾸준히 섭취할 것을 권고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원 교수는 “식이섬유는 대변량을 증가시켜 요독 배설을 유도하고 만성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 건강한 식이 섬유소 섭취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유진 교수는 “만성 콩팥병 환자가 단백질 섭취를 줄이기만 하는 것보다 식물성 단백질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밝혔다”며 “단백질 섭취가 줄면 오히려 탄수화물 섭취량이 증가하면서 당뇨병 등이 악화될 수 있어, 적색육 외에 콩류, 통곡류, 견과류 등을 통한 식물성 단백질 섭취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식품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 IF 6.567) 최신호에 실렸고, 산업통상자원부 ‘사용자 참여형 빅데이터 기반 건강 위험도 예측 및 관리 서비스 개발’ 과제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미래대응식품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최관식·cks@kha.or.kr>


◆ 후순환계 뇌경색의 ‘동맥 내 혈전제거술’ 치료 근거 제시
- 의정부을지대병원 이동환 교수팀, 566명 대상 연구결과 발표

급성기 뇌경색의 표준치료법으로 자리잡은 동맥 내 혈전제거술(EVT)이 전순환계 뇌경색뿐만 아니라 후순환계 뇌경색 치료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이동환 교수<사진>팀(공동저자 고대안산병원 신경과 권하님 교수, 교신저자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김종성 교수)은 혈관 폐색 부위 및 그에 따른 기전과 관계없이 혈전제거술이 전순환계, 후순환계 뇌경색 환자의 혈관 재개통률을 90% 이상 끌어올릴 수 있음을 입증했다.

혈전제거술은 뇌경색의 골든타임을 24시간까지 연장시키고 뇌경색 환자의 생존율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킨 치료법으로, 2015년부터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연구팀은 2012년부터 2020년까지 급성기 뇌경색으로 혈전제거술을 받은 환자 566명을 대상으로 혈관 폐색 부위에 따라 전순환계와 후순환계로 나누고, 아형에 따라 △두개 내 동맥경화 △동맥-동맥 색전증 △심장 색전증으로 분류한 뒤 혈전제거술 시행에 따른 뇌경색의 기전별 예후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미국국립보건원 뇌졸중척도(NIHSS) 점수가 낮거나, 시술 후 뇌출혈이 발생하지 않은 경우에서 혈전제거술이 예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혈전제거술 시행에 따른 전순환계, 후순환계 뇌경색의 단기 예후는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후순환계 뇌경색의 경우 전순환계 뇌경색과 달리 증상 발생부터 시술 후 혈관 재개통까지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이 소요됐는데 이는 환자들이 현기증, 복시, 시력저하 등의 증상을 뇌경색 전조증상으로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진행된 대규모 연구는 주로 전순환계 뇌경색에 관한 것이어서 이보다 증상이 심해 예후가 좋지 못한 후순환계 뇌경색에 대해서는 치료 효과를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

이동환 교수는 “이번 연구가 후순환계 뇌경색 환자에 대한 혈전제거술 치료 확대의 주요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SCIE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Stroke’(IF 8.632)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해성·phs@kha.or.kr>


◆ 국립암센터,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 선정
- 국내 최초 양자암호통신 환경 연합학습기반 다기관 임상연구 선도

이재동 국립암센터 인공지능사업팀 박사
이재동 국립암센터 인공지능사업팀 박사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최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주관하는 2022년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에 선정됐다.

양자암호통신은 최근 급부상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보안 기술로, 해독이 어려운 암호화 방식인 양자암호 기술을 사용해 정보 도청·감청·해킹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활용해 제품이 개발됐으나, 초기 사례가 부족한 현 시장에서 양자암호통신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립암센터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 공공부문 수요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국립암센터는 KT의 주관으로 아주대학교병원, 엠퍼시스정보기술, 드림시큐리티, 코위버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약 7억원 규모의 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양자암호통신 환경에서 연합학습기반의 임상연구를 수행할 예정인데, 의료 데이터를 직접 공유하는 번거로움 없이 하나의 통신망에서 안전하게 다기관 임상연구를 수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두 병원인 국립암센터와 아주대병원은 ‘하이브리드 Q-FL(Quantum-Federated Learning) 기반 다기관 임상연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Q-FL 기반 다기관 임상연구 체계 운영 △Q-FL 기반 다기관 임상연구 모델 발굴 △Q-FL 기반 다기관 임상연구 체계의 성능 및 보안성 검증 등이다.

향후 구축된 시스템을 통해 다기관 임상연구를 희망하는 임상 연구자는 데이터를 직접 타 기관에 공유하지 않고도 각 기관의 학습결과인 가중치 값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국립암센터의 설명이다.

강력한 보안을 제공하는 양자암호 기술로 데이터의 직접 공유 없이 인공지능 기술 기반 다기관 임상연구가 가능해지고 이로써 개인정보 보안 문제가 해결돼 다양한 임상연구 응용이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사업 책임자인 이재동 국립암센터 인공지능사업팀 박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양자암호통신 환경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기관 임상연구 수행 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연구를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축된 체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연구에 접목·확장해 국립암센터가 인공지능 기반 다기관 임상연구를 선도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원활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항암제 카보잔티닙‧테모졸로마이드 병용요법, 자궁육종에 효과적
- 삼성서울병원 부인암센터, 자궁육종 ‘전임상치료’ 분석 결과 발표
- 국제학술지 ‘Clinical Cancer Research’에 논문 게재

국내 연구진의 노력으로 재발성 자궁육종 치료 개발에 의미 있는 한걸음을 내딛게 됐다.

삼성서울병원 부인암센터 산부인과 이정원·노준호 교수팀은 재발성 자궁육종 환자의 암 조직을 이용한 동물실험 및 세포실험 전임상치료 분석 결과를 지난 6월 국제학술지 ‘Clinical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고 7월 18일 밝혔다.

자궁육종은 전체 자궁암의 약 3~7%를 차지하는 드문 질환이다. 하지만 재발이 잦고 치료가 어려워 산부인과 의사들조차 어려운 암으로 자궁육종에 대한 초기 치료는 외과적 수술이지만 재발률이 약 50%에 이르고 원격 전이 사례도 많아 예후가 아주 불량한 악성질환 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재발성 자궁육종의 경우 전신 항암치료가 필요한데 현재까지 치료 효과가 입증된 약제는 몇 가지 없어 새로운 약제 개발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암환자로부터 얻은 자궁육종 조직을 이식해 마우스 모델에서 자라게 한 뒤 약물을 투여했을 때 카보잔티닙과 테모졸로마이드를 단독 투여했을 때 보다 두 약제를 병용 투여받은 마우스 모델의 암 세포 및 조직의 성장이 유의하게 억제됐으며 세포 사멸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카보잔티닙과 테모졸로마이드가 자궁육종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다. 그 외 부작용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두 약제를 함께 투여받은 모델은 체중감소나 기타 약제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카모잔티닙은 현재 국내에서 신장세포암과 간세포암 치료제로 사용되는 항암제이며, 테모졸로마이드는 교모세포종, 수모세포종과 같은 신경계 악성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다.

두 약제 모두 현재 부인암 치료에는 사용되고 있지 않는데 이러한 항암제의 병용요법을 통해 자궁육종에서 치료효과를 규명했다는 점은 새로운 자궁육종 치료법 개발에 있어 주목되는 점이다.

