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 '응급실 안전한 진료환경 개선 TF 구성'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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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협회 '응급실 안전한 진료환경 개선 TF 구성' 촉구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2.06.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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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재 대학병원 응급실 방화사건 관련 입장문 발표
보건의료인과 환자 생명 및 안전 위한 근본 대책 마련을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부산 소재 대학병원 응급실 방화 사건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고, 정부와 의료계가 ‘(가칭)응급실 안전한 진료환경 개선 TF’를 구성해 근본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응급실은 최일선에서 국민 생명을 지키는 필수의료분야를 담당하는 장소임에도 방화·폭행·상해·협박 등의 범죄가 이어지고 있다.

의료인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보호받지 못하는 결과가 계속 발생했다.

병원협회는 “응급실 의료인 폭행에 대응하는 그동안의 대책들이 옳은 방향이었는지를 되짚어볼 필요가 있으며, 24시간 응급실 현장을 지키는 보건의료인과 진료받고 있는 환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대한병원협회 입장문.

응급실 방화 사건 관련 대한병원협회 입장문

어제(6월24일) 밤 환자 치료에 불만을 품은 보호자가 부산 소재대학병원 응급실 바닥과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방화를 저지른 충격적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 불은 병원 관계자들에 의해 진화되고 큰 화재로 이어지진 않았으나 환자와 의료진 등이 긴급 대피하고 방화를 저지른 환자의 보호자는 온 몸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지난번 용인 소재 종합병원 응급실 상해사건의 아픔이 해결되기도 전에 불행한 사건이 또 발생하여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응급실은 최일선에서 국민 생명을 지키는 필수의료분야를 담당하는 장소임에도 방화·폭행·상해·협박 등의 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응급실 내 범죄는 지난 참담한 사건들을 통해 의료인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보호받지 못하는 결과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응급실 의료인 폭행에 대응하는 그동안의 대책들이 옳은 방향이었는지를 되짚어볼 필요가 있으며, 24시간 응급실 현장을 지키는 보건의료인과 진료받고 있는 환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불철주야 아픈 환자를 돌보는 보건의료인들이 불안감 속에서 일하지 않도록 안전한 진료환경과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조속한 시일내에 논의할 수 있는 ‘(가칭)응급실 안전한 진료환경 개선 TF’를 구성하여 기존 대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근본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금번 응급실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으로 인해 정신적 피해를 받은 환자 및 보호자, 병원관계자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2022년 6월 25일

대한병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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