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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 종양감축수술로 재발성 난소암 생존율 향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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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 종양감축수술로 재발성 난소암 생존율 향상 가능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2.03.02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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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철 국립암센터 교수,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
“항암치료와 같은 전신치료 한계 있어 완전한 수술적 절제 중요”

임명철 국립암센터 산부인과 교수(희귀·소아암연구과장) 연구팀이 재발성 난소암에서 이차 종양 감축수술로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해 주목된다.

연구팀은 ‘백금 민감성 재발성 난소암의 이차 종양감축수술 결과의 메타 분석(Secondary Cytoreductive Surgery in Platinum-Sensitive Recurrent Ovarian Cancer, A Meta-Analysis)’을 통해 재발성 난소암에서 이차 종양감축수술로 생존율 향상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밝혔다.

항암치료 이외에 표적치료 및 면역치료까지 도입된 재발성 난소암의 수술 치료 효과는 그간 의견이 분분했다.

최근 신뢰도 높은 3상 무작위 배정 연구결과에서도 재발성 난소암에 대한 수술의 치료효과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었다.

실제로 난소암의 표준치료는 수술과 함께 항암화학치료가 있으며, 적응증에 따라 신생혈관억제제나 파프저해제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약 50~80%의 환자들이 이 같은 적극적인 치료 후에도 재발을 경험하는데, 재발 시 치료 전략에 대해서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의견이 다양하다.

이에 연구팀은 총 2,805명의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36편의 연구에 대해 메타분석을 시행했다.

그 결과 완전 또는 최적 종양절제율이 증가할수록 사망률이 감소하는 것이 확인됐다.

또한 총 4,408명의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57편의 연구에 대해 여러 변수를 통계적으로 보정한 후, 연구 크기를 가중치로 사용한 선형 회귀분석도 진행했다.

분석 결과 완전 또는 최적 종양절제율이 10% 증가할수록 생존 기간이 각각 8.97%, 7.0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 교수는 “이차 수술로 눈에 보이는 병변을 완전히 절제한 경우, 재발성 난소암의 이후 생존율이 개선됐다”며 “난소암은 여러 특성을 가진 암세포로 구성된 이질성이 심한 암으로 항암치료와 같은 전신치료의 한계가 있어 완전한 수술적 절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의료진은 이러한 수술이 가능한 환자를 잘 선정해 수술을 시행해야 하며, 환자는 재발을 겪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IF: 44.54)’ 온라인판 2022년 2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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