부인암센터장 이정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현재까지 치료 방법이 매우 제한적이었던 ‘자궁육종의 새 치료법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전임상시험의 단계 지표를 만족해 2상 임상시험으로 확대 진행될 예정이다. <박해성·phs@kha.or.kr>


◆ 전남대병원 새병원 건립 탄력 받나?
 - 안영근 병원장, 성일종 의원 만나 협력 논의

전남대학교병원 안영근 병원장(사진 윗줄서 가운데)과 윤경철 기획조정실장(윗줄서 왼쪽)이 지난 15일 서울 국회의사당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윗줄서 오른쪽)과 새병원 건립과 관련된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전남대학교병원 안영근 병원장(사진 윗줄서 가운데)과 윤경철 기획조정실장(윗줄서 왼쪽)이 지난 15일 서울 국회의사당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윗줄서 오른쪽)과 새병원 건립과 관련된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전남대학교병원 새병원 건립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은 7월 15일 국회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을 만나 새병원 건립을 논의했다면서 성일종 의장이 적극 협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안 병원장은 “급변하는 미래 선진의료를 대비하고, 나아가 선도할 수 있는 최첨단 의료인프라 구축을 위한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 신축 사업’은 광주·전남 시도민의 숙원사업”이라며 “40년 이상 노후 된 병원 공간을 재조성하고 호남권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및 최상위 전문질환 집중의료서비스 기반 마련을 위한 사업인 만큼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지방과 수도권과 격차를 줄이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전남대병원의 새병원 건립이 진행될 수 있게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또 강기정 광주시장을 만나 전남대병원의 뉴 스마트병원 신축을 협의하고 광주시에서 적극 나서도록 권유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 신축 사업은 전남대병원 및 전남대학교 학동캠퍼스 부지에 1,300병상, 연 면적 약 27만㎡, 총사업비 1조 2천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돼 △최상의 환자맞춤형 통합진료 △최첨단 헬스케어 융복합의료 연구 △세계적 의료리더 양성을 목표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6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요구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8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될 경우, 2023년까지 예비타당성평가 과정을 거쳐 2024년부터는 본격적인 신축 사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오민호omh@kha.or.kr>


고도비만 환자, 수술이 유일한 치료방법
- 가천대 길병원 외과 박지현 교수, 환자 상황에 맞춰 선택해야

가천대길병원 외과 박지현_교수
가천대길병원 외과 박지현 교수

체질량지수(BMI·kg/㎡) 기준 30이상의 고도비만 환자들은 수술이 유일한 치료방법이 될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 외과 박지현 교수는 BMI가 30을 넘어선 고도비만 환자들은 심각한 동반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고, 관련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지현 교수는 “바쁜 현대인들은 일상생활 속 인스턴트 음식이나 배달음식으로 끼니를 대체하기 쉽고, 평소 운동량이 적어 비만해지기 쉬운 환경에 노출돼 있다”며 “하지만 고도비만이나 초고도비만(BMI 35이상) 환자들은 유전적이거나 호르몬 등의 원인으로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상황이 악화된다”고 말했다.

통상 고도비만 환자는 겉으로 드러나는 외적인 측면 외에도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과 같은 다양한 성인병이나, 골관절염, 수면무호흡증, 월경이상, 발기부전 등 동반 질환을 가질 확률이 높다. 또한, 주변의 잘못된 편견과 시선으로 차별과 불이익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고, 이에 따라 우울증이 수반되는 경우도 많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40~70세 성인을 1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정상체중군에 비해 고도비만군에서 동반질환의 수가 2배가량 많았고, 60세 미만 중년 고도비만군에서는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즉, 고도비만은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고 결국 사망률 증가로 연결되는 것이다.

단순 비만의 경우, 먼저 식이조절 및 운동치료를 동반한 생활습관개선으로 체중감량을 시도해볼 수 있다. 다만, 3~6개월 비약물치료를 유지함에도 기존 체중의 10% 이상이 감소되지 않을 경우 약물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고도비만의 경우 국내외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생활습관개선이나 약물치료만으로는 충분한 체중감량이 어려우며, 여러 가지 방법의 대사비만수술이 효과적이다.

또한, 고도비만 환자가 수술치료를 진행하면 체중 감량 외에도 동반질환인 제2당뇨병은 86%, 고혈압은 78%, 수면 무호흡은 86%까지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교수는 “고도비만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고도비만 수술은 자칫 위험해 보일 수 있지만, 환자 대부분은 수술을 받지 못한 상태가 더욱 위험한 상황일 수 있기 때문에 환자 개인에 맞는 가장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 치료받는 것이 권장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19년 1월부터는 BMI 35 이상이거나 BMI 30 이상이면서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수면무호흡증 같은 합병증이 있다면 본인부담금 20% 수준으로 수술을 받을 수 있어 치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윤종원·yjw@kha.or.kr>


◆ [건강정보] ‘조용한 암살자’ 요로결석
-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조성용 교수, 요로결석 원인, 검사, 치료법까지 소개

조성용 교수
조성용 교수

의학계에서 손꼽는 3대 통증의 원인은 출산, 급성치수염, 그리고 요로결석이다. 요로결석은 방치하면 신우신염이나 패혈증을 유발하고 신장 손상 및 투석이 필요한 상황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조용한 암살자라고 불린다.

따라서 요로결석 의심 증상이 있다면 사전에 검사를 받고 신속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 국민의 10명 중 1명이 평생 한 번은 몸속에 가질 수 있는 요로결석에 대해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조성용 교수와 함께 원인과 증상, 검사 및 치료법까지 알아봤다.

Q1. 요로결석이란?

우리 몸속 콩팥에서 소변이 생긴 후 요관, 방광, 그리고 요도까지 소변이 흘러나오는 길을 요로라고 한다. 요로에 소변 속 미네랄염과 같은 결정들이 포화되어 뭉치면 소변 길을 막거나 염증을 일으키는 덩어리를 만드는데, 이를 요로결석이라고 한다.

Q2. 발생 원인은?

수분 섭취 감소는 요로결석의 가장 중요한 발병 원인이다. 수분 섭취가 줄어들면 결석을 이루는 결정들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결석 생성률이 더 증가한다. 결석의 유병률은 약 11~13%이며, 남성이 여성에 비해 발생 위험성이 높다.

또한 온도와 계절은 요로결석 발생에 중요한 요인이다.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면서 소변이 농축되어 요로결석의 생성이 용이해질 수 있다.

Q3. 요로결석의 증상은?

요로결석은 다양한 모양을 갖는 돌 결정체가 소변과 함께 나오면서 요로를 긁어 상처를 낼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통증이 매우 심하다. 산통에 비견되는 아픔이라 요산통이라고도 불리며, 10시간 이상 통증이 지속될 수도 있다. 또한 결석이 나올 때 요로가 막혀 콩팥이 붓기도 한다. 이는 구역질이나 오심 증상을 유발한다.

반면 사람에 따라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요로결석이 있어도 요로가 완전히 막히지 않아 별다른 통증이 없거나 요로 막힘이 오래되어 콩팥의 기능이 망가져 통증조차 못 느낄 수 있다.

그러므로 증상이 없다고 절대 괜찮은 것은 아니다. 특히 소변을 볼 때 혈뇨나 요산통 등이 발생한다면 요로결석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Q4. 요로결석은 재발한다?

요로결석은 한번 생긴 후 평균 1년 후 약 7%, 5년 안에 약 50% 정도까지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충격파 등의 시술을 했어도 깨진 돌이 조금 남아 있으면 요로결석의 재발 속도는 증가해 결국 같은 위치에 다시 생길 확률이 높다.

무엇보다 요로결석을 치료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신장 건강 때문이다. 조직의 영구적 손상이 없는 염증이라면 신장은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조직 변성이 일어날 정도로 심한 염증은 신장의 일부분이 죽게 되고, 장기적으로 신장이 기능을 상실해 투석까지 가게 되는 경우도 있다.

Q5. 예방법은?

기본적으로 물을 많이 먹는 것은 소변으로 결석이 배출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또한 결석을 생성하는 성분이 많은 음식 섭취를 조절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만약 콩팥 아랫부분에 결석이 가라앉아 있으면, 엎드려뻗쳐(다운독) 자세 혹은 침대나 소파, 운동기구 등을 활용해 머리를 낮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결석 배출을 유도할 수 있다. 결석이 잘 움직일 수 있도록 등 뒤 부분(콩팥)을 자주 두드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Q6. 검사법은?

요로결석은 초음파로 검사하면 진단율이 약 7~80% 정도로 높다. 하지만 4mm 이하로 작거나 요관 깊숙이 있는 결석은 초음파로 찾아내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현재 가장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방법은 CT 촬영이다. 방사선 노출이 염려될 수 있으나, 결석을 보기 위한 CT 촬영은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 X-ray 서너 장 찍는 정도의 방사선 노출 수준과 비슷하다. 따라서 방사선 노출 문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Q7. 치료법은?

결석의 크기가 작으면 자연 배출될 가능성이 있지만, 크기가 5mm 이상이 되면 자연 배출률이 감소한다. 결석의 크기가 5~15mm 등 중간 정도인 경우, 충격파를 돌에 집중시켜서 분쇄를 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시행한다.

하지만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시행했는데 돌이 안 깨지거나 결석의 크기가 큰 경우, 요도에 연성내시경을 삽입해 레이저로 요관 내 결석을 제거하는 ‘요관내시경 결석제거술’을 시행한다. 이 방법은 피부 절개 없이 전신마취하에 진행되고 대부분 수술 후 1~2일 안에 정상생활이 가능하다.

