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은 정부·공공기관·기업체 재택근무 권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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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은 정부·공공기관·기업체 재택근무 권장하라”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1.12.0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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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의원, 정부가 선제적인 재택근무 방침 제시해야

무소속 이용호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사진)은 12월 1일 논평을 통해 정부가 선제적으로 재택근무 방침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5천명을 넘어서고 위중증 환자 역시 7백명을 넘어서면서 단계적 일상회복 도입 한 달 만에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면서 “최근 일주일 사이 일선 병원에서는 환자 폭증과 병상 부족으로 한계에 다다랐다는 호소마저 나오고 있고, 설상가상으로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의심환자가 나타나는 등 방역 당국의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는 중대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이 의원은 “얼마전 방역 당국은 국내 의료체계상 하루 확진자 5천명이 한계라며 만약 1만명에 달할 경우 의료체계 포화로 위드 코로나 중단(비상조치)을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그러나 언제 상황이 급격히 악화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고, 이미 재택치료 대상자가 1만명을 넘어서는 등 ‘올 것이 왔다’는 평가마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규 확진자 확산세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위협이 가중되고 있는 지금, 방역 당국은 사적 모임 제한에 대한 결론도 내지 못하고 특별방역대책 시행시기도 정하지 못한 채 그저 대국민 백신 접종만 권유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정부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도 재택근무 활성화를 언급하지 않는 것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지금 상황은 백신접종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국민들이 실천할 수 있는 사람 간 접촉을 줄이는 방법을 적극 권유해야 한다”면서 “우선 재택근무제도를 적극 활용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국민 의견 수렴 과정이 필요한 의사결정은 그대로 병행 추진하되, 당장 시행할 수 있는 예방책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국민에게 알리고 활용해야 한다”며 “일일 확진자 5천명, 오미크론 확산 위협 속에서 방역 당국은 선제적이고 신속하게 재택근무 활용방침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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