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헬스케어 산업과 병원의 미래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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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헬스케어 산업과 병원의 미래 조망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1.10.2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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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병원회 정기이사회 및 CEO포럼 개최
송재훈 민트 벤처 파트너스 대표이사 강연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사진 오른쪽)이 CEO포럼에서 강연을 마친 송재훈 민트 벤처 파트너스 대표이사 겸 회장에게 감사장을 전하고 있다.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사진 오른쪽)이 CEO포럼에서 강연을 마친 송재훈 민트 벤처 파트너스 대표이사 겸 회장에게 감사장을 전하고 있다.

 

서울시병원회(회장 고도일)는 10월 26일 밀레니엄 힐튼호텔 주니어볼룸에서 제3차 정기이사회 및 CEO포럼을 개최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내년도 사업계획안과 정기총회 안건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또한 2021년 송년의 밤 & 제24차 병원 CEO포럼을 12월 21일 오후 6시부터 진행하기로 했다.

이사회에서는 제22차 병원CEO포럼, 본회 임원 및 명예회장 초청 골프대회, 앞으로 병원발전에 기여한 병원CEO와 병원인들에게 시상하는 병원대상 규정 및 수상후보자 선정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구성된 심의위원회 회의, 고도일 회장의 회원병원 방문 등 회무보고를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어 고도일 회장이 2022년도 본회 사업계획과 관련한 임원들의 의견을 물은 후 “이 자리가 아니더라도 본회 사업과 관한 좋은 의견은 사무국으로 연락을 바라며, 제시해 주신 의견은 내년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참석 병원장들은 ‘위드 코로나’로 인한 확진자 증가에 대한 우려를 전하며, 병원 내 방역관리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마련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김병인 인정병원장은 “여러 병원장님들이 코로나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만 저희처럼 산부인과 병원들은 코로나 사태이후 아기들을 낳지 않아 병원상황이 너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수는 계속 줄어들어 병상이 계속해서 남아돌고 있는데 전문병원 가동병상수, 간호사 정원 등에 대한 정부 정책은 전혀 변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병원경영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유인상 영등포병원 의료원장은 “김병인 원장님이 말씀대로 산부인과 전문병원과 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이 위기인 것은 사실인 것 같다”면서 “이들 병원들의 가동병상수를 줄이는 방법도 신중히 검토되어야 할 것 같고, 서울시 소재 병원들이 다른 지역 병원들과 비교해 역차별을 받고 있는 부분, 즉 전국이 다 병상수로 하지 않고 입원환자수로 전환이 된 수가가 오직 서울시 소재 병원들에 대해서만 입원환자수가 아닌 병상수를 적용하고 있어서 전호등급 등에서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본다”고 지적하면서 서울시병원회가 이 점에 주안점을 두고 내년도 사업을 추진해 나갔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중앙대학병원 이한준 병원장은 “정부 정책이 ‘위드 코로나’로 변화되고 있는데 병원에서 ‘위드 코로나’ 상황이 되면 병동 자체가 폐쇄되어 병원이 엄청난 어려움을 겪게 된다”면서 “그래서 ‘위드 코로나’ 상황이 오면 병원들은 더 많이 단속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CEO포럼에서는 송재훈 민트 벤처 파트너스 대표이사 겸 회장이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과 병원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차 바이오 그룹 회장, 삼성서울병원장, 성균관의대 학장 등을 역임한 송 대표는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혁신 사례를 소개하고, 미래 의료기관의 모델을 제시했다.

사업모델의 혁신을 가져온 세계 유수의 병원과 원격의료, 인공지능을 통한 진료시스템 혁신 사례도 공유했다.

송 대표는 “병원을 바이오 헬스케어 기술 개발의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국가의 정책적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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