한편 결석의 크기가 15~20mm 이상으로 매우 큰 경우 시행하는 ‘경피적 콩팥결석제거술’은 옆구리를 관통해 통로를 만들어 콩팥에 내시경을 삽입하고 결석을 꺼내거나 레이저로 분쇄한다. 이 방법 또한 전신마취하에 시행하고 큰 절개 없이 회복 기간이 빠르지만, 다량의 출혈 가능성이 있다.

Q8. 환자들에게 한마디?

“최선을 다했더라도 성공률과 안전성이 100%인 치료방법은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로 요로결석은 과거에 비해 훨씬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연성내시경 수술은 콩팥의 모든 부위에 위치한 요로결석을 치료할 수 있고 출혈의 위험도 적어졌기 때문에 요로결석이 생기더라도 너무 무서워하지 말고 의료진과 함께 해결책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 KMI한국의학연구소, 어르신들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
- 초복 맞이 건강먹거리 제공, 수원검진센터 시작으로 대구센터·광주센터 진행 예정

KMI한국의학연구소 사회공헌자원봉사대원 등 관계자들이 7월 12일 수원 버드내노인복지관 경로식당에서 진행된 ‘지역어르신 특식 제공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사회공헌자원봉사대원 등 관계자들이 7월 12일 수원 버드내노인복지관 경로식당에서 진행된 ‘지역어르신 특식 제공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이상호, 이하 KMI)는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는 ‘초복 맞이 특식 제공’ 봉사활동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KMI사회공헌위원회(위원장 김순이 명예이사장)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올 여름 무더위를 잘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KMI 건강검진센터가 위치한 지역사회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수원검진센터를 시작으로 대구검진센터와 광주검진센터에서도 연이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2일 수원 버드내노인복지관 경로식당에서 진행된 봉사활동에는 김순이 사회공헌위원장, 김상묵 수원검진센터장, 사회공헌자원봉사대원 등 KMI 임직원들이 참여해 300여 분의 어르신들께 전복삼계탕을 제공하는 현장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김순이 KMI사회공헌위원장은 “유난히 무더운 올 여름 어르신들께 복날 맞이 식사를 대접할 수 있어 보람된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복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보라매병원, ‘2022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원외 대표협의체 회의‘ 개최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정승용)은 7월 13일 전문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2022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원외 대표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서울시 지역책임의료기관인 보라매병원의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을 소개하고, 원외 협력 모델 발굴을 통해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보다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정승용 보라매병원장을 비롯해 홍윤철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진흥원장, 유창훈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 시립병원 정책본부장, 모현희 동작구 보건소장, 최정화 관악구 보건소장, 이시욱 서울특별시 남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 센터장, 이재갑 ICCON 중소병원 감염관리 네트워크 자문위원장, 권태엽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회장 등 지역 내 주요 유관기관장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감염 및 환자 안전관리 사업 △정신건강증진 협력사업 등 보라매병원의 중점 핵심사업 진행 현황 및 계획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회의 과정에서 원외 대표협의체 참석자 모두는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정승용 병원장은 “병원의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에 협조해주고 계신 모든 협의체 구성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보라매병원은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와 필수보건의료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서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지난해 2월 17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서울시 동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국비와 서울특별시의 시비를 지원받아 사업 수행을 위한 전담조직인 ‘공공의료본부’를 신설하고 의사와 간호사, 의료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전담인력을 편성해 필수보건의료 협의체 운영과 네트워크 구축, 지역진단 기초조사 진행, 필수보건의료 협력사업 등 다양한 공공의료사업을 펼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국가서비스대상 3년 연속 수상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이하 강남센터)가 7월 14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2022 국가서비스대상' 헬스케어시스템 부문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국가서비스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원이 차별화된 서비스로 한 해동안 소비자들에게 널리 사랑받은 우수 서비스를 선정·발표하는 상이다. 각 산업별로 브랜드의 인지도, 만족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등을 평가한다.

강남센터는 수진자 중심의 검진서비스,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건강관리 서비스의 트렌드 선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남센터는 수진자들에게 최고의 검진 경험을 선사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2019년 단일 검진기관으로는 최초로 ‘차트·태그·종이 (charless·tagless·paper less)’ 가 없는 스마트 검진시스템을 구현하고, 2020년에는 헬스파일럿 앱을 통해 개인 모바일로 문진표 작성, 결과조회 서비스를 지원했다. 헬스파일럿은 추후 모바일 결제, 전자처방 등의 편의적 기능을 추가하고, 궁극적으로는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여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건강관리와 예방을 돕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강남센터는 개원초부터 의미없이 반복되는 비효율적인 검진을 줄이고, 개인의 가족력과 병력을 고려한 하나뿐인 나만의 검진 프로그램을 설계하며 주목을 받았다. 강남센터의 맞춤형 검진 프로그램은 예진·검진 결과에 따라 주치의가 추천해주는 검사항목에 새로 생긴 증상에 대한 검사, 수진자의 개별 니즈에 의학적 가이드라인을 반영하여 구성된다. 최근에는 20년간 축적된 검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검진 프로그램을 제시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상담에 활용하며 수진자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강남센터의 우수한 검진서비스와 시스템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 5월 베트남 빈멕국제병원과 건강검진분야 업무협약을 맺고 현지에 인력 파견 및 의료진 교육과 운영 컨설팅을 준비중이다.

박경우 원장은 “국가서비스대상은 강남센터가 최고의 의료서비스와 최선의 고객 만족을 제공하고자 노력한 결과물이다. 앞으로도 고객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며 최고의 건강관리 서비스로 보답하겠다.” 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생애 말기 많은 응급실 검사, 부족한 증상 완화
- 생애 마지막 24시간 동안 31.5% 환자만이 진통제 등 증상 완화 위한 치료 받아 
- 편안한 임종돌봄 위한 사전돌봄계획 및 응급실 임종 돌봄 적절성 논의 필요해

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완화의료 임상윤리센터 유신혜 교수, 세종충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정선 교수
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완화의료 임상윤리센터 유신혜 교수, 세종충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정선 교수

응급실은 응급 환자가 죽음의 위기를 넘기고 소생하도록 하는 응급처치 및 진료를 제공하는 장소다. 하지만 실제로 많은 만성 중증질환자들이 임종이 임박한 순간 응급실을 찾고 그곳에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사전 돌봄 계획 및 응급실에서의 임종 돌봄 적절성에 대한 논의가 충분하지 않은 국내 상황을 보여준다.

서울대병원 유신혜 교수·세종충남대병원 김정선 교수팀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질병으로 사망한 성인 환자 222명을 대상으로 생애 말기 의료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크게 임종 전 중증 치료 및 편안한 증상 조절 현황과 사전 돌봄 계획으로 나눠 응급실에서의 임종 현황에 대한 통계 분석을 수행했다.

분석 결과, 임종 전 24시간 동안 응급실에서 중증치료를 받는 비율은 39.6%였다. 중증 치료는 △심폐소생술(27.5%) △인공호흡기 치료(36.0%) △혈액 투석(0.5%) △체외막산소요법(0.5%) 등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중증 치료를 받은 대부분의 환자는 혈액검사(92.3%)와 승압제 투여(62.6%)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종 전 24시간 동안 마약성 진통제 등 편안한 증상 조절을 받은 환자는 31.5%에 불과했다.

