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이사장 이정근)이 조합원 확충과 사무처 업무효율성 제고를 임인년 새해 목표로 삼았다.
의료배상공제조합은 1월 5일 의협 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2022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이같이 다짐했다.
이날 이정근 이사장은 제7대 집행부가 출범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조합이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과거 집행부의 노고와 본연의 자리를 굳건히 지킨 직원들의 헌신 때문이라고 공을 돌렸다.
이와 함께 조합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앞으로의 환경 변화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강도로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르기 때문에 이를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한 이정근 이사장이다.
이 이사장은 “의료분쟁에 대한 정보 불균형 격차감소,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추진 등으로 인해 조합의 역할이 더 커지고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며 “조합이 본연의 역할을 문제없이 수행하기 위해서는 조합원 확충이 기본 전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조합의 발전은 사무처 조직운영의 효율성 및 직무만족도가 높다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의미다.
이 이사장은 “공제료 인하 및 조합원 복리증진을 위한 사업 활성화를 통해 조합원 확충하고 나아가 경영 합리화의 기틀을 다질 예정”이라며 “1월 내에 업무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사무처 조직개편에 대한 큰 틀을 우선 정하고 개편된 직제에 따라 희망업무 선호도 조사를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선호도 조사결과를 100% 반영할 수는 없겠지만, 전공·경력 등을 다방면으로 검토해 직원 개개인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업무를 우선 배정하고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이사장은 대의원회 조합발전 특별위원회 및 집행부 사업활성화 추진위원회에서 공제 제도의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이사장은 “그동안 추진하지 못했던 다양한 방안을 단계적으로 하나씩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조합의 설립목적인 ‘조합원의 안정된 의료 환경 조성 및 의료사고로 인한 피해구제 기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