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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중 백신 2회 접종자 비중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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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중 백신 2회 접종자 비중 가장 커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2.01.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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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자 중 1회·3회 접종자 10% 미만이지만 미접종자 36%, 2회 접종자는 54%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오미크론 발생 전망 및 향후과제 토론회’서 발표

코로나19 감염환자 중 백신을 2회 접종한 사람이 아예 백신을 맞지 않은 경우나 1회 혹은 3회 접종한 사람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병원 내과 김남중 교수(대한감염학회 이사장)는 1월 7일 오후 3시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주최한 ‘오미크론 발생 전망 및 향후과제 토론회’에서 ‘오미크론 변이 임상 특성’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미국 의학논문 사전 공개사이트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2022년 1월 공개된 캐나다 온타리오의 델타 변이 감염자 1만4,181명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1만1,622명의 임상경과를 비교한 자료를 소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 각각 나이 중앙값은 31세로 같고, 남녀 비율 역시 5:5 정도로 차이가 없으며 감염자의 백신접종 여부에 있어서도 오차범위 내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델타 변이 확진자 가운데 백신 접종을 아예 하지 않은 경우 36.0%, 1회 6.5%, 3회 3.3%지만 2회 접종자는 54.1%로 전체 감염자의 절반을 넘었다.

오미크론 변이의 경우도 델타 변이와 유사했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31.2%, 1회 6.9%, 3회 3.6%지만 2회 접종자는 58.3%로 감염자 가운데 2회 접종자의 비중이 가장 컸다.

다만 환자의 중증도에서는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가 확연히 달랐다. 입원율은 각각 1.56%와 0.51%, 중환자실 입원율은 0.42%와 0.06%, 사망률은 0.12%와 0.03%로 큰 차이를 보였다.

1만4천여 명의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중증도를 비교한 같은 사이트 미국 자료도 캐나다의 경우와 유사했다.

응급실 방문율은 각각 15.2%와 4.5%, 입원율은 3.95%와 1.75%, 중환자실 입원율은 0.78%와 0.26%, 기계환기율은 0.43%와 0.07%로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도가 확연히 낮았다.

김남중 교수는 외국 자료 검토 결과 델타 변이 감염환자와 오미크론 변이 감염환자를 비교할 때 오미크론 감염환자가 △입원율 △중환자실 입원율 △사망률이 모두 낮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 교수는 다만 외국과 우리나라는 이전 감염률이 다르고, 백신 접종률에서도 차이를 보이며, 병실 구조와 같은 의료 환경이 다른 등의 변수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중증도는 낮지만 전파율이 높은 점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서 가천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정재훈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유행 예측’ 발표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백신의 감염예방효과를 크게 감소시킨다”며 “1월 말 이후 급격한 유행 규모 증가가 예상되며, 3월 초에서 중순 일주일 이동평균 2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월 중순에는 재원 중환자수가 2천명에 도달할 수도 있으며 경구용 치료제 도입 시 입원자와 중증환자수를 15~55% 감소시킬 것으로 추정된다고 정 교수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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