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WHO 협력센터 5회 연속 지정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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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WHO 협력센터 5회 연속 지정 쾌거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2.02.1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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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부터 서태평양지역 국가 대상 국가암관리사업 노하우 전수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세계보건기구(WHO)의 협력센터(Collaborating Center) 5회째 재지정 심사를 최근 통과, 지난 2005년 최초 지정된 이래 17년 연속 협력센터로 활동하게 됐다.

앞으로 국립암센터는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협력센터 중 하나로 2025년까지 암 관리 및 예방 분야 전문기관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그간 국립암센터는 서태평양지역 저·중소득 국가의 보건의료 전문가와 고위 공무원을 대상으로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 워크숍’과 ‘암 관리 리더십과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각각 4회 및 6회 개최했다.

또한 몽골, 브루나이, 파푸아뉴기니, 피지, 라오스, 바누아투, 쿡아일랜드, 사모아 등 국가에 대한 암등록사업 수립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국립암센터가 중앙호스피스센터로 지정된 2017년부터는 호스피스완화의료 교육기관의 역할까지 추가해 관련 국제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암 관리 전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 전문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외에도 2015년 국내 WHO 협력센터 연합회를 구성하고 초기 회장단을 맡아 국내 각 전문기관 간 교류 기반을 마련했으며 지난해 4월에는 연합회 16차 회의를 열어 각 회원기관의 코로나19 활동 현황을 공유하는 등 상호협력 활성화 방안을 꾸준히 논의한 국립암센터다.

서홍관 원장은 “그동안 WHO의 중요한 파트너로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상호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다섯 번째 재지정도 무리 없이 가능했다”고 자평했다.

임정수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도 “그동안 서태평양지역 국가 중 가장 선진적인 암 관리 역량을 보여왔다”며 “향후에도 각 회원국을 대상으로 기술협력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보건의료 전문인력 개발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서태평양지역 37개 국가 중 저·중소득 국가의 보건 의료 관계자를 대상으로 △국가암등록사업 온라인 교육 △암 관리 리더십과 역량 강화 온라인 워크숍(CanLEAD)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가 강의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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