한편 사전 돌봄 계획 논의 여부를 살펴본 결과 응급실 내원 전 21.2%(47명), 내원 후 67.6%(150명)로 사전 돌봄 계획에 대한 논의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전연명의료의향서와 연명의료계획서를 통해 사망 전 본인의 의사를 밝힌 환자는 27.0%(60명)로 확인됐다. 연명의료 법정 서식을 작성한 환자들은 미작성 환자에 비해 응급실에서 중증 치료보다는 편안한 증상 조절을 더 많이 받는 경향이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반면 연명의료 법정 서식을 작성하지 않고 사망하는 환자의 비율은 2018년 90.2%, 2019년 53.5%, 2020년 27.6%로 해마다 감소해 연명의료에 대한 환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또한 연구팀은 연명의료 법정 서식 작성 현황을 암환자와 비암환자로 나눠 분석한 결과에도 주목했다. 연명의료 법정 서식을 작성한 비율은 암환자 72.5%, 비암환자 27.5%였다. 응급실 내원 전 사전 돌봄 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 비율도 암환자 28.4%, 비암환자 8.6%로 암환자가 비암환자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따라서 만성 중증질환자의 경우 이른 시기부터 적극적인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 연계를 통해 응급실보다 질이 좋은 임종 돌봄을 할 수 있는 장소에서 임종하도록 하는 계획이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유신혜 교수(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는 “연명의료 결정법 정착 이후 지난 3년간 연명의료 결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환자가 응급실에서 임종 전 편안함을 위한 증상 조절을 받지 못하고 임종한다”며 “응급실 임종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불필요한 검사 및 처치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BMC 완화의료학회지(BMC Palliative Care)’ 최근호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보라매병원, ‘신장결석수술’ 3000례 돌파
- 보라매병원 결석·내시경센터, 지난 2017년 개소 이후 6년 만에 우수한 결석수술 성과 달성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정승용)은 최근 비뇨의학과 결석·내시경센터가 신장결석수술 건 수 3000례를 돌파하는 의미 있는 수술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보라매병원에 개소한 비뇨의학과 결석·내시경센터는 최신 의료장비를 갖추고, 고난이도 신장결석수술에 대해 앞선 경험과 의료역량을 바탕으로 우수한 수술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최근 전체 신장결석수술 건 수 3000례 돌파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으며, 지난 6월 14일 이를 축하하기 위한 기념식을 개최해 정승용 원장 및 비뇨의학과 의료진(정현, 손환철, 조민철, 추민수, 유상준, 이정훈)이 모여 그동안의 선도적 성과들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장결석은 소변 속 물질들이 결정을 이루고 침착돼 마치 돌과 같은 형태를 이루며 신장 안에 생겨 신장의 손상이나 요로 감염, 복부나 옆구리 통증, 혈뇨 증세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신장은 해부구조가 복잡하고 접근이 어려워 결석의 치료가 까다로운 것이 특징인데, 특히 크기가 크거나 단단한 경우 일반적인 체외충격파 치료로는 효과가 없어 수술이 필요하다. 신장결석의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는 연성요관경결석제거술(RIRS)과 경피적신쇄석술(PNL), 로봇결석제거술 등이 있으며, 일반적인 요관결석 수술 보다 난이도가 높고 특수한 기구를 써야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임상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추민수 교수(결석·내시경센터장)와 이정훈 교수(결석·내시경센터 연구위원장)는 "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 결석·내시경센터는 우수한 의료진과 디지털 연성요관내시경, 미세 신장내시경, 로봇수술기, 체외충격파쇄석기 등 최신 의료장비를 갖추고, 신장과 요관, 방광 결석의 완전한 제거와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결석·내시경센터를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최상의 요로결석 치료를 제공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 결석·내시경센터는 90%에 이르는 결석 수술 성공률과 최신 연구 업적을 통해 세계적으로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요로결석을 신속·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제안한 연구결과를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발표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로 세계를 선도하는 센터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시화병원, 환자중심 진료 실천을 위한 진료부 워크숍 개최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7월 16일 환자중심 진료를 실천하기 위한 ’진료부 워크샵‘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토요일 오전 진료가 끝난 13시부터 본관 송산홀에서 진행된 이번 워크샵은 환자중심 의료문화 구축을 위한 ’더 시화‘ 캠페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변화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환자와 직접 소통하는 의사들이 가져야 할 진료 스킬과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워크샵에서는 ‘더 시화’ 캠페인의 수행 계획과 목표를 습득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공유는 것을 중점적으로 진행됐으며 △환자중심 의료문화의 이해와 필요성 △의료 환경 변화와 환자경험 개선을 위한 의료진의 마인드 △환자경험 개선을 위한 의사 진료서비스 디자인 △환자중심 의료 사례 등의 다양한 강의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선사했다.

서재완 병원장은 “시화병원 진료부는 지역 내에서 친절하고 진료 실력이 월등하다고 이미 인정을 받고 있지만 이번 워크샵을 통해 다시 한번 환자를 위한 최선의 진료가 어떤 것인지 생각하고 변화와 발전의 필요성을 자각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연구를 통해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하여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지역 거점 병원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AI 활용한 무릎 관절염 진행속도 및 치료 예측 모델 개발
-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용석 교수팀, 머신 러닝 이용해 관절염 진단 및 향후 치료 방향성 예측 가능

이용석 교수
이용석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용석 교수팀이 대표적인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중 하나인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을 활용해 무릎 관절염의 진행속도와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1차 병원에서도 무릎 관절염 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절염은 뼈와 뼈가 만나는 관절에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손상 또는 염증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관절염 환자는 통증으로 움직임을 제한받을 뿐만 아니라 지속될 경우 신체의 구조적 변화까지 발생할 수 있어 체계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엑스레이(X-ray)만 이용해 관절염의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를 결정하는 것은 부정확한 경우가 많으며, 자가 공명 영상법(MRI)를 활용하기엔 환자의 비용적인 부담이 컸었다. 이를 보완하고자 여러 치료 모델이 등장했지만 환자의 특성과 다양한 무릎 관절염의 형태를 고려하지 않는 비슷한 치료 방법을 제시하는 등 여러 문제가 있었다.

이에 이용석 교수팀은 AI 기법 중 하나이자 컴퓨터에 특정한 명령 없이 데이터를 토대로 스스로 모델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인 머신 러닝을 활용해 무릎 관절염 환자의 질환 진행 속도와 예후에 대한 예측모델을 개발했다.

이용석 교수는 예측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2003년부터 2019년까지 내원한 관절염 환자 83,280명의 △인구통계학(연령, 성별, 체질량지수, 골밀도 등) △직업(무릎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직업 등) △동반질환(고혈압, 당뇨, 치매 등) △방사선학 데이터(무릎 초기 정보, 수술 정보 등)를 활용했다.

이 교수팀이 이번에 개발한 예측모델은 관절염의 진행속도와 예후 예측을 각각 71%, 88%의 정확도를 보였으며, 관절염에 가장 크게 미치는 요인은 초기 관절염의 정도와 무릎에 영향을 주는 직업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를 활용한다면 환자의 상태를 진단하고 향후 치료 및 예후를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 모델은 환자의 관절염을 진단하기 위한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환자의 개별 조건을 토대로 진행/분석할 수 있어 상급병원이 아닌 1차 병원에서도 쉽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의 교신저자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용석 교수는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데 기존의 방법들은 효과/비용 등 여러 문제가 있었다”라며, “해당 모델을 사용할 경우 1차 진료 현장에서도 편리하고 비교적 저렴하게 환자의 치료 방법과 예후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연구는 머신러닝 활용한 관절염 진행속도 및 치료 예측(Prediction of progression rate and fate of osteoarthritis: Comparison of machine learning algorithms)의 제목으로 저명한 SCI급 학술지인 정형외과학회지(Journal of Orthopaedic Research)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환자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진료를 위해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 ㈜올비트앤 차경애 대표, ㈜디앤피스피리츠 노동규 대표
- 高大의료원에 1억 원 상당 현물 기부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에 ㈜올비트앤 차경애 대표와 ㈜디앤피스피리츠 노동규 대표가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7월 13일(수) 오후 3시 고려대 메디사이언스 파크 의료원 본부 5층 의무부총장 접견실에서 기부식을 갖고, 차경애 대표가 현물 7천만원 상당의 보행보조차, 노동규 대표가 현물 3천만원 상당의 보행보조차를 각각 기부했다.

행사는 김영훈 고려대 의무부총장, 윤을식 안암병원장, 김병조 의무기획처장, 김신곤 기금사업본부장을 비롯해 기부자인 차경애 대표와 노동규 대표가 자리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날 전달받은 보행보조차는 ㈜올비트앤(차경애대표)이 개발한 신제품 ‘이차(E:CHA)’로 총 현물 1억 원 상당이며, 고려대 안암병원에 방문하는 외래 및 입원 환자들의 진료 시 원내 이동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차경애 대표는 실버헬스케어 전문기업 ㈜올비트앤을 통해 국내 최초 고급형 보행보조차 시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국내 기업의 사회공헌사업에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회적 가치실현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노동규 대표는 프리미엄 수입주류유통사 ㈜디앤피스피리츠를 운영하며 다문화 가정 및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오랜기간 선행을 실천하며, 나눔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두 기부자는 “고려대학교병원 환자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병원 진료를 위해 힘을 보탤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에 공헌하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기업활동에 전념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나눔의 뜻을 전달해주신 차경애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전해주신 보행보조차를 통해 환자들이 안전하게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만들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의료기관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병원, 자폐스펙트럼장애 디지털 치료제 개발 착수
- 김붕년 교수팀, 근거 및 효과 중심 디지털 치료제 개발...24년 12월 목표
- 자폐 이상·문제행동 디지털 치료제, 향후 약물 및 행동치료 보완제 기대

서울대병원이 ‘자폐스펙트럼장애 이상행동 및 문제행동 디지털 치료제 개발’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고 7월 14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약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폐 문제행동 완화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추진한다. 향후 현재의 치료적 난점들을 해결하는 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아동의 약 1~2%에서 발병하는 신경발달장애다. 주로 사회적 관계 형성의 어려움, 정서적 상호작용의 문제, 반복적 행동과 제한된 관심 등이 특징이다. 발병 원인은 유전적·환경적 요인의 상호작용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사회적 뇌의 구조 및 기능 발달 이상과 관련된다는 보고가 늘고 있다.

