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과 소통으로 조직문화 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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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과 소통으로 조직문화 재건"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1.12.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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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진 고려대 구로병원장 취임 기자간담회
"미래 도약 발판 마련, 의료사업화 견인할 것"

 

“혁신과 소통으로 조직문화를 재건하고, 급성 및 중증질환자의 최종 치료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11월 1일부로 고려대 구로병원장에 취임한 정희진 병원장은 11월 30일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연구를 통한 의료사업화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공급자 중심의 진료가 아닌 ‘수요자 중심’, 진료과 중심이 아닌 ‘질환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5월 외래관이 준공되면 9개 임상과가 확장 이전하고, 본관과 신관은 중증전문시스템을 강화해 급성기, 중증, 응급환자 중심 진료에 집중할 예정이다.

장기재원환자와 아급성환자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지속적 협력이 가능한 파트너 병원을 발굴하고 교육 및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정 병원장은 “협진진료 체제가 지금보다 더 중요해지면서 다학제가 모든 진료에 접목될 것”이라며 “지역을 넘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역사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주차 및 각종 편의시설 확충과 편안안고 안락한 진료 환경 구축은 환자 및 내원객에게는 고품격 의료서비스를, 의료진을 비롯한 교직원에게는 쾌적한 업무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연구에 있어서는 ‘누구나 연구할 수 있는, 연구하기 좋은 구로병원’의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의생명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는 신진연구자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확충하고 지원하며, 구로병원이 잘하고,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는 연구분야에 집중하는 연구특성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2013년 연구중심병원 선정 초기부터 국내 10개 연구중심병원 중 가장 많은 자회사(9개)를 설립하며, 연구 사업화에 두각을 나타냈다.

의료기기 개발의 기획부터 제품 시판까지의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장비, 공간, 전문자문시스템 등 의료 산업화에 최적화된 내부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마트헬스케어, 정밀의료기기, 차세대 신약 등 다양한 플랫폼을 갖추고 의료 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정 병원장은 “더 많은 교원들이 기업들과 함께 의료기술개발과 실용화 분야에 실질적인 협력연구가 가능하고 실익이 창출되도록 연구부원장을 중심으로 총괄 관리,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직원들에게는 구로병원이 평생직장이므로, 즐거운 공간이자 자부시미의 대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효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모으고 적극 반영함으로써 ‘업무 프로세스 혁신’에 집중하고 이를 통해 잠재적 생산성을 향상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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