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2년 7월 16일자
상태바
[HOSPITAL UNIQUE] 2022년 7월 16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2.07.16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창원한마음병원 하충식 이사장, 조선대병원서 강연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김경종)은 7월 12일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이사장을 초청해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하충식 이사장은 ‘리더의 올바른 자세’를 주제로 김경종 병원장과 집행부를 비롯한 100여 명의 교직원을 대상으로 강연에서 의료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지속 가능한 변화와 목표, 방향 설정 등을 위해선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충식 이사장은 1994년 산부인과의원으로 출발해 1995년 창원고려병원을 인수하면서 창원한마음병원을 개원했다. 현재 1,008병상, 24개 진료센터, 30개 진료과목을 운영하고 있으며 1,2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세종충남대병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

- 외래·입원·응급환자 2배 넘게 늘어 건강 버팀목 충실

- 행정수도 위상 맞는 환자 가치 중심 의료서비스 실현

개원 2년을 맞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신현대)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상급종합병원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개원 당시와 비교해 외래 및 입원, 응급환자 수가 2배 넘게 증가하는 등 행정수도 위상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환자 가치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실현하면서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린 신생병원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응급의료 인프라 부족에 따른 지역민들의 불안, 불편을 해소함과 동시에 중증 응급질환 안전망을 구축하고 감염병 치료 및 지역확산 차단에 나서는 등 지역거점병원으로서의 막중한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평가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전경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전경

괄목할 만한 진료 성과

개원 당시인 2020년 3분기 외래환자 수는 3만4,658명이던 것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2022년 2분기에는 7만5,048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개원 이후 누적 외래환자 수는 48만8,511명으로 집계돼 5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입원환자 수 역시 2020년 3분기 9,087명에서 2022년 2분기에는 2만1,751명으로 증가했다.

병상 수도 확대돼 개원 당시 218병상이던 것이 지금은 450병상이 운영 중이며 병상 가동률은 70%에 육박하고 있다.

수술 건수 역시 늘어 2020년 하반기 2,082건이었지만 2022년 상반기에는 3,212건이 시행돼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 코로나19 대응 실적도 눈에 띈다.

개원일부터 운영된 선별진료소(2022년 5월 13일까지 운영)에서는 모두 2만6,184명을 대상으로 PCR 검사가 진행됐고 격리병상에 입원 치료한 확진자 누적 환자는 1,365명에 달한다.

수준 높은 경쟁력 입증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환자 가치 및 환자 안전 중심의 관리체계 구축으로 의료서비스 향상에 매진했다.

지난 6월 세종과 충청지역 최초로 타비(TAVI: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 시술기관 및 독립시술팀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타비 시술은 심혈관 환자에게 이뤄지는 초고난도 시술로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수준 높은 진료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다.

5월에는 세종지역 최초로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을 개소하며 코로나19 후유증을 겪는 환자들의 빠른 건강 회복과 일상 복귀를 위해 힘쓰고 있다.

가정의학과를 중심으로 호흡기내과, 심장내과,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피부과 등 7개 진료과의 협진을 통해 전문적이고 세밀한 치료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충청권 최초로 체중 2.4㎏ 미숙아의 경피적 동맥관 개존증 폐쇄술에 성공했다.

체중 2.5㎏ 미만 신생아에서 동맥관 개존증 폐쇄술을 시행하거나 성공하는 경우는 매두 드물어 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세종지역 산모와 신생아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분야별 적정성 평가를 통해서도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높은 의료 질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병원표준화 사망비 및 위험도 표준화 재입원비 적정성 평가, 신생아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마취 적정성 평가 등에서 탁월한 성적으로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

공공병원으로서의 역량 강화

국립대학교병원 본연의 역할 중 하나인 공공보건의료사업과 관련한 의료취약계층 지원 성과도 적지 않다.

개원부터 지난해 말까지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 지원 사례는 160건, 의료비 지원 금액은 2억6,700여 만원에 달하고 있다.

지원비는 국가 및 사회복지재단, 인도적 공공의료 지원사업, 세종사랑회 및 기부자 후원금 등을 통해 충당됐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교직원 164명이 가입한 세종사랑회는 19명의 환자에게 진료비, 간병비, 위생용품 등 1,700여 만원 상당을 후원했다.

또 장애인 건강 주치의 제도 참여,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세종학생 정신센터 위탁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 공공보건의료를 선도하고 있다.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산업화 선도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미래의학연구원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산업화를 선도하면서 글로벌 병원 도약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급변하는 의료 패러다임에 발맞춰 의료 현장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를 사업화로 연결하는 등 창업 인프라 구축 앞장서고 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과 충남대학교병원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중부권 병원 협의체를 통해 의사 과학자들의 아이디어를 최첨단 기술과 융합해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에 나서는 것이다.

실제 지난 1월에는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과 클라우드가 연계된 ‘스마트병동’을 시범 구축했다.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환자의 심전도(ECG) 생체신호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어 입원환자의 심정지 조기 감지 등 질병 예측 및 예방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3월에는 웨어러블 ECG센서로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3~10일 연속검사할 수 있는 ‘스마트 심장검사’를 국내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신현대 병원장은 “앞으로 인구 60만명의 의료 수요 충족과 감염재난 대응을 위해서는 1,000병상 이상의 상급종합병원 도약, 신종감염병 전담 외래센터 건립 및 교육연구시설 확충 등의 과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도약의 초석을 다진 지난 2년의 성과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착실히 이행해 조속한 자립 경영 실현과 행정수도 위상에 걸맞는 최상의 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항상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7월 15일 오후 3시 4층 도담홀에서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2주년 기념행사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했다. <최관식·cks@kha.or.kr>


◆ 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최우수 구연발표상’ 수상

- 경북대병원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

김여향 칠곡경북대병원 소아청소년심장과 교수를 비롯한 경북대학교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지미옥 간호사, 조혜은 간호사, 배수현 사회복지사)이 최근 KT 대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2년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하계 학술대회’에서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 개입에 의한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가진 환자의 임종과정 변화’를 발표해 ‘최우수 구연발표상’을 수상했다.

