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발생 13주간 지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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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발생 13주간 지속 감소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2.06.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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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 병상가동률 10% 이하 3주 연속 유지하며 의료대응역량 안정적 지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지난 13주 동안 꾸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환자 및 준-중환자 병상가동률도 10% 이하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의료대응역량을 보여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백경란)는 코로나19 주간 신규 발생이 3월 3주 이후 최근 13주간 지속 감소했다고 6월 21일 밝혔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6월 2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2%,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6%로 안정적인 의료역량을 보여주고 있다”며 “6월 3주의 주간 위험도는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했다”고 발표했다.

임숙영 상황총괄단장이 6월 21일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임숙영 상황총괄단장이 6월 21일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임 단장은 “방역당국은 확진자 감소세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입국자의 관리, 변이 모니터링 등 방역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방대본이 이날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주간 확진자수는 3월 3주 283.2만명에서 4월 3주 61.7만명, 5월 3주 18.1만명, 6월 3주 5.2만명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6월 3주(6월 12일~6월 18일) 주간 확진자수는 5만2,435명, 주간 일평균 7,491명 발생해 전주 대비 18.4% 감소했고, 감염재생산지수(Rt)는 0.86으로 12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했다.

전국 확진자수 및 발생률 추이(명)(2021.11.1.~2022.6.18.)
전국 확진자수 및 발생률 추이(명)(2021.11.1.~2022.6.18.)

특히 모든 연령대에서 일평균 발생률이 전주 대비 감소했으며, 20~29세에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발생률(23.3명)을 보이고, 전체 발생 중 비중은 20~29세(20.7%), 30~39세(15.4%), 40~49세(14.5%) 순으로 나타났다.

중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확진자의 규모는 5월 4주 17.0%에서 6월 3주 15.6%로 줄었으나 발생 비중은 소폭 증가하고 있다.

6월 3주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수는 50명으로 전주 대비 19.4% 감소했고, 사망자는 76명으로 전주 대비 32.7% 줄어들었다.

2022년 6월 17일 기준, 전 연령의 인구 10만명당 누적 사망률은 47.3명(치명률 0.13%)이며,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의 누적 사망률은 681.8명(치명률 2.69%)으로 가장 높고, 70대는 151.5명(치명률 0.64%), 60대는 40.4명(치명률 0.16%)으로 나타났다.

최근 1주간의 사망자 분석 결과 고연령층, 미접종, 기저질환을 가진 경우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3주 사망자 중 60대 이상이 90.8%(69명)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80대 이상이 50.0%(38명), 70대가 22.4%(17명), 60대가 18.4%(14명)이었다.

60세 이상 전체 인구 중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 비율이 4% 내외임에도 불구하고 사망자 중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의 비율은 46.4%(32명)로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에서의 치명률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사망자들에서 확인된 기저질환은 고혈압·뇌경색·심부전 등 순환기계 질환, 당뇨병·갑상선질환 등 내분비계 질환, 폐암·간암·위암 등 악성신생물이 많은 상황이다.

국외 발생은 2022년 23주차(6월 6일~6월 12일)에 신규발생 325만명(WHO 기준)으로 최근 1주간 전반적으로 발생 및 사망이 증가했고, 전 세계적으로 발생이 소폭 증가하며,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가 증가하고 있는 미국, 독일, 이스라엘에서도 최근 발생이 증가세다.

오미크론형 변이 검출률은 국내감염(3,073건) 및 해외유입(239건) 사례 모두 100.0%로 확인됐다.

국내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 분석 결과, BA.2.3은 56.9%(-4.8%p), BA.2 검출률은 34.8%(+4.0%p)로 확인됐다.

오미크론 BA.2.12.1 69건(국내 36건, 해외유입 33건), BA.4 12건(국내 7건, 해외유입 5건), BA.5 38건(국내 27건, 해외유입 11건)이 추가로 검출돼 관련 역학조사가 진행 중으로 현재까지 BA.2.12.1 총 196건, BA.4 총 26건, BA.5 총 73건이 확인됐다.

전국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10% 이하를 3주 연속 유지하며 의료대응역량이 안정적으로 지속되는 상황이다.

유행 수준을 고려해 확보병상을 지속적으로 감축하는 가운데 중환자와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7%대로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국내외 연구진들이 6월 15일 수행한 향후 발생 예측을 종합한 결과, 현재 유행은 당분간 감소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2주 후 일평균 확진자 5~7천명대까지 감소가 예상되나, 유행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재원 중 중환자도 당분간 감소, 2주 후 60명대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무더위 쉼터, 물놀이 시설 등 이용 활성화 및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일상회복으로 지역축제가 재개됨에 따라 여름철 이동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인구 밀집지역 및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감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7월부터 여름철 고위험군이 감염위험이 높은 무더위 쉼터, 경로당을 비롯해 물놀이 시설을 중심으로 생활방역 수칙 준수를 위한 계도 등 방역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며, 지자체에서는 주요 지역축제 시, 사전 안전점검 시행, 현장 안전순찰, 질서유지 및 상황관리 등 방역 및 안전관리대책을 수립·운영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향후 유행상황을 좀 더 안정적으로 관리하여 하반기 예방접종으로 안전하게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여름철 활동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손씻기, 환기·소독, 마스크 착용 등 개개인이 일상생활에서 준수해야 하는 생활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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