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소감] 국민건강 위한 사업 열심히 하라는 채찍 간주
상태바
[수상소감] 국민건강 위한 사업 열심히 하라는 채찍 간주
  • 병원신문
  • 승인 2022.04.22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2회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 수상자
장재영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연구부원장

1986년 창간해 우리나라에서 명실상부한 보건의료분야 최고의 전문지로 인정받고 있는 병원신문의 창간 36주년 기념식을 축하드립니다. 저에게 큰 상인 종근당 병원인상을 주신 종근당과 병원신문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종근당은 1941년에 창립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81년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회사에서 저에게 이 상을 주셔서 더욱 영광입니다.

저는 2015~2016년 대한간학회 홍보이사와 2020년부터 현재까지 대한간학회 의료정책이사를 역임하면서 C형간염항체검사의 국가검진포함에 대해 모든 역량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을 하면서 느낀 점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학회 단독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며, 정부와 국회 그리고 무엇보다도 언론의 도움과 힘이 절실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도 진행 중인 대한간학회와 질병관리청의 바이러스 간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용역사업이 국민건강을 위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그 결과를 가지고 보건의료 현장에 잘 안착시킬 수 있는 힘은 정부의 의지와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와 올바른 의료정책을 홍보하는 언론에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저는 대한간학회에서 2013년 발간한 ‘한국인 간질환 백서’를 2021년 개정위원장으로서 C형간염뿐만 아니라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의 중증난치질환 적용 확대, 간암치료제의 탄력적인 급여적용 등 정책과 보험에 관한 중요한 문제들이 학회를 비롯한 의료계의 노력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느꼈고, 이를 위해서는 의료전문언론인들의 홍보와 정부, 국회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정책 관련 업무를 하면서 국가기관인 한국건강증진개발이라는 기관이 있고, 이 기관에 음주폐해예방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며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 기관의 한 분 한 분이 음주폐해에 대한 홍보와 정책을 위해 정말 애를 많이 쓰고 계셨습니다. 아쉬운 것은 금연정책과 비교해 좀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음주로 인한 사망이 전세계 사망의 주요원인임을 가만할 때 우리나라도 결코 다르지 않기에 국가의 홍보와 정책적인 뒷받침, 그리고 관심이 필요할 때입니다.

저에게 이 상을 주신 의미는 앞으로도 국민건강을 위한 사업을 열심히 하라는 격려와 채찍이라고 생각합니다. C형간염항체검사의 국가검진 포함을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간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올바른 의료정책 수립과 이를 보건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