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료원 인술로 아프간 특별기여자 부부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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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료원 인술로 아프간 특별기여자 부부 출산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1.10.2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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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10월 28일 오후 1시 30분경, 국내 체류 중인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부부가 첫 아이를 출산했다. 특별기여자 중에서 첫 번째 출산이다.

산모 A씨는 주아프가니스탄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했던 남편 B씨와 함께 지난 8월 한국에 도착했다. 당시 A씨는 임신 8개월이었다. 입국 후 A씨는 고려대학교의료원 의료지원단을 통해 지속적인 방문 진료를 받아왔으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무사히 출산을 마쳤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홍순철 교수(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장)의 집도로 순조롭게 출산했다. 홍순철 교수는 “임신 기간 동안의 산모의 건강상태가 안정적이지 않고 양수가 적어 자연분만이 어려운 상태였기 때문에 제왕절개를 통해 분만했다”고 설명하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빠가 된 B씨는 “첫 아이라 매우 긴장되고 아이와 아내의 건강이 걱정됐었다”며, “건강하게 태어난 아이가 매우 반갑고,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게 해준 대한민국과 고려대학교의료원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진료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이 국내에 체류를 시작한 직후인 지난 9월부터 고려대학교의료원 의료지원단을 파견한 것이 계기가 되어 진행됐다.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에 대한 의료지원은 고려대학교의료원 사회공헌사업본부의 정식 출범 후 본격적인 첫 사회공헌활동으로,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이들 중 상급종합병원의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지속적인 후속 진료를 연계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인류애를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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