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콤패스 테라퓨틱스, 차세대 항암치료제 임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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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콤패스 테라퓨틱스, 차세대 항암치료제 임상 진행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1.11.0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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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ABL001(CTX-009)’ 임상2상 1단계에서 유효성 확인
콤패스 테라퓨틱스, 11월 FDA에 IND 제출 및 내년 1분기 임상 계획

한독(대표이사 김영진·백진기)이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차세대 항암 치료제 ‘ABL001(CTX-009)’의 임상2상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콤패스 테라퓨틱스와 미국 내 임상을 확대 진행한다.

ABL001(CTX-009)은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개발 중인 차세대 항암 치료제이다. 한독은 에이비엘바이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한국 내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2월부터 ABL001의 담도암 환자 대상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독은 미국 바이오벤처 콤패스 테라퓨틱스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하고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대상 ABL001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업하고 있다. 콤패스 테라퓨틱스는 ABL001의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11월 미국 FDA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하고 2022년 1분기에 임상2b상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진행된 ABL001 임상2상은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파클리탁셀과 ABL001을 병용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전체 2단계 연구 중에서 1단계 연구의 등록이 완료됐다. 이 연구는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전이성 또는 재발성 담도암 환자 중에서 이전에 1차 또는 2차의 전신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ABL001는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2단계 연구로 발전시킬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콤패스와 협력해 ABL001 개발을 미국으로 확대하고 성공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콤패스 테라퓨틱스 토마스 슈츠(Thomas Schuetz) 공동 설립자 겸 CEO는 “현재까지 제한적이었던 담도암 치료에 ABL001이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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