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SGLT-2 병용급여 속도 붙었다…재정영향 분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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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SGLT-2 병용급여 속도 붙었다…재정영향 분석 중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2.06.1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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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SGLT-2 및 DPP-4 병용투여 급여기준 검토 막바지
김애련 심평원 약제관리실장
김애련 심평원 약제관리실장

당뇨병학회를 비롯한 학계, 제약업계 등 의·약계를 중심으로 요구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당뇨병치료제 SGLT-2 병용급여 확대 논의에 속도가 붙었다.

정부 차원에서 급여기준 검토가 이미 끝나고 재정영향 분석에 돌입한 것이 확인된 것.

김애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장은 6월 14일 원주 본원에서 전문기자협의회와 진행한 브리핑에서 당뇨병 치료제 병용급여 논의 현황을 설명했다.

김애련 실장은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중 SGLT-2 저해제, DPP-4 저해제의 병용투여에 대한 급여기준 검토가 끝났고 현재 재정영향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심평원은 급여기준 확대 및 재정영향을 크게 두 부류로 나눠 검토하고 있다.

첫 번째는 '3제 병용요법 중 2가지', 두 번째는 'SGLT-2 저해제 중 일부 품목과 설포닐우레아(Sulfonylurea) 또는 인슐린(insulin) 병용요법'이다.

3제 병용요법 중 2가지 조합은 '메트포르민+SGLT-2 저해제+DPP-4 저해제'와 '메트포르민+SGLT-2 저해제+티아졸리딘디온(TZD)'을 말한다.

즉, 급여기준 확대 및 재정영향 검토는 △메트포르민+SGLT-2 저해제+DPP-4 저해제 △메트포르민+SGLT-2 저해제+TZD △SGLT-2 저해제 중 일부 품목과 설포닐우레아 또는 인슐린 병용요법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

김 실장은 “재정영향을 분석 중이라는 것은 상당 부분 상황이 진척됐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제약사의 재정영향 분석서, 학회 및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처리기한 내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급여기준 변경 및 약가 관련 평가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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