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산업 노사, 2021년 산별중앙교섭 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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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산업 노사, 2021년 산별중앙교섭 조인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1.11.1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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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개 사업장 기후위기 대응 노사 공동선언 참여

보건의료산업 노사가 11월 17일 오후 2시 영등포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 대강당에서 2021년 산별중앙교섭 조인식 및 기후위기 대응 노사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노사는 지난 6월 2일 산별중앙교섭 상견례 이후 7차례에 걸친 교섭을 통해 9월 15일 잠정 합의를 이루고 이날 조인식을 가졌다.

특히 노사는 산별중앙교섭 과정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기후위기 대응에 나서는 것이 의료기관 노사의 사회적 책무라는 점을 확인하고 조인식과 더불어 기후위기 대응 노사 공동선언식을 진행했다.

노사 양측은 7차례에 걸친 교섭을 통해 코로나19 극복과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 비정규직 정규직화, 기후위기 극복, 단체협약 상향평준화, 대정부 요구 실현을 위한 공동 노력, 임금인상 등 7대 요구를 심의했고 △코로나19 등 감염병 발생시 긴급 대응팀을 구성·가동하고 노조 참여 보장 △감염·검사·격리 등 감염병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사유에 따른 공가 보장 △주휴일·휴무일, 생리휴가(보건휴가), 법정공휴일, 수면휴가(sleeping off), 연차휴가 사용을 자유롭게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 확충 △최소 10일 전에 근무표를 공지하고 확정된 근무표 변경 금지 △의사·약사인력 부족으로 인한 불법·편법 운영 중단 △상시·지속업무와 생명·안전업무에 대해서는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비정규직 고용 금지 △파견·용역업체 재계약·변경 시 고용승계 보장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례적인 기후위기 대응 교육 △노사 공동으로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 활동 등에 합의했다.

한편, 조인식 이후 진행된 기후위기 대응 노사 공동선언에는 산별중앙교섭에 함께한 70개 의료기관을 포함 총 102개 사업장이 참가했다.

선언식은 2021년 보건의료노조 공동요구안 합의에 따른 후속작업으로 추진됐으며 기후위기 대응이 전 세계적 이슈로 등장하고 2022년 대선이 ‘기후위기 대선’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건의료산업 노사는 기후위기 대응 운동을 노사 공동활동으로 확대한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

노사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정부가 어떠한 신종감염병에도 흔들리지 않는 보건의료체계 구축과 충분한 보건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줄 것을 요구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연 1회 이상 기후위기 대응 교육을 시행하고 노사가 함께 환자·보호자 캠페인 활동을 전개 △저탄소 의료기관 실현을 위한 의료기관별 온실가스 감축 방안 마련 △전 직원이 함께 실천하는 기후위기 대응 실천수칙 등 세부 방안을 사업장별로 마련하여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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