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바이오헬스 산업 매출 115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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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바이오헬스 산업 매출 115조원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2.05.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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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연구개발비 4조 8,208억원, 연구개발집중도 4.2%로 증가세

2020년 기준 국내 의약품과 의료기기, 화장품 등 바이오헬스 산업 전체 매출규모가 114조 7,3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내 매출이 88조 215억원(76.7%), 수출이 26조 7,094억원(23.3%)으로 조사됐다.

2020년 말 기준 바이오헬스 산업 총 종사자 규모는 30만1,117명이며 이 가운데 남성이 18만1,597명(60.3%), 여성이 11만9,520명(39.7%)으로 남성의 비중이 더 높았다.

2020년 바이오헬스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체 총 1만6,389개 가운데 연구개발 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은 7,379개(47.9%)며, 바이오헬스 부문 연구개발비는 4조 8,208억원으로 추정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5월 18일 이같은 내용의 ‘2020년 바이오헬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바이오헬스산업의 실태를 파악해 급속한 산업 발전에 따른 정책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산업별로 생산되던 3종(제약, 의료기기, 화장품산업) 실태조사를 ‘바이오헬스 산업 실태조사’로 통합‧개편해 2021년 통계청으로부터 신규승인(승인번호 제358004호)받은 국가통계다.

바이오헬스산업 관련 제품을 제조, 수입 및 연구개발하고 있는 전국의 기업체 15,389개사를 대상으로 △매출(국내매출/수출, 산업별, 유형별) △인력(산업별, 직무별, 전문인력) △연구개발(재원별, 사용별, 세부 산업별, 산업재산권) △해외진출(진출 유형, 글로벌 협력활동 등) 등 현황에 대해 2021년 10월부터 12월까지 조사를 실시했다.

실태조사 결과 바이오헬스산업 기업체 15,389개사의 2020년 매출규모는 총 114조 7,309억원으로 전년대비(2019년 시범조사 결과) 10.8% 증가했으며, 제약 부문 매출이 41조 330억원(+4.1%)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화장품 40조 1,198억원(△1.5%), 의료기기 33조 5,781억원(+43.4%) 순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이후 진단기기 시장의 급속한 성장으로 의료기기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 의료기기 부문 매출 비중도 2019년 23.0%에서 2020년 29.3%로 6.3%p 증가했다.

바이오헬스산업 매출 성장와 함께 2020년 말 기준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규모도 전년 대비 8.4% 증가한 30만1,117명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화장품(11만9,229명 +2.7%), 의료기기(9만4,213명, 12.3%), 제약(8만7,675명, +12.5%) 순으로 조사됐다.

직무별로는 기능/생산 25.4%, 일반사무 22.2%, 영업/판매 21.7%, 연구개발 12.2% 순으로 나타났으며, 바이오헬스산업 관련 해당 분야 자격증 소지자 혹은 해당분야 7년 이상 경력자인 전문인력은 1만6,183명으로 전체 인력 대비 5.4%로 나타났다.

산업별 연구개발 인력 비중은 제약(18.8%), 의료기기(15.0%), 화장품(5.2%) 순이었다.

바이오헬스산업 연구개발 공식 조직 유형
바이오헬스산업 연구개발 공식 조직 유형

바이오헬스 산업 기업체 1만5,389개사의 2020년 연구개발비는 4조 8,2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 증가했으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인 연구개발집중도는 4.2%(전년대비 0.1%p 증가)로 추정됐다.

산업별 연구개발비는 제약(2조 8,905억원, +19.1%), 의료기기(1조 2,357억원, +8.5%), 화장품(6,946억원, +3.6%) 순으로 나타났고, 연구개발집중도도 제약 부문이 7.0%, 의료기기 3.7%, 화장품 1.7% 순이었다.

2020년 말 기준 바이오헬스 산업 기업체 중 70.1%가 해외진출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해외진출 기업 중 수출을 통한 해외진출 비중이 62.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기획단장은 “2020년도에 실시된 2019년 기준 시범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2020년 바이오헬스 산업 기업체 매출, 고용, 연구개발 등 관련 실적은 코로나19 이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 진흥원은 정보의 적시성과 활용성 등을 고려해 건강기능식품 및 의료서비스 등으로 조사대상을 점차 확대, 정부의 정책수립과 산업체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통계정보도 지속적으로 생산·제공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바이오헬스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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