경북대어린이병원 완화의료팀의 개입이 환자와 가족들에게 사전의료계획과 연명의료결정에 대한 정보 제공과 함께 중증소아 재택의료 서비스 연계를 통한 임종 돌봄을 적극적으로 지원, 보호자들도 해당 과정에 만족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발표는 또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서비스가 중증·희귀난치 질환을 가진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임종 과정에 미친 영향을 의무기록과 상담일지 분석 및 보호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평가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번 수상에 대해 완화의료팀은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및 중증소아 재택의료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며 “4년간의 경험을 가진 만큼 앞으로도 환자와 가족들에게 양질의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무릎인공관절 수술 후 발생 대퇴골 골절 새치료법 제시‘
 - 이중 금속판 잠김나사 고정술 및 동종 비골 이식술’ 고안
 - 이세원 여의도성모병원 교수‧서동환 대전성모병원 교수 연구팀

국내 연구팀이 무릎인공관절 수술 후 발생하는 대퇴골 골절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해 주목된다.

무릎인공관절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 후유증에는 ‘임플란트 관련 대퇴골 골절’이 있다. 심할 경우 재수술(인공관절재치환술)을 받아도 수개월간 휠체어 신세를 면할 수가 없는 경우가 많다.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이세원 교수, 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서동환 교수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이세원 교수, 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서동환 교수

이에 이세원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와 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서동환 교수로 구성된 연구팀은 잠김나사와 뼈 이식술을 이용해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수술 직후 곧바로 보행할 수 있는 신 수술법인 ‘이중 금속판 잠김나사 고정술 및 동종 비골 이식술’을 고안한 것.

연구팀은 기존 위팔뼈에서 발생하는 분쇄 골절에 잠김나사금속판 및 뼈이식을 이용하는 수술법을 대퇴골 골절에 적용하여 환자를 수술한 후 이어 ‘이중 금속판 잠김나사 고정술 및 동종 비골 이식술’을 시행하고 수술 후 관절 기능을 평가하는 Kolmert 척도로 평가했다.

관절 변형 정도에서는 ‘우수~양호’로, 관절 운동범위와 통증 부분에서는 ‘양호~보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환자들은 수술 직후 바로 체중부하가 가능했으며, 수술 후 6개월 내 자가 보행이 가능했다.

기존 수술법은 무릎인공관절 임플란트에 고정된 대퇴골에서 심한 분쇄골절(Su type 2 이상, AO/OTA-33A3)이 나타나 임플란트 고정력을 상실하여 인공관절재치환술을 해야만 했다.

이는 본래 골수 및 피질골 등 뼈 구조 훼손에 기인한 것으로, 손상된 구조물이 회복될 수 있도록 비골과 이중 금속판을 철제 빔과 같은 버팀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구조물로 응용한 것이 이번 수술의 핵심이다.

이세원 교수 “현재는 임플란트 관련 대퇴골 골절이 연간 10만명 당 2.4명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지만, 고령화로 인한 인공관절수술이 증가 추세에 있는 만큼 여기에서 파생되는 임플란트 주변 골절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치료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 연구를 통해 고안된 수술법이 복잡한 임플란트 주변 골절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유럽 외상 및 응급 수술저널 (European Journal of Trauma and Emergency Surgery, IF 3.693) 2022년 2월호에 게재됐다.<오민호‧omh@kha.or.kr>


원광대병원-한미약품, 업무협약 체결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과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이 7월 1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원광문화센터 회의실에 개최된 협약식에는 서일영 원광대병원장을 비롯해 한미약품 국내사업부 총괄본부장 조성룡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의료시장의 의료수요 충족을 위한 목표지향적 공동연구 추진, 개방형 혁신을 통한 신약 연구개발 협력 강화, 양 기관의 보유시설・인적 자원 협력 네트워크 공동 활용, 빅데이터 기반 코호트 연구 공동 수행 및 등재, 기타 양 기관의 우호 증진에 관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한편 서검석 의생명연구원장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활용한 코호트 연구를 통해 교원 및 임상교수들의 연구 활성화에 이바지할 생각”이라며 “국제학술지에 논문게재 및 향후 국책 연구 과제 수주에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민호‧omh@kha.or.kr>


◆ 한국연구재단 지원 사업에 선정
 - 이준엽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임상강사

이준엽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임상강사<사진>가 최근 ‘베타세포 유전자 스크리닝 플랫폼을 통한 베타세포 역분화 조절인자 연구’를 주제로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2년 창의·도전 연구기반지원사업’에 선정돼 2025년까지 3년간 총 2억1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베타세포 역분화는 당뇨병 발병의 핵심 원인이나 그 조절인자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에 이 임상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베타세포 스크리닝 플랫폼을 구축하고 마우스 모델과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을 이용해 베타세포 역분화 핵심 조절인자를 밝힐 계획이며 더 나아가 2형 당뇨병의 발병 원인을 규명하고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에도 주력한다.

이 임상강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당뇨병 발병의 근본적인 이유를 밝히고 궁극적으로 당뇨병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를 수행하고 싶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