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 1천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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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성심병원,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 1천례 돌파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2.03.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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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첫 시술 이후 3년 2개월 만에 달성…심방세동 시술이 가장 많아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최근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 1천례를 돌파했다고 3월 7일 밝혔다.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은 작은 크기의 심장 내 초음파(ICE) 영상과 3차원 고해상도 매핑 시스템(3D mapping system)을 이용해 부정맥을 없애는 시술이다.

이는 초음파와 3차원 영상만을 이용해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이나 전극도자절제술을 시행하는데, 엑스레이 투시 영상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방사선 노출에 취약한 임산부·소아·노약자도 안전하게 시술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한림대성심병원은 2019년 1월 첫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을 시행한 뒤 3년 2개월 만에 시술 1천례를 달성했다.

전체 시술 가운데 심방세동 시술이 788건으로 가장 많았고 심실빈맥, 심방빈맥, 심실조기박동,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 시술이 각각 97건, 65건, 43건, 7건으로 뒤를 이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1천례를 기념하기 위해 3월 4일 일송문화홀에서 윤희성 한림대의료원 상임이사, 유경호 병원장, 오철영 진료부원장, 이승대 행정부원장, 심정은 간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열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부정맥센터 임홍의 교수로부터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을 받은 산모 두 명이 영상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임홍의 교수는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은 심장 내 초음파를 허벅지 정맥을 통해 심장 내에 위치시켜 실시간으로 심장 상태를 확인하기에 매우 안전하다”며 “빠른 부정맥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을 받고 건강한 삶을 되찾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1천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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