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완화가 경각심 완화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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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완화가 경각심 완화는 아닙니다”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2.05.0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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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코로나19대책전문위,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제외 관련 안내문 발표
고위험군 및 의심증상자는 계속 착용해야…물리적 거리 가급적 확보 권유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로 인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경각심까지 완화돼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5월 2일 발표했다.

정부는 5월 2일부터 실외 50인 이상 참석 집회 및 공연‧스포츠 경기를 제외하고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했다.

해외 여러 국가가 이미 실외 마스크 해제를 시행함에 따라 이를 바탕으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

하지만 의협 코로나19대책위는 의학적 관점에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됐다고 해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향후 경각심까지 완전히 완화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대책위는 “실외나 개방된 공간이라 할지라도 코로나19의 감염 전파력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 가급적 1m 정도의 물리적 공간을 확보해 전염 가능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노약자와 만성질환자를 포함한 코로나19 고위험군의 경우 감염원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 필요하다고 권고한 대책위다.

대책위는 “코로나19 고위험군과 기침, 발열,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실내뿐 아니라 실외 역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책위는 이어 “실외에서 모르는 사람이나 노약자와 접촉 시 마스크 착용, 손 위생 등 개인 위생 및 방역에 각자가 노력해 지역사회 전파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일교차가 큰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개인 면역력 관리에 각별할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권고한 대책위다.

대책위는 “일교차가 크고 바람이 많은 계절, 황사와 꽃가루 등으로 대기 환경이 나빠지는 날씨에는 체온조절과 탈수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외출 시 자율적 마스크 착용 습관과 건강한 야외활동으로 국민 건강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도 건강한 회복이 속히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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