2020년 기준 국내 자폐스펙트럼장애 인구는 2010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3만1천명에 달해 10년 새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높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치료와 돌봄에는 어려움이 많다. 이상·문제행동을 교정하기 위한 약물치료는 장기화될 경우 부작용 가능성이 높고, ABA 기반 행동치료는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치료기관 또한 일부 지역으로 편중돼 이를 이용하는 데도 제약이 있다.

이에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붕년 교수팀은 더 많은 자폐스펙트럼 환아를 돕기 위해 ‘자폐 디지털 치료제’ 개발 연구에 착수했다.

그동안 축적해 온 행동치료 프로그램 개발 및 임상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근거와 효과 중심의 디지털 치료제를 2024년 12월까지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감각이상 및 집착을 완화하는 XR 기반 신체활동 촉진 치료제 △시공간 통합 능력 및 실행 기능 향상하는 스마트토이 활용 치료제 △행동 억제력 결합 및 상동적 행동 집착 완화하는 모바일게임 기반 인지행동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부모매개 ABA(응용행동분석) 인지행동치료 훈련 앱, 치료자 주도 ABA 연계 디지털 치료 앱 등의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에는 SK텔레콤, 옴니CNS, 에코인사이트, 크리모, 돌봄드림, 이모티브, 에어패스, 동국대학교 인공지능융합연구소도 함께 참여한다.

소아청소년정신과 김붕년 교수는 “이번 연구로 개발될 자폐스펙트럼장애 디지털 치료제는 향후 약물치료 및 행동치료 모델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이 바로 잡힐 수 있도록 새로운 치료기법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지정 발달장애인거점병원 중앙지원단을 운영 중인 서울대병원은 오는 15일(금)부터 16(토)까지 양일간 10개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와 함께 ‘2022 오티즘 엑스포’에 참여하여 발달장애에 대한 통합적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홍보를 진행한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천안병원 소화기내과, 23일 개원의 연수강좌 개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소화기내과(과장 이태훈)가 23일 오후 병원 교육관 2층 제1강의실에서 개원의를 대상으로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될 강좌는 진료현장과 병의원 경영에 도움이 될 알토란 같은 정보들로 채워져 있다.

특히 마지막 세션은 경영 노하우 대방출 시간이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출신인 천안 이수병원 이석호 원장이 ‘검진, 효율적으로 세팅하기’를 주제로 특강을 실시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개원가에서 알아야 될 소화기 위장관 질환 및 대처’를 다룬다. △대장폴립절제술, 전원할까요?(순천향대의대 김현건 교수) △출혈, 천공 등 내시경 우발증에서의 클립 활용법(순천향대의대 정윤호 교수), △만성변비 치료, 경증부터 난치성까지(순천향대의대 조영신 교수) 등 3편의 연제가 준비됐다.

두 번째 세션도 ‘개원가에서 알아야 될 췌장담도 및 간질환’을 주제로 △담낭벽 비후의 감별과 치료(순천향대의대 양재국 교수) △급성 간기능검사 이상의 해석(순천향대의대 이세환 교수) △일차진료에서의 지방간 접근법(인제대의대 전백규 교수) 등 3편의 연제가 발표된다.

이태훈 과장은 “매년 소화기내과가 개최하는 학술교류 및 친선의 장”이라면서, “금년 강좌도 알차게 준비한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수강좌 참가비는 없고, 대한의사협회 3점, 내과분과전문의 3점, 내과전문의평생교육 3점의 연수평점이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이메일(tengerin1983@gmail.com)과 전화(041-589-6774)로 접수하면 된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신희준 교수팀, ‘불산 피부 노출 환자 치료 가이드라인’ 첫 제시

신희준 교수
신희준 교수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신희준 교수팀(공동 주저자: 김명식 군의관, 응급의학과 전문의)이 ‘불산(불화수소산) 피부 노출 환자 치료 가이드라인’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신 교수팀은 최근 ‘불산 피부 노출 손상 환자에서 전신 독성 발생 기여 요인 분석: 1979년부터 2020년까지 125건의 임상 사례에 대한 개별 참가자 데이터 메타 분석’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국제학술지 ‘화상 관리·연구(Journal of Burn Care & Research)’에 발표했다.

불산은 플라스틱 제조, 금속 세척, 녹 제거, 세정 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화학물질로 공장 및 가정용 제품에 널리 사용된다. 불산에 피부가 노출되면 화학적 화상을 입는데, 가벼운 피부 노출에도 조직이 괴사하고 저칼슘·저마그네슘·고칼륨혈증 등 전신 독성을 유발한다. 증상이 악화되면 심각한 심실 부정맥·심정지를 일으킬 정도로 치명적이다. 그동안의 연구는 사례가 많지 않아 단일 사례나 후속 분석 연구에 그쳤고, 윤리적인 문제로 실험 연구가 불가해 대단위 환자군 비교를 통한 치료 가이드라인이 없었다.

이에 신 교수팀은 1979년에서 2020년 사이에 발표된 50건의 사례 연구에서 125명의 개별 참가자 데이터(IPD)를 메타 분석해 적극적인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신 교수팀은 불산에 노출되어 손상된 환자의 ‘체표면적(Total Body Surface Area, TBSA) 연소율’이 전신 독성 발생 위험의 유일한 예측 인자이며, 연소된 체표면적이 1% 증가할 때마다 전신 독성으로 발전할 확률이 2.28배 증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따라서 ‘체표면적 연소율’이 2.38% 이상이면 오염 제거, 글루콘산칼슘(CAG) 적용 등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신희준 교수는 “본 연구는 불산 피부 노출 환자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통합된 치료 가이드라인을 처음으로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 치료 지침이 불산 피부 노출 환자의 사망률과 치명적인 합병증 감소, 환자의 빠른 일상 회복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의료/법률 전문 서적 말뭉치 사업 선정
-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주형준 교수 총괄, 전문성 갖춘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계기 기대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이하 고려대 산단)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하는 ‘2022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구축사업에서 고려대 산단은 ‘의료, 법률 전문 서적 말뭉치 데이터 구축’분야를 맡아, 전문 지식이 필요한 의료 및 법률 분야의 말뭉치를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고부가가치 말뭉치 데이터를 구축하게 됐다.

고려대 산단은 군자출판사㈜, ㈜박영사, ㈜범문에듀케이션, 법문사 등 의료 및 법률 분야 전문 출판업체 4개와 데이터 품질 관리 업체인 ㈜나라지식정보, 학습모델 개발 및 평가를 수행할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6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사업은 올해 12월까지 7개월간 수행하며 사업비는 정부출연금 20억 원, 민간부담금 2억 4천 2백 5십만 원으로 총 22억 4천 2백 5십만 원이다.

고려대 산단은 의료와 법률 전문 도서 각 200종을 선정하여 1억 어절 이상의 정제된 말뭉치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최신 전문 도서의 디지털 파일을 수집하고, 의료, 법률, 언어 분야 전문가와 함께 크라우드 워커로 참여 인력을 구성하여 보다 정밀하게 라벨링 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6개 기관 외 타 기관 및 기업과의 협업도 계획하고 있다. 구축 과정에서는 연구소, 출판사 및 AI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연합포럼을 구성하여 의료 및 법률 분야의 자연어처리 기술을 개발하고 비즈니스를 활성화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AI 전문기업인 심심이, 엘박스, 바이칼에이아이와도 연계하여 인공지능 개발에 필요한 기반 데이터로 지원할 계획이다.

전문 서적을 기반으로 확보된 데이터세트인 만큼 향후 다양한 분야의 한국어 말뭉치 구축 표본으로 활용 가능하며, 두 전문 분야의 융합으로 새로운 자연어처리 시장을 확보할 수 있어 국내 인공지능 개발 환경을 조성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구축사업의 총괄 책임자는 그동안 의료분야 말뭉치 데이터세트 표준 및 자연어처리기술 개발을 선도해 온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주형준 교수가 맡았다. 주형준 교수는 이번 사업에 대해 “고품질의 말뭉치는 인공지능의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반 중 하나”라고 설명하며 “높은 정확도와 전문성이 요구되는 의학과 법률 분야에서, 고도로 정제된 말뭉치를 구축함으로써 다양한 인공지능 솔루션이 개발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상계백병원 김창근 교수, 유럽 알레르기 임상면역학회 초청 강의
- ‘천식 관리에서의 바이오마커 역할’ 발표

김창근 인제대 상계백병원 천식알러지센터 교수가 지난 7월 1일부터 3일까지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2022 유럽 알레르기 임상면역학회(EAACI, European Academy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Congress’에 초청되어 ‘천식 관리에서의 바이오마커 역할’에 대해 강의했다.

