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확진자 비상진료 체계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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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확진자 비상진료 체계 마련 시급"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2.02.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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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아동병원협회 긴급 기자회견, 전담병원 확보 필요
신속 PCR 검사인 POCT 검사 방식 긴급사용 승인 요청
박양동 대한아동병원협회 회장이 긴급 기자회견에서 소아청소년을 위한 비상진료체계 구축을 촉구하고 있다.
박양동 대한아동병원협회 회장이 긴급 기자회견에서 소아청소년을 위한 비상진료체계 구축을 촉구하고 있다.

 

대한아동병원협회(회장 박양동)는 2월 25일 대한병원협회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소아청소년 코로나 환자만을 위한 대면 치료 시스템을 제안하는 등 비상 진료 체계 구축을 방역 당국에 요구했다.

박양동 회장은 “아동병원을 방문한 환자들 중 코로나 증상으로 내원한 환자 상당수가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면 양성으로 나오고 있어 대면 치료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광역 시도별로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환자만을 위한 감염전담병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로나 9 소아청소년 및 영유아의 경우 무엇보다 영유아 코로나19 환자는 후두염, 폐렴, 탈수, 심한 통증 등이 올 수 있는 등 코로나19가 간접 사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이의 영향을 축소하려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소아 청소년 및 영유아의 건강을 책임지는 아동병원이 소아 청소년 전용 전담병원에 참여,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협조 및 지원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회장은 “전국 시도별로 다수 소아청소년 및 영유아 코로나19 환자 전담병원을 확보하는 등 코로나 비상 진료 시스템 구축이 매우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속 PCR 검사인 POCT 검사방식 COVID19 real-time PCR multiplexing test (COVID19 & Influenza)에 대해서도 식약처 등에 긴급 사용 승인도 요청했다.

박 회장은 “신속 PCR 검사인 POCT 검사 방식의 COVID19 real-time PCR multiplexing test의 민감도가 100%이며,  25분 이내 진료실에서 바로 확인 가능한 검사”라고 설명했다.

이미 전세계에서 사용 중이며 국내만 여러가지 이유로 승인이 나지 않고 있다. 대다수 아동병원들은 독감진단을 위해 이 기기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라 승인만 나면 바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긴급 분만, 응급 수술, 심경색 관상동맥확장술등 조기에 수술 처치를 통해서 생명을 살릴 수 있고 호흡기 발열 환자의 현장 확진 구별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아시아지역에서는 중국 한국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에서 EUA (긴급사용허가) 통해 의료 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코로나19가 직간접적으로 다른 질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소아 청소년 등에 대한 방역 지침을 조속히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아청소년 환자의 경우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률이 높아 진료하는 의료진 등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도 촉구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24시간 상담하는 것보다는 UGENCY(긴급한) 소아 환자를 위한 대면 및 입원치료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아동병원이 방역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소아청소년 및 임산부에 대해서는 재택치료군으로 개편해 소청과 및 산부인과 전문의를 배정, 이들이 직접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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