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제약사, 코로나19 속 사회공헌에 374억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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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제약사, 코로나19 속 사회공헌에 374억원 사용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2.04.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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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PIA, 27개 회원사 조사…전년 301억 대비 약 24% 증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원할한 공급으로 국내 코로나19 종식 노력에 동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제약사들이 사회공헌 기부금으로 약 374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제약사들 또한 제약 기업으로서의 소명을 다해 백신 및 치료제의 개발과 공급에 앞장서고, 국내 진출 기업으로서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기여에 나선 것이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회장 오동욱)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1년 글로벌제약사 사회공헌 현황’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27개 글로벌제약사들의 기부금을 포함한 총 사회공헌활동 금액이 37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월 26일 밝혔다.

KRPIA는 2015년부터 글로벌제약사들의 사회공헌활동을 조사 집계하고 있으며, 2021년 374억원에 달하는 금액은 전년 301억원 대비 약 24%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지난 2년간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으로 대외활동이 많이 제한됐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해 온 것으로 해석된다.

KRPIA 글로벌제약사 사회공헌 현황 조사 결과        (단위: 억원)
  2021 2020 2019 2018 2017
조사참여기업 27개 27개 28개 29개 26개
기부금+사회공헌금액 374 301 302 325 259
매출대비 비율 0.50% 0.46% 0.58% 0.55% 0.48%

매출액 대비 글로벌제약사의 사회공헌활동 비중은 0.5%으로, 지난해(0.46%)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는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지난해 12월 발간한 ‘2021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의 2020년 기준 국내 주요 기업 191개사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 지출비율이 0.18%인 것과 비교해도 그 규모는 두 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글로벌제약업계는 특히 지난 2~3년간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극복을 위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백신 및 치료제 도입에 앞장섰으며, 국내 환자들의 신약 접근성을 확대를 위한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의약품 지원 등 다양한 환자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등의 노력을 지속해왔다.

KRPIA 관계자는 “글로벌제약업계는 최근 몇 년간의 예측불허의 상황 속에서도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한국 사회에 기여하는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국내 코로나 종식을 기원하며, 지속적인 백신 및 치료제 공급에 지속적인 노력은 물론 불확실성이 높은 코로나19를 대비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제약사들은 △의약품 무상공급 △질환 인식 개선활동 (질환 관련 교육 및 홍보 캠페인 지원 등)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의 교육기회 확대 (장학금, 교육방 운영 등) △환자들의 건강, 정서 등 환자들의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위한 지원 (예술활동 및 정서치유 활동 지원 등) △국내 의·과학 발전 및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 및 지원(공모전 등) △지역사회 발전 기여 (환경, CSR 데이 등) △사내 봉사 동호회 봉사활동(김장, 연탄전달 등)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등 한국사회에서 사회기여활동을 선도해 오고 있다. 여기에는 10~20년간 지속된 장기 CSR 프로그램 등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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