이번 연례 총회는 ‘One health approach(최적의 건강을 제공하기 위한 다학제적 접근)’라는 주제로 124개국 13,000여 명 의사들이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참석했다. 김창근 교수는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의 추천과 천식바이오마커의 기술개발에 대한 연구를 국내외적으로 인정받아 초청됐다.

김창근 교수는 강의에서 ‘천식 관리에 있어 바이오마커로서의 호산구 과립 단백질의 역할(Roles of eosinophil granule proteins as a biomarker in managing asthma)’에 관해 발표했으며, 천식의 진단과 치료의 효과판정 및 모니터링을 기존보다 쉽고 정확히 함으로써 맞춤치료를 통한 천식관리 수준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제시했다.

김창근 교수는 “이번 학회에 참석은 서구의 발전된 알레르기 분야 석학들과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였다”며 “이번 강의를 통해 한국의 연구와 학문적 발전을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현재 상계백병원 천식알러지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창근 교수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SCI급 100여 편의 논문을 포함해 총 150여 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활발한 연구결과 발표 및 강의를 하고 있으며, 올해 천식 진단 기술을 신의료기술로 등재하기도 했다.


◆ 서울대병원, 제9회 의료사회복지 심포지엄 성료
- 함춘후원회 설립 30주년 및 환자지원 100억원 달성 기념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센터장 조비룡) 의료사회복지팀은 지난 15일, ‘제9회 의료사회복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을 고려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했다.

심포지엄의 주제는 ‘환자 지원활동의 현재와 돌봄 자원 확대방안’이다. 취약계층 환자 지원에 힘써온 함춘후원회의 설립 30주년 및 환자 지원 누적 100억원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대병원과 함춘후원회에서 공동 개최했다.

심포지엄에는 의사, 간호사, 의료사회복지사 등 의료 현장 전문가 400여명이 참석해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 마련 방안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만들었다.

심포지엄은 김병관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돼 함춘후원회 김석화 회장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조흥식 회장의 현장 축사 및 ㈜어도 배정철 대표 배정철 후원인의 영상축사로 이어졌다.

학술행사는 △더하기 세션(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병원 환자지원 활동 소개) △나누기 세션(서울대병원 의료사회복지팀의 예산 및 지정기탁사업 활용 사례 소개) △곱하기 세션(향후 환자 지원활동 방향 논의) 3개 주제로 진행됐다.

김병관 진료부원장은 “과거에 환자 돌봄 문제는 입원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주된 이슈였지만, 지금은 퇴원 후에도 가정 및 지역사회에서 적절한 돌봄 서비스가 지속 가능한지 논의할 때”라며 “서울대병원도 포괄적 사회적 돌봄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석화 함춘후원회장은 “의료비 지원을 통해 저소득층 환자 삶의 질 향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의료사회복지사와 후원단체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아직까지 현존하는 의료혜택 사각지대해소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의료사회복지팀은 퇴원 환자의 돌봄 서비스 연계, 의료사회복지사 네트워크 강화 등 사회적 돌봄자원을 강화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나갈 계획이다. <윤종원·yjw@kha.or.kr>


◆ 코로나19 이후 60세 이상 수면 장애 관심 증가
- 전홍준 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 수면 관련 검색량 변화 분석

코로나19 유행으로 전 연령대에서 불면 증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60세 이하는 차츰 이전 수준을 회복 중이지만, 60세 이상은 아직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홍준 건국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2019년 6월 20일부터 2021년 10월 19일까지 수면과 관련된 20여개의 검색어들을 불면증, 수면장애, 수면제, 수면제 부작용 크게 4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국내 코로나19 유행 전후에 검색량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7월 18일 전했다.

연구 결과 불면증, 수면장애, 수면제, 수면제 부작용 등 4개 카테고리의 검색량 모두 국내에 코로나19 유행이 시작하면서 증가했다.

특히 불면증 관련 검색어가 최대 40%까지 급격히 증가했는데 이후 점차 감소해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경향을 보였다.

전홍준 교수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자가격리, 감염에 대한 공포심 등이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해 불면 증상이 급격히 나타났다가 이에 적응하면서 자연적으로 증상이 호전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60세 이상은 60세 이하에 비해 불면 증상의 회복 속도가 현저히 느리고, 수면제나 수면제 부작용 카테고리의 검색어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등 다른 모습을 보였다는 게 전홍준 교수의 설명이다.

전 교수는 “60세 이상이 젊은 성인에 비해 스트레스나 신체 변화에 적응하는 데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며 “노화로 인해 회복 탄력성의 저하, 항상성 유지의 어려움, 기존 수면 장애의 높은 유병률 등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노인에서 불면증,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렘 수면 행동장애와 같은 수면장애가 젊은 층에 비해 흔하고 수면제 복용 비율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수면제의 경우 60세 이상에서 낙상, 저혈압, 어지러움, 기억상실 등 다양한 부작용을 높이는 만큼 코로나19 유행 이후 수면제 부작용 관련 검색어들의 지속적인 증가는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고 전한 전 교수다.

전 교수는 “수면제는 단기간 사용 시 불면 증상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일부 수면장애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60세 이상에서 투약 시 불면증 이외의 수면장애에 대한 감별 진단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규칙적인 운동과 술, 카페인 음료를 제한하는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로 수면 위생을 준수하고 60세 이상은 질병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고 건강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만큼 쉽고 정확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검색량 분석은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검색어트렌드를 활용했으며, 해당 내용은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최신호에 ‘The effect of COVID-19 pandemic on sleep-related problems in adults and elderly citizens: An infodemiology study using relative search volume data’라는 제목으로 최근 발표됐다. <정윤식·jys@kha.or.kr>


◆ 척추 학술 심포지엄 성료

- 토마스의료재단 윌스기념병원

토마스의료재단 윌스기념병원(이사장 박춘근)이 7월 17일 척추 학술 심포지엄을 성료했다.

윌스기념병원(수원)의 종합병원 승격과 개원 20주년, 안양 윌스기념병원 개원 10주년을 기념해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에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은 약200명의 의료진과 의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는 척추 내시경 수술을 주제로 진행됐다.

박춘근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최고의 전문가들이 준비한 내용이어서 모든 참가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활발한 학문 교류로 국내 척추질환 치료 발전에 기여하고 후학양성에 이바지하며 향후 척추외과의들이 안정된 진료환경에서 연구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신경외과학회 박인성 회장,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김인수 회장, 가톨릭대 신경외과 성재훈 주임교수가 윌스기념병원의 척추 심포지엄을 축하하고 발전을 기원했다.

5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 심포지엄은 척추 내시경수술의 모든 것, 척추의 최신 경향, 내시경 척추수술의 새로운 이슈, 진화된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 특이 케이스에 대한 사례 공유 등을 주제로 총 22명의 연자가 척추내시경술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학문적 성과를 공유하며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박춘근 이사장과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조정기 교수가 좌장을 맡은 첫 세션에는 △강남베드로병원 이철우 원장 △안양윌스기념병원 이동찬 병원장 △강남나누리병원 김현성 원장 △윌스기념병원(수원) 한방상 원장 △바른세상병원 홍영호 원장이 강의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김인수 교수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류경식 교수가 좌장으로 활약한 두 번째 세션은 특별 강의 시간으로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이선호 교수 △힘내라병원 최대정 병원장 △좋은문화병원 손상규 소장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김진성 교수가 각각 발표했다.

세 번째 세션은 한림대 성심병원 김석우 교수와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홍재택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해 △울산대 서울아산병원 박진훈 교수 △좋은문화병원 박만규 센터장 △서울세계로병원 임강택 원장 △안양윌스기념병원 김지연 원장이 발표했다.

대전우리병원 박철웅 병원장과 가톨릭대 성빈센터병원 김일섭 교수가 좌장을 맡은 네 번째 세션은 △안양윌스기념병원 홍현진 원장 △윌스기념병원(수원) 이동현 원장 △윌스기념병원(수원) 이동근 병원장 △남기세병원 우종윤 원장이 참여했다.

