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중환자실 1등급 우수기관 63개소 전국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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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중환자실 1등급 우수기관 63개소 전국 분포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2.05.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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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2차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 공개
전문인력 확충 등 의료 질 수준 1차 평가 때보다 상승

신생아중환자실 1등급 우수기관이 전국적으로 63개소 분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5월 26일 ‘제2차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를 심평원 누리집 및 이동통신 앱을 통해 공개했다.

심평원은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 중증신생아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2차 평가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신생아중환자실 입원 진료가 발생한 84기관(상급종합병원 44기관, 종합병원 40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결과 종합점수 평균은 91.42점으로, 1차 평가대비 4.94점 증가했다.

평가기관을 종합점수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한 결과, 1등급은 63기관으로 1차보다 25기관이 늘었다.

주요 평가내용은 크게 신생아중환자실 내 전문인력·장비 및 시설 구비율 등을 체크하는 ‘구조영역’과 신생아중환자에게 필요한 진료과정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과정영역’, 48시간 이내 신생아중환자실 재입실률을 평가하는 ‘결과영역’ 등 3개 영역 총 11개 지표로 구성됐다.

우선 구조영역의 지표를 살펴보면 ‘신생아중환자실 전담전문의 1인당 병상수’의 경우 10.66병상, 간호사 1인당 병상수는 0.78병상으로 1차 대비 각각 4.25병상, 0.05병상 감소해 신생아중환자실내 적절한 전문인력 확충으로 안전한 진료환경 기반이 다져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생아중환자 진료를 위해 필요한 ‘전문 장비 및 시설 구비율’은 99%로, 상급종합병원은 8종을 모두 구비하고 있었다.

신생아중환자실 환자 진료 시 감염을 예방하고 생존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필요한 ‘감염관리 프로토콜’은 새롭게 평가에 진입한 기관을 포함해 모든 기관에서 구비했다.

이어 과정영역의 경우 진료계획 수립과 예후를 예측하기 위한 ‘중증도 평가 시행률’ 등 지표별 평균은 1차 평가 대비 0.8%p~8.8%p 향상된 92.6%~99.9%로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병원내 감염을 예방하고 지역사회 및 지역의료기관으로부터 감염전파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원외출생 신생아에 대한 감시배양 시행률’은 99.9%로 과정 지표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조산아 등 중증신생아의 적절한 영양공급으로 영양 상태를 개선하고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집중영양치료팀 운영 비율’은 92.6%로 1차 대비 8.8%p 향상, 지표 중 가장 크게 개선됐다.

결과영역의 경우 부적절한 조기퇴원으로 인한 치료지연 및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지표인 ‘48시간 이내 신생아중환자실 재입실률’이 전체평균 0.1%로 1차 대비 0.1%p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 신생아의 특성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성별 구성은 남아 56%, 여아 44%였다.

분만형태별로는 자연분만율이 31.2%, 제왕절개 분만율이 68.8%였고, 평가대상 중 다태아(쌍태아 이상) 출생은 18.2%, 단태아는 81.8%인 것으로 분석됐다.

출생 시 체중은 2,500g이상~4,000g미만이 61.5%로 가장 많았으나 2,500g 미만인 저체중 출생아도 36.1%를 차지했다.

재태기간별로는 조산아(이른둥이)로 분류된 37주 미만의 출생아가 43.9%였는데, 이중 28주 미만 출생아도 259건(2.2%) 발생했다.

심평원 조미현 평가실장은 “2차 평가결과 모든 평가지표에서 향상된 것은 의료기관이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인력, 장비, 시설 등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감염관리 등 안전한 진료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조 실장은 이어 “앞으로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는 핵심 내용을 평가할 수 있도록 일정 수준에 도달한 지표 등을 정비하고 평가결과 개선이 필요한 기관은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맞춤형 교육·상담 등을 실시해 자율적인 질 향상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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