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기반 도전율 이용 방사선 치료 효과 판단 가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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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 기반 도전율 이용 방사선 치료 효과 판단 가능성 제시
  • 병원신문
  • 승인 2021.11.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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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진훙 교수팀, 국제학술지 ‘캔서스’에 발표
왼쪽부터 조선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진웅·송상국 교수
왼쪽부터 조선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진웅·송상국 교수

조선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김진웅·송상국 교수 연구팀이 MRI(자기공명영상) 기반의 도전율(물체에 전류가 흐르는 정도)을 이용해 방사선 치료 후 조직 변화를 영상화함으로써 조기에 방사선 치료 효과 판단 가능성을 제시했다.

방사선 치료는 암세포에 대한 방사선량을 최대화하면서 주변 건강한 조직의 손상은 최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기존 영상기법은 민감도와 대조도가 낮아 방사선 조사(방사선에 목적물을 노출시키는 일)에 의한 조직 변화 측정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다양한 강도의 방사선 조사 이후 시간 경과에 따른 조직상태 변화 정도를 도전율을 이용해 영상화해 도전율 영상이 방사선 치료 효과를 조기에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영상 바이오마커로 응용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김진웅 교수는 “방사선 치료는 조직성분의 이온화를 유발하는데, 방사선에 노출된 조직은 그렇지 않은 조직에 비해 이온이 더 많이 생성되고 이로 인해 도전율이 현저하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번 연구 성과는 방사선 치료 효과를 조기에 판단하고 효과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을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Image-Based Evaluation of Irradiation Effects in Brain Tissues by Measuring Absolute Electrical Conductivity Using MRI’라는 제목으로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 ‘캔서스(Cancers)’ 2021년 10월 3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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