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과 낙상 50대 이상 '특히' 주의…여성 환자가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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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과 낙상 50대 이상 '특히' 주의…여성 환자가 더 많아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1.11.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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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기준 골절 환자 수 225만3,113명
낙상 환자 수, 2016년 대비 140.9% 증가
이미지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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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 추워진 날씨 속 골절과 낙상으로 인한 부상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심평원은 11월 22일 골절과 낙상 관련 진료 통계 현황을 발표하고 이같이 전했다.

심평원이 공개한 최근 5년간의 진료 추이를 분석한 결과, 골절 환자 수는 2020년 기준 225만3,113명으로 2016년 220만8,851명 대비 2.0%(연평균 0.5%) 증가했다.

이어 낙상 환자 수는 2만1,481명 대비 140.9%(연평균 24.6%) 증가한 5만1,746명으로 나타났다.

골절 환자의 연간 총 내원일수는 2016년 1천739만4,486일에서 2020년 1천664만8,146일로 4.3%(연평균 1.1%) 감소했고, 1인당 내원일수는 7.9일에서 7.4일로 6.2%(연평균 1.6%) 줄었다.

반면 낙상 환자의 연간 총 내원일수는 24만5,049일에서 62만6,212일로 155.5%(연평균 26.4%) 증가했고 1인당 내원일수는 11.4일에서 12.1일로 6.1%(연평균 1.5%) 증가했다.

2020년 입원·외래별 골절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0년 골절 입원 환자 수는 47만6,173명, 외래 환자 수는 217만6,981명으로 외래 환자가 입원 환자보다 4.6배 많았다.

2020년 골절 입원일수는 805만2,170일(48.4%), 외래일수는 859만5,976일(51.6%)이고 1인당 입원일수는 16.9일, 1인당 외래일수는 3.9일로 집계됐다.

최근 5년 골절 연령대별(10세 단위) 환자 수를 살펴보면, 2020년은 2016년에 비해 80대 이상 37.4%(연평균 8.3%), 60대 26.3%(연평균 6.0%), 70대 14.1%(연평균 3.4%) 순으로 증가한 반면에 10대는 36.2%(연평균 10.6%), 10대 미만은 18.7%(연평균 5.1%) 순으로 감소했다.

2020년 기준 골절 진료를 받은 연령대는 50대 41만8,388명(전체의 18.6%), 60대 41만4,564명(18.4%), 70대 30만6,311명(13.6%) 순이었다.

2019년 대비 2020년은 60대와 8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환자 수가 감소했으며, 특히 10대 미만과 10대 환자 수는 각각 19.6%, 34.7% 감소했다.

골절 성별‧연령대별(10세 단위) 환자 수를 보면, 여성이 115만6,604명으로 남성 109만6,509명의 1.1배였다.

골절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40대까지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지만, 50대 이상부터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여성은 60대(23만6,546명), 50대(21만7,309명), 70대(19만7,901명) 순으로 많았으며 남성은 50대(20만1,079명), 60대(17만8,018명), 40대(16만3,778명) 순으로 많았다.

2020년 골절 세부 상병별 환자 수 10순위에서는 △두개골 및 안면골의 골절 70만1,918명 △늑골·흉골 및 흉추의 골절 33만7,239명 △발목을 제외한 발의 골절 32만2,064명 순으로 많았다.

이어 입원·외래별 낙상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0년 낙상 입원 환자 수와 외래 환자 수는 각각 4만1,669명, 1만3,438명으로 입원 환자 수가 외래 환자 수보다 3.1배 많았다.

2020년 낙상 입원일수는 59만2,215일(94.6%), 외래일수는 3만3,997일(5.4%), 1인당 입원일수 14.2일, 1인당 외래일수 2.5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낙상 연령대별(10세 단위) 환자 수를 분석하면 2016년에 비해 2020년은 60대 203.9%(연평균 32.0%), 80대 이상 183.5%(연평균 29.8%), 70대 151.5%(연평균 25.9%) 순으로 증가율이 높다.

2020년 낙상으로 진료를 많이 받은 연령대는 80대 이상 1만1,204명(전체의 21.7%), 70대 1만112명(19.5%), 60대 9,023명(17.4%) 순이다.

2019년 대비 2020년은 10대 미만(3.9% 감소)과 10대(18.1% 감소)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2020년 기준 낙상 성별‧연령대별(10세 단위) 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여성이 2만9,576명으로 남성 2만2,170명의 1.3배였다.

낙상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40대까지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지만, 50대 이상부터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여성은 80대 이상(8,381명), 70대(6,717명), 60대(5,299명) 순으로 많았으며, 남성은 60대(3,724명), 50대(3,534명), 70대(3,395명) 순으로 많았다.

2020년 낙상 세부 상병별 환자 수 10순위를 분석한 결과 △미끄러짐·걸림 및 헛디딤에 의한 동일 면상에서의 낙상 1만6,527명 △동일면 상에서의 기타 낙상 1만4,878명 △계단에서의 낙상 5,415명 순으로 많았다.

심평원 안미라 급여정보분석실장은 “겨울철을 맞아 분석한 골절과 낙상 진료 통계정보를 참고해 국민 모두가 부상에 주의해 건강한 겨울을 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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