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무협, 간호법 결사반대 릴레이 1인 시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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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무협, 간호법 결사반대 릴레이 1인 시위 시행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1.11.2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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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인력 직역 간 불균형 및 불평등 해소부터 우선돼야
간호조무사 전문대 양성 및 영역별 직무교육 제도화 주장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가 간호법 폐기를 위한 릴레이 1인 시위를 11월 22일 국회 정문 앞에서 시작했다.

이날 릴레이 1인 시위는 앞서 간호법 제정을 반대하는 보건의료 10개 단체와의 공동기자회견이 끝난 직후부터 시행됐으며, 첫 주자로 홍옥녀 회장이 나섰다.

앞으로 간무협 임원 및 회원이 릴레이로 참여해 간호법 반대 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홍옥녀 회장은 “간호법 제정은 보건의료체계의 재정비에 대한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며 “관련 직역과 충분한 상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발의된 법안은 폐기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간호에 관한 전문인력 확보와 양질의 간호서비스 제공이라는 목적을 부합하기 위해서는 간호인력으로 구성된 직역 간 불균형 및 불평등을 해결하는 게 우선이라며 간무사 전문대 양성과 영역별 직무교육 제도화의 병행 추진을 주장했다.

또한 간호사 업무 중 ‘간호사가 수행하는 가목부터 다목까지의 업무보조에 대한 지도’에서 ‘보조’를 삭제하고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간무사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의 지도하에 간호·진료보조·보건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게 홍 회장의 주장이다.

그는 “지금 국회가 간호법을 급하게 처리할 이유가 없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보건의료인 지원을 위한 정책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모든 보건의료인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간무협은 별도의 릴레이 1인 시위는 물론 공동성명서를 발표한 9개 단체와 함께 간호법 심의 철회 및 폐기를 위한 강력 투쟁 활동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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