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화계통 및 변이분석 논문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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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진화계통 및 변이분석 논문 나와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1.10.2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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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감염병연구소, 국외 학술지에 게재

코로나19 유행 초기 28개국 349주의 전장 유전체에 대한 유전자 변이 및 진화 특성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국내 분리주의 공통 조상 출현 시기는 2019년 10월 중순으로 예측되며, 2020년 1월 말에서 2월 초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유럽, 호주로 확산됐다.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소장 장희창)는 코로나19 발생 초기 바이러스 유전자 변이 양상 및 진화 특성을 분석한 결과가 국외 학술지 ‘Heliyon’ 10월호에 게재됐다고 10월 29일 밝혔다.

이 논문은 2019년 12월부터 2020년 3월까지 국제 유전체 정보 데이터베이스(GenBank, GISAID)에 공개된 349개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장 유전체 정보를 활용해 유전자 변이 및 진화계통을 분석한 결과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 초기의 주요 진화 흐름 분석 결과 국내 분리주의 공통 조상 출현 시기는 2019년 10월 중순으로 예측된다.

유전자 변이분석 결과 ‘ORF1ab’, ‘S’ 및 ‘N’ 유전자 변이가 주로 발생했으며, 주요 변이는 3단계로 구분된다.

1단계는 2019년 12월 말~2020년 1월 초 중국 내부 전파가 활발하게 이뤄진 시기로 L형과 S형 변이가 관찰됐다. 2단계는 2020년 1월 말~2월 초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유럽, 호주로의 확산과 함께 V형이 추가 관찰됐으며, 3단계는 2020년 2월~3월 초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미주지역에서 G형, GR형, GH형이 관찰됐다.

국립보건연구원 권준욱 원장은 “이 논문은 우리나라 코로나 유행 초기의 바이러스 변이 및 전파 추적을 증명한 최초의 정보이며, 유전체 염기서열 변이 분석은 백신, 치료제 개발에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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