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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 반응 재발 위험 인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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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 반응 재발 위험 인자 확인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2.01.19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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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진은효 교수, 송지현 교수 공동연구팀
사진 왼쪽부터 진은효, 송지현 교수
사진 왼쪽부터 진은효, 송지현 교수

최근 국내 연구진이 역설 반응의 재발 위험인자를 확인하고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역설 반응은 진정내시경을 할 때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되어야 할 수검자가 헐크가 되어 난동을 부리거나 감정적으로 흥분, 불안정한 상태를 말한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진은효 교수, 송지현 교수 공동연구팀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강남센터에서 진정제(미다졸람)을 사용하여 진정 위내시경 검사를 시행한 58,553명(12만 2152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발생 빈도 1.51% 로 888명에서 역설 반응이 나타났다. 특히 과거 역설 반응이 있었던 수검자 361명에서는 111명이 재발하며 30.7% 라는 높은 재발 빈도가 확인됐다.

연구팀은 나이, 성별, 약물사용 여부 등 다른 위험인자를 보정한 후 진정제(미다졸람)의 용량과 내시경 역설 반응을 분석했다. 이전에 역설 반응 과거력이 있는 경우, 이전 검사에 비해 진정제(미다졸람) 용량을 2mg 이상 줄이면 역설 반응이 현저하게 줄었다.

이번 연구는 미다졸람 용량이 역설 반응의 재발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최초의 대규모 연구다. 아직 역설 반응의 정확한 발생 기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본 연구를 통해 역설 반응의 재발률이 매우 높은 것이 확인됐고, 이는 역설 반응이 개인의 특성과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진은효 교수는 “내시경 검사에서 역설 반응이 발생하면 위험할 뿐 아니라 자세한 검사가 어렵다. 또한 본인의 행동을 기억할 수 없는 수검자에게는 큰 두려움으로 남곤 한다.

이전 검사에서 역설 반응이 있었다면 의료진에게 본인의 이력을 밝히고 진정 여부에 관하여 의료진과 미리 상의할 필요가 있다. 진정 내시경을 시행하게 되는 경우라면 의료진은 최소한의 진정제를 사용하여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World Journal Clinical Cases(WJCC)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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