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원숭이 두창 감시 및 대응 강화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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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원숭이 두창 감시 및 대응 강화키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2.05.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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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관리 강화조치들을 검토키로 했다.

2022년 5월 이후 유럽, 미국, 이스라엘, 호주 등 원숭이 두창이 풍토병이 아닌 18개국에서 감염 및 의심사례가 다수 보고됐고, 5월 24일 기준 아직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원숭이 두창은 나이지리아, 카메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DR콩고 등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국가의 풍토병으로, 영국 및 미국 등에서 산발적인 유입사례가 보고되었었다.

최근에는 이례적으로 풍토병이 아닌 국가에서 발생하는 상황이며, 국외 환자 발생 증가에 따른 국내 유입가능성도 점차 증가하는 상황이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여행객 등에게 해외에 방문할 경우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부득이하게 원숭이 두창 발생지역을 여행할 경우 원숭이 두창이 전파될 수 있는 야생동물 및 발열‧발진 등 유증상자와의 접촉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원숭이 두창은 일반적으로 사람 간 감염이 드문 것으로 평가되나, 해외여행 증가와 비교적 긴 잠복기를 고려, 원숭이 두창 발생국가를 방문하고 온 여행객을 대상으로 유입사례 발생에 대비해 입국 시 모든 여행객은 발열체크와 건강상태질문서를 징구하고 있다.

귀국 후 3주 이내에 38도 이상 발열, 오한, 두통, 림프절 부종, 얼굴을 시작으로 손, 발에 퍼지는 수두와 유사한 수포성 발진이 나타난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우선 연락할 것을 요청했다.

향후에도 질병관리청은 해외유입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앞으로 상황변화에 따라 해외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해외유입 관리 강화조치들을 검토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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