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중심 초일류병원 도약 기틀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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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중심 초일류병원 도약 기틀 마련할 것"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1.11.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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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을식 고려대 안암병원장 "초협진 진료, 글로벌 외과 허브로 도약"
디지털 헬스케어 활용 확대, 정밀의료 기반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

 

“환자가 가장 중심이 되는 초일류병원으로 도약하는 기틀을 만들겠습니다.”

윤을식 고려대학교 제30대 안암병원장은 11월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건축 중인 새 병원 건물에 정밀의료와 디지털 헬스케어의 활용을 극대화한 최신의 스마트 호스피탈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암병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일명 ‘SKY병원’으로 인식되길 바란다고 했다.

윤을식 병원장은 초일류병원으로 가는 첫걸음으로 ‘초협진 진료’를 꼽았다.

초협진 진료는 기존진료의 체질을 개선하고 다학제 진료를 한 단계 발전시킨 새로운 개념의 진료 프로세스다. 다학제를 기반으로 환자의 진단부터 치료, 추적관찰 및 주기적인 환자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패스트 트랙으로 통합한다. 또한 치료 이후 사후관리 및 비대면 의료까지 포괄해 환자의 편의를 극대화하는 것으로 진정한 의미의 환자중심 의료실현의 주춧돌이다.

안암병원은 이미 초협진 진료를 국제진료센터의 외국인 환자에 적용해 체계를 정립해 왔다.

윤을식 병원장은 초일류병원으로 가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글로벌 외과 허브로의 도약’을 강조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인력과 장비에 과감한 투자를 예고했다. 의료진을 충원하고, 수술실도 확충한다.

외국에서도 찾는 수준 높은 병원이자 타 대학병원에서도 포기한 난치성 수술을 의뢰받아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수준의 실질적인 4차 병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위상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윤을식 병원장은 “고난도 수술의 활성활 될 수 있도록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며, 글로벌 외과 영역을 선도하고 첨단 수술분야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디지털 헬스케어의 활용을 확대해 미래의학과의 거리를 좁힌다는 계획이다. 병원진료 및 관련 정보를 모바일 앱으로 제공해 환자 편의를 증대하고, 환자 중심의 메신저 구현으로 의사소통의 편의성 및 신속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수액투여 관리 및 모니터링 기능을 통한 환자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모바일 차트를 통해 의료진 편의를 높여 환자에게 집중할 시간을 대폭 늘리게 된다.

윤을식 병원장은 “디지털 헬스케어는 환자뿐 아니라 의료진과 병원경영 측면에서도 상당한 이점이 있다”며 “특히 의료진에게는 체계적이고 안전한 진료환경이 지원되고 불필요한 작업의 감소 및 업무효율을 향상시켜 환자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고 설명했다.

안암병원은 IoT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궁극적으로 의료서비스의 질을 끌어올리게 될 것이며, IoT기반의 지능형 안내시스템을 실현하고 의료에서 적용 가능한 다양한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을 구현해 환자 및 내원객의 이용편의를 향상 시킬 것이라고 했다.

윤을식 병원장은 “중증질환 및 연구개발에 정밀의료를 적용해 더욱 진일보한 막춤형 의료서비스를 환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안병원은 신관의 건축뿐 아니라 기존 본관의 리모델링으로 환자들에게 더 나은 병원환경을 제공할 예정. 현재 진행 중인 기존 옥외주차장 부지의 공원화 및 접근성 향상, 편의시설 확대를 통해 환자와 내원객뿐 아니라 지역주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힐링공간으로서 지역사회와 건강한 환경을 공유하는 건강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할 전망이다.

윤을식 병원장은 “본관 리모델링이 마무리되면 기준병상은 4인실로 변경되고 1인실과 2인실이 확대 운영될 것이며, 중환자실과 수술실에는 AI시스템이 탑재돼 운영의 효율성과 환자 안전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활기찬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상호존중 배려운동을 전개하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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