마지막 세션은 윌스기념병원(수원) 이상원 센터장과 PMC박병원 박진규 이사장을 좌장으로 △포항우리병원 장근수 원장 △안양윌스기념병원 김태현 원장 △우리들병원(서울김포공항) 문강석 부원장 △윌스기념병원(수원) 황진섭 센터장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최일 교수가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윌스기념병원은 2014년부터 매년 척추 심포지엄을 열었지만 2019년 5월 국제심포지엄 이후 코로나19 등 국내 상황에 따라 개최를 미루다 올해 종합병원 승격에 맞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윌스기념병원 이동근 병원장은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의료진들의 강의로 온라인 심포지엄과는 달리 현장의 열기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며 “심포지엄에 관심을 갖고 참여한 의료진 및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이를 바탕으로 척추질환자들에게 더욱 발전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02년 개원한 윌스기념병원(수원)은 올해로 개원 20주년을 맞았다. 경기도에서는 유일하게 4회 연속 척추전문병원으로 지정됐으며, 지난 1월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병원으로 승격했다. 활발한 학술활동으로 SCI급 논문을 포함해 360여 건에 달하는 논문을 발표하고, 적극적인 임상 및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SCIE 국제학술지에 논문 게재

- 세종충남대병원 황창호 교수

황창호 교수
황창호 교수

황창호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의 ‘연하조영검사에서 수용성 조영제를 통한 흡입 진단율 증가와 경구 섭취 조기 획득’(Swallowing Exam of Water-soluble Contrast Improves Aspiration Sensitivity and Antedates Oral Feeding : A Prospective, Observational, Case-control Trial) 연구 논문이 SCIE 국제학술지인 Medicine(Baltimore) 최근호에 게재됐다.

황 교수는 연하(삼킴) 장애 평가에 사용되는 비디오투시연하조영검사(Video-Fluoroscopic Swallowing Study :VFSS)에서 검사의 정확성은 유지하되 심각한 부작용인 화학적 폐렴(chemical peumonitis) 유발을 피할 수 있는 검사법을 연구했다.

1985년에 개발된 비디오투시연하조영검사는 연하장애 평가 및 진단에 널리 사용되는 표준화 검사법이지만 조영제인 바륨(Barium) 사용에 기인하는 흡입 시 화학적 폐렴 유발과 그로 인한 다른 조영검사의 영상 진단 방해가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됐다.

특히 바륨을 과량으로 흡입하면 사망률이 최대 30%에 이를 수 있는 매우 치명적인 화학적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

황창호 교수는 2013년 미국 존스홉킨스병원의 해리스 박사가 최초로 혈관용 조영제를 경구 위장관 검사에 적용한 것을 응용해 인후두 및 폐를 대상으로 하는 비디오투시연하조영검사에 수용성 조영제를 사용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수용성 조영제는 흡입 시에도 수 시간에서 최대 수일 안에 기화해 화학적 폐렴으로부터 안전하기 때문이다.

황창호 교수는 2015년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경구용 위장관 검사 승인을 받은 수용성 조영제(Iohexol)를 사용해 기존 검사법과 동일한 영상 진단율을 유지하면서 화학적 폐렴을 피할 수 있는 결과를 확인했다.

또 기존 혈관용 조영제와 비교해 이상 반응률이 낮아 안전성 확보 및 경구 섭취를 앞당길 수 있는 연구 성과를 도출했다.

황창호 교수는 “이 검사법은 현재 국내에서는 세종충남대병원에서만 시행되고 관련 연구 논문이 세계적으로 4편에 불과할 정도”라며 “앞으로 요오드 농도에 따른 점도, 삼투압에 따른 비디오투시연하조영검사 진단율과 검사 시 발생할 수 있는 고삼투압성 손상에 대한 추가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세계신경외과학회연맹 명예훈장 수상

- 연세대 이규성 명예교수, 두개저외과 수술·치료와 교육에서 헌신한 공로

이규성 명예교수
이규성 명예교수

이규성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제17차 세계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 개회식에서 세계신경외과학회연맹(World Federation of Neurosurgical Society, WFNS)의 명예훈장(Medal of Honour)을 수상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의대 최길수 명예교수 수상 이후 두 번째다.

명예훈장은 신경외과 분야에서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뛰어난 학술 업적과 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학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규성 명예교수는 지난 30년 동안 두개저외과 수술치료와 교육에서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17차 학술대회 수상자는 5대륙 신경외과 협회에서 추천한 9명의 후보 중 명예훈장 지명위원회의 전문위원들이 투표로 정한다. 투표 결과 이규성 명예교수는 미국 위스콘신대의 로버트 뎀지(Robert Dempsey) 교수와 동률 선두로 선정됐다.

WFNS는 1955년 스위스에서 설립됐으며 5개 대륙 협회와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130개 회원국의 개별 학회들로 구성돼 있다. 현재까지 매 학술대회 개회식에 맞춰 1~2명을 대상으로 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명예훈장증
명예훈장증

이규성 명예교수는 국내·외 주요 신경외과학회 회장직을 역임했으며 세계신경외과 아카데미 창립 멤버다. WFNS는 2008년 교육에 대한 그의 전문 지식과 업적을 인정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두개저수술 WFNS 교육 센터 소장으로 임명했다. 이 명예교수는 WFNS와 협력해 세계신경외과의 발전을 주도해 왔으며, 2013년 서울에서 열린 제15차 WFNS 세계신경외과 학술대회 사무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13~2017년 WFNS 두개저수술위원회 위원장으로 전 세계 16개국에서 70여 회에 걸친 국제 학술회의에서 초청됐으면 정년퇴임 후에도 지속적인 국제 학술과 교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제17차 세계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는 지난 3월 13~18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개최됐다. <최관식·cks@kha.or.kr>


◆ 라오스 보건의료 인재양성 위한 장학금 전달

- 영남대의료원 ‘라오스 보건의료 인재육성 장학회’

영남대의료원 라오스 보건의료 인재육성 장학회는 최근 라오스 국립의과대학교 공중보건대학에서 Dr. Vanphanom SYCHALUEN 공중보건대학 학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라오스 보건의료 인재육성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장학회는 회원들이 마련한 장학기금 미화 900달러를 라오스 국립의과대학교 의과대학과 공중보건대학 재학생 6명에게 전달하고, 더욱더 학업에 열중해 훌륭한 의료인으로 성장하기를 당부했다.

라오스 국립의과대학교 공중보건대학 Dr. Vanphanom SYCHALUEN 학장은 감사 인사를 통해 라오스 보건의료 인재육성 장학회가 꾸준히 기금을 마련해 라오스의 우수 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두 기관의 협력 범위를 더욱 확장할 것을 희망했다.

라오스 보건의료 인재육성 장학회는 이경수 교수(예방의학교실), 박종원 교수(신장내과)를 비롯한 영남대 의과대학 교수진 및 영남대의료원 국제보건협력사업 관계자들이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라오스의 우수 의료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영남대의료원과 라오스 국립의과대학교의 협력관계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1년 5월 설립됐다.

이경수 교수(라오스 보건의료 인재육성 장학회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 장학금 전달식을 갖게 돼 각별한 감회와 보람을 느낀다”며 “장학회 회원들의 작은 노력이 쌓이고 쌓여 라오스 보건의료의 발전적 변화를 만드는 큰 물줄기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소망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남대의료원은 지난 7월 1일 국제보건의료 사업을 담당하던 기존 국제보건의료협력실을 국제보건의료협력처로 확대 개편하고, 대외경제협력기금(EDCF)-라오스 공안부 현대식 병원 건립사업,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아제르바이잔 감염병 예방 관리 과정, 한국국제협력단(KOICA) 시민사회협력프로그램-탄자니아 성어거스틴대학교 지역사회개발및보건학과 설립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지역 의료기관들의 국제화를 선도하며 국제보건의료 사업의 지속적인 저변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새로운 주걱턱 치료법 ‘하악지 플레이트’ 효과 우수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국윤아 교수팀, ‘미국 교정학회지’에 게재
-기존 주걱턱 교정 치료법 미니임플란트와 비교해 치료효과 높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교정과 국윤아 교수<사진> 연구팀이 개발한 하악지 플레이트(Ramal plate)가 주걱턱 환자에서 턱 교정 수술 없이 얼굴 생김새를 개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교정학회지(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 AJODO) 4월호에 게재됐다.

국윤아 교수(교신저자)·분당서울대병원 치과 이남기 교수(제1저자)·가톨릭대 임상치과대학원 석사과정 연명무(제1저자) 연구팀은 40명의 주걱턱 환자를 반으로 나누어 주걱턱 교정에 현재 이용하는 미니 임플란트와 연구팀이 개발한 하악지 플레이트를 이용해 각각 치아교정을 진행했다.

