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국제 교류 활동 재개…세계 무대 다시 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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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국제 교류 활동 재개…세계 무대 다시 밟아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2.04.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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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사회 및 JDN meeting 참여…의료 윤리 문제 주요 화두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여한솔)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보류됐던 국제 교류 활동을 재개했다.

대전협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JDN meeting’ 및 ‘제220회 세계의사회 이사회’에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4월 19일 밝혔다.

대전협은 과거 2019년 국제교류 사업을 정비하고 지속성을 계획한 바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국제교류 사업이 전면 보류 및 축소된 상태였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세계의사회 역시 하이브리드 형태로 행사를 개최, 대전협은 이사회 논의를 거쳐 이지후 부회장과 강민구 부회장을 파견단으로 선정해 현지 출장을 진행했다.

이번 JDN meeting 및 세계의사회에서는 국제 정세에 맞춰 무력 충돌 상황에서의 의료 윤리 문제가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세계의사회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러시아의 시민 및 의료인에 대한 공격을 강력히 비판하고 제네바 협약 준수를 강조하는 결의안을 긴급 채택했다.

또한 코로나19 대해서도 백신을 포함한 의료 서비스 공급의 형평성 및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JDN meeting의 주제 역시 무력 충돌 상황에서의 의료 윤리로 정해져 이지후 부회장이 세계 각국의 발제 시간을 활용, 한국 전쟁 상황을 간략히 소개하고 국제적인 연대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파견단은 이 외에도 젊은 의사들의 수련, 근로 환경 변화 및 의료인 업무범위 등에 대한 각국 현황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지후 부회장은 “이번 JDN meeting 주제가 대전협과 직결된 안건은 아니었기 때문에 출장 기간 중 소규모 간담회에서 전공의 수련환경을 적극적으로 논의 했다”며 “2019년 JDN 활동을 시작한 이후 소통을 꾸준하게 이어온 덕분에 타 회원들과 친밀감을 형성하고 서로 다른 배경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대전협은 지속적인 국제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대한의사협회와 간담회 등을 개최하고 효과적인 협조체계 구축방안을 논의 중이다.

여한솔 회장은 “의협이 2024년 세계의사회 이사회를 서울로 유치한 덕분에 젊은 의사들의 국제 활동을 독려할 좋은 기회가 왔다”며 “지속성을 바탕으로 회원들의 참석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대전협은 파견단을 주축으로 JDN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젊은 의사의 수련 및 근로 환경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추후 한국의 전공의 수련환경에 대한 문제를 국제적인 차원에서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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