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충수염 통증 참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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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충수염 통증 참지 마세요"
  • 병원신문
  • 승인 2021.12.0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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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병원,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수술 중요성 강조
적절한 치료 시기 놓치면 대장 절제 수술까지 필요
강동우 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진료부장
강동우 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진료부장

일상에서 누구나 흔하게 겪는 복통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벼운 통증일 뿐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무심코 지나친 복통이 건강에 심각한 이상이 있는 신호인 경우도 많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충수염의 증상은 오른쪽 아랫배 부위의 통증이다.

충수염은 맹장 끝에 달린 약 10cm 정도 길이의 충수돌기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처음에는 체한 증상과 명치 부위의 통증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배꼽 주위를 거쳐 오른쪽 아랫배 쪽으로 통증이 국한돼 나타난다.

충수염이 진행돼 천공이 되면 통증은 더욱 심해지고 통증 부위는 하복부 또는 복부 전체로 확산된다.

충수염은 수술적 치료가 필수적이다.

조기에 발견해 충수돌기에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충수돌기만 절제하는 수술을 진행한다.

하지만 수술 시기가 늦어지고 염증이 진행돼 충수가 천공되면 통증은 더욱 심해지는 게 일반적이다.

특히 이를 방치하면 충수에서 발생한 농양이 흘러나와 복막염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해 복잡한 수술이 필요해진다.

강동우 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진료부장은 “복부 팽만감, 메스꺼움, 지속적인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가볍게 여기지 말고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충수염이 진행되면 수술 후 합병증이 증가하고, 농양 형성 등으로 수술이 복잡해질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수술은 복강경 수술로 시행하기 때문에 1~2cm의 작은 절개창으로도 가능하며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의 경우 흉터와 통증이 적어 회복기간이 빠르므로 환자의 부담이 적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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