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CEF에 국산 임신진단키트 납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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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CEF에 국산 임신진단키트 납품한다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2.04.2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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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젠텍, UN 산하기관 장기 계약자로 선정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수젠텍이 유니세프(UNICEF) 임신진단키트 장기 계약자로 선정됐다고 4월 20일 밝혔다.

이 계약은 진흥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받아 주관하는 ‘국제입찰 진출 지원 사업’의 일환인 ‘국제입찰 공동 제안서 제출 컨설팅’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UNICEF는 지난해 10월 임신진단키트 장기계약 입찰을 발주했으며, ㈜수젠텍의 ‘슈얼리 조기 임신 테스트기(Surearly Early Sign Pregnancy Test)’가 낙찰됐다.

계약은 총 5년간 수요가 있을 때마다 상시 구매주문(PO, Purchase Order)을 발주해 구매하는 조건이다.

국내에서 임신진단키트로 UNICEF 장기계약을 수주한 사례는 처음으로, 이 제품은 UNICEF 공급 목록(Supply Catalogue)에도 등록된다.

현재 임신진단키트는 UNICEF 공급 목록에 1개 제품만 등록돼 있어 독점적 지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경우 현재 30여 개 제품이 등록돼 있다.

해당 제품은 민감도가 매우 높고 신속·정확하게 임신 여부를 가릴 수 있어, UN의 모성보건 지원사업에 크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젠텍은 2011년 설립 후 바이오 및 나노 기반기술을 축적해 다양한 체외진단 시스템을 상용화해온 바이오 진단 전문기업이다.

진흥원 해외의료컨설팅팀 장경훈 팀장은 “한국의 UN 조달시장 수주 점유율이 현재까지는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정부의 바이오헬스기업 육성 및 해외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은 향후에도 ㈜수젠텍과 같은 좋은 성과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도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관심있는 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라며, 성공적인 지원사업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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