미니 임플란트는 치아가 있는 잇몸 아래뼈에, 하악지 플레이트는 턱뼈에 스크류를 삽입하고 앞니 쪽에 고무줄을 연결해 치료했다. 그 결과 하악지 플레이트를 이용한 교정의 치열 후방 이동량이 미니 임플란트보다 두 배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열의 후방 이동과 함께 아랫니가 있는 하악골이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는 효과를 보여 턱의 끝부분이 치료 이전보다 뒤로 들어가는 결과를 가져와 비발치 주걱턱 교정에서 효과를 입증한 것.

주걱턱 원인으로 턱을 괴는 습관, 입으로 숨쉬는 버릇 등을 생각하지만, 유전적 요인이 크다. 또한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인이 서양인보다 많다. 미용적으로 보기에 좋지 않아 외모 콤플렉스로 대인관계에도 소극적이며 우울증과 같은 정신과 문제를 동반할 수도 있다. 윗니와 아랫니가 맞지 않아 잘 씹지 못해 만성 소화불량에 시달리기도 한다.

국윤아 교수는 “주걱턱은 골격의 문제이기 때문에 만 6~7세에 치과 검진으로 턱 성장을 조절하면 교정만으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고, 경미한 주걱턱을 가진 사람은 2~5년간 치아 교정만 으로도 부정교합이 개선되어 호전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 교수는 “과거에는 주걱턱을 교정하기 위해 구강 외 교정장치나 치아 교정 후에도 20~30%의 환자가 양악수술을 해야 했지만, 최근 개발된 구강 내 교정장치인 스크루와 플레이트로 어릴 때 교정하면 굳이 수술까지 받지 않아도 되므로, 전문가와 함께 장기적인 치료 계획을 세워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오민호‧omh@kha.or.kr>


◆ 삼육서울병원,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 획득
  - 인공신장실 인증으로 혈액투석 치료 우수기관 입증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양거승) 인공신장실이 대한신장학회가 주관하는 2022년 전국 인공신장실 인증평가에서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기간은 2025년 3월까지이다.

대한신장학회는 혈액투석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각 의료기관에 혈액투석 환자에 대한 표준 치료지침을 제공하고 혈액투석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개선을 위해 2009년부터 인공신장실 인증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삼육서울병원은 △구조(인력, 시설 및 장비, 수질검사) △과정(투석적절도, 정기검사) △윤리성 및 회원의 의무(진료비, 교통통제, 환자유치, 광고) △의무기록 및 보고(등록사업, 의무기록, 환자보고) 등 4개 영역 13개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혈액투석은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혈액투석을 통해 노폐물을 정화시켜 주고, 신체 내에 전해질 균형을 유지 시키는 치료로 최근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양거승 병원장은 “삼육서울병원은 투석환자들을 위한 치료와 진료에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혈액투석 환자의 합병증 예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모든 의료진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육서울병원은 지난 1986년 인공신장실을 개소하여 현재 37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37대 투석 기기를 통해 월평균 혈액투석 1,850건을 시행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사)기부천사, 화순전남대병원에 상품권 기부
 - 소아환자들 위해 ‘폭염 극복 상품권’ 100매 전달

사단법인 기부천사가 7월 18일 화순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병동에 입원 중인 소아환자들과 의료진들을 위해 ‘폭염 극복 상품권’ 100매를 전달했다.

이번에 기부한 상품권은 햄버거·도넛·아이스크림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먹을거리와 음료 등을 구입할 수 있는 교환권이다.

기부천사는 지난 2018년 화순전남대병원과 인연을 맺어 매년 소아암·백혈병·희귀난치성질환 완치잔치를 함께 하고 있으며, 장학금과 크리스마스 성탄선물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의 의료비 지원은 물론 환자 지원 물품과 화순전남대병원 발전후원금 등을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김정주 기부천사 대표는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밝게 웃는 시간이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상품권을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다양한 방식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오봉 화순전남대병원 사회사업팀장은 “입원 중인 환자에게 병마를 극복하고 치유의 꿈과 희망을 주는 기부천사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 ‘신장이식 700례·간이식 100례 기념 심포지엄’ 성료

전남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가 지난 7월 16일 오후 의생명연구센터 1층 대강당에서 ‘신장이식 700례·간이식 100례 기념 이식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한이식학회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안영근 병원장을 비롯해 대한이식학회 권오정 회장·김명수 이사장, 한국장기기증원(KODA) 문인성 원장, 전남대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주재균 주임교수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전남대병원 신장이식 700례와 간이식 100례에 대한 이식혈관외과 이호균·김효신 교수의 성과 보고 후 국내 장기이식 분야의 최고의 석학들과 전문가들이 좌장과 연자로 참석해 특별강연, 간이식·신장이식·장기기증 등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강연이 진행됐다.

특별강연은 전남대병원 제1대 장기이식센터장을 역임한 정상영 명예교수의 진행으로 서울대학교병원 간담췌외과 서경석 교수의 ‘간이식의 과거에서 미래까지(From the past to the future of liver transplantation)’를 주제로 진행됐다.

간이식 세션에서는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이광웅 교수 ‘복강경 기증자 간절제술의 팁과 함정’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이남준 교수가 ‘간이식에서 간동맥 문합시 팁과 함정’을 주제로 발표했다.

신장이식 세션에서는 △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민상일 교수 ‘새로운 로봇 수술 시대에서의 신장이식’ △전북대병원 신장내과 이식 교수 ‘수혈 시 감작(sensitization)을 예방하기 위한 전력과 기전’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장 이식외과 박재범 교수가 ‘이종장기이식의 최신 현황’를 주제로 발표했다.

또 장기기증 세션에서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문인성 원장과 전북대병원 병원장 간담췌이식혈관외과 유희철 교수가 좌장으로 △고대안암병원 중환자외과 이재명 교수 ‘순환정지 후 장기기증(DCD)에 대한 국내의 practical issue’ △한국장기기증원 김미영 코디네이터가 ‘뇌사자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전남대학교병원의 전략 및 적용 사례’에 대한 발표와 심포지엄 참가자들의 토론이 열렸다.

전남대병원 최수진나 장기이식센터장은 “이식 대기자는 해마다 늘어 4만명을 넘어 섰는데 기증자는 턱없이 부족해 이식수술을 받지 못하고 하루 평균 6.8명에 이르는 대기자가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환자들에게 더 많은 이식의 기회가 제공돼 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뇌사자 장기기증이 더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영근 병원장은 “전남대병원은 호남·충청지역 최초로 1987년 첫 신장이식, 1996년 첫 간이식, 광주·전남지역 최초로 2018년 첫 심장이식을 시작하는 등 최고의 지역 거점 장기이식의료기관으로 성장했다”며 “이식팀의 열정과 헌신으로 성장해 온 만큼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이식센터로 발돋움할 수 있게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7월 현재 신장이식 718건, 간이식 118건, 심장이식 12건 등 호남·충청지역에서 가장 많은 이식 수술을 기록 중이다.<오민호‧omh@kha.or.kr>


◆ 초등학생들이 충북대병원에 기부
 - 창리초교 6학년 학생들 플리마켓 수익금 전달

충북 청주시 창리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과 선생님이 7월 18일 충북대학교병원을 방문해 플리마켓 수익금 130여 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아이들이 에코백, 볼펜, 반지, 팔찌 등을 직접 제작해 플리마켓에서 판매한 얻은 수익금이다.

아이들과 함께 플리마켓을 지원한 창리초등학교 김현민 선생님은 “우리가 받은 것을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기부의 선한 영향력에 모두가 동의했다”며 “아이들이 아픈 친구들을 위해 기부금이 사용되기를 희망했다”고 말했다.

최영석 충북대병원장은 “남을 위해 베푸는 마음을 끝까지 간직해서 나중에 어른이 되었을 때 주위를 돌아보는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의 바람대로 꼭 필요한 사람에게 잘 사용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 사무 행정 교직원 대상 연수 교육 실시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7월 16일 전북 무주군 잠두길에서 12개 사무 행정 부서를 대상으로 업무 개선 및 교직원 간 화합과 소통을 위한 연수 교육을 실시했다.

김종윤 행정처장은 “원내 사무 행정을 원활히 수행해 진료, 수련, 간호 등 전반적인 의료체계를 발전시켜 온 교직원들의 노력을 고맙게 생각한다”며 “병원을 찾는 환자 및 내원객 여러분께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소통과 합심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민